스무살입니다. 남자는 스물아홉이네요. 힘들고도 힘든 연애. 저번주 21일이 2주년 이었네요.. 제 나이 열여덟.... 어린나이에 만나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들을 참아가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지금껏 버텨온 커플입니다.. 만나고 1년 이상은 정말 갖은 괴로움 다겪었던것 같네요.. 교제 사실을 알게된 저희 엄마 쓰러지시려고 하던..그 모습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힘들었던건 남자친구의 과거와 환경.. 열여덟 어린 나이에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덮고 감싸줬었는지.. 아니면 그땐 어려서 이 모든게 나와는 상관없는 일들일거라 여겼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20대 초반. 고등학교때부터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와 실수로 아이를 가졌었다고해요. 남자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군대 가서 몇개월 뒤 알게되었고, 여자 어머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남자 제대 전 아이를 낳아 프랑스로 입양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의 친한 친구와 바람이 났고 둘은 그렇게 끝났다고 하더군요...
이걸 사귄지 한달도 안돼 저한테 말 했어요.. 이런 자기와 만나줄수 있겠느냐고요... ....... 측은했습니다. 뭔지모를 동정도 있었던것 같구요. 그냥 감싸주고 싶었습니다.. 이미 저는 남자를 좋아하게 된 때였고. 그땐 어린 제가 단지 내 기준에서 내 또래에서 "남자친구" 개념으로만 생각한것도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어졌어요.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힘들어졌던것 같네요....
우연히 남자의 e메일을 보게되었어요. 그 여자에게 보내려다 만 편지가 잇더군요. 그여자와 헤어지고 2년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썼던것 같아요. "오늘 xx거리에서 남자에게 팔짱 낀채 웃으며 지나가는 니 모습을 봤다... 여전히 가슴이 시리더라.. 넌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느냐.. 우리 사랑했던 시간 나는 잊을수가없다... 가슴이 아프다 "는 내용이었어요... 이미 4~5년전일이며, 연애초기 가끔 제가 그여자 얘길 꺼내면 기억도안난다, 잊은지가언젠데. 라고 말했지만.. 왠지 모르게 맘 한쪽이 씁쓸하더군요....
잊기로했습니다. 덮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내가 이것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감췄어요....
그리고 1년 3개월이 흘렀을 무렵... 남자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됐어요... 남자 집에 빚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왜인지 이유가뭔지 몰랐죠.. ....... 어머니의 바람떄문이라 고백하더군요..... 남자친구 집이 옷장사를 크게해 돈도잘벌고 아파트도 두채에 차도 있었는데, 바람이 난 어머니가 상대 남자에게 아파트며 차뭐... 시계뭐 명품이며 다 갖다바쳤답니다......................... 결국 아버지가 빚 갚아주다못해 어머니와 이혼했고 어머니는 파산신청 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몸이 안좋아 그 착한 아버지가 지금 데리고 살고 계시고요.........하... 화가났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니 함부로 말도 못하고... 그런데도 이남자는 자기 어머니라며 생활비에 병원비에 ............. 눈물날 정도로 불쌍했어요.
이남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 첫사랑 여자에게. 그리고 자기 어머니에게..... 여자에게 받은 큰 상처들을 제가 감싸주고 덮어주고 싶었어요... 불쌍하고 측은하고 그 어린 제가 이 남자를 보듬어줘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오빠를 너무 사랑했던 모양입니다...
휴.. 한가지 더 저를 힘들게 하는게 있어요.. 오빠 주위엔 다.... 제가 보기엔 한심한 사람들밖에 없네요.. 주위 사람들 만나기 싫어하는 이유가 이건데 오빤 모르죠.. 얼마전 제입으로 얘기했어요 2년동안 참아왔다.. 앞으로 주위사람들과 마주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어린시절부터 양아치 생활하며.... 산전수전 다겪은.. 심지어 호빠에서 일했던 사람도 있고요..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친구?형? 없습니다..... 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 그러면서도 한심한 생활 하고있는 사람들 뿐이네요.....하.. 이것도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 너무 힘이듭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못견딜것 같아요 제가.. 오빠가.. 지금 권태기를 겪는것 같습니다... 오빠떄문에 요즘 정말많이 울었어요.. 화내고 짜증내고 맘식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그렇게 사랑해주던 그 모습. 영원할줄만 알았던 우리오빤 다르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변했냐 사랑이 식었냐 물으면 아니라고..사랑한다고 대답합니다.. 너무사랑한다고요..
권태기인거. 지금 본인의 상황이 힘들어 그렇다는거. 너무나도 잘 아는제가...... 이제 너무 지쳤나봅니다... 너무 힘이들어요...
과거 덮어주고 환경 덮어주고 , 저로썬 감당하기 힘든 것들 많이 덮어줬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모르나봅니다. 본인이 그럴수록 점점 더 지쳐가는 저를 모르나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헤어지면 눈물로 지새울 시간들이 무섭고....그동안 저도모르게 정신적으로 오빠에게 많이 의지했던것 같은데 .. 헤어졌을떄의 그 공허함과 허탈함 .. 제가 견뎌낼 자신이 없는데...... 너무 힘이듭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처음에는 어린 내가 오빠 앞길 막는구나.. 라는 생각 했는데요.. 그럴때마다 오빤 내가 니앞길 막는다...란말 했었는데. 이제 보니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랑하는데 뭘. 사랑하니까! 서로 사랑하는 것 만으로 모든게 다 괜찮을 것만 같던 어렸을 적 짧은 생각이 (사실 아직도 어린 나이지만..)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20살과 29살의 만남
스무살입니다. 남자는 스물아홉이네요.
힘들고도 힘든 연애. 저번주 21일이 2주년 이었네요..
제 나이 열여덟.... 어린나이에 만나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들을 참아가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지금껏 버텨온 커플입니다..
만나고 1년 이상은 정말 갖은 괴로움 다겪었던것 같네요..
교제 사실을 알게된 저희 엄마 쓰러지시려고 하던..그 모습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힘들었던건 남자친구의 과거와 환경..
열여덟 어린 나이에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덮고 감싸줬었는지.. 아니면 그땐 어려서 이 모든게 나와는 상관없는 일들일거라 여겼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20대 초반. 고등학교때부터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와 실수로 아이를 가졌었다고해요.
남자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군대 가서 몇개월 뒤 알게되었고, 여자 어머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남자 제대 전 아이를 낳아 프랑스로 입양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의 친한 친구와 바람이 났고 둘은 그렇게 끝났다고 하더군요...
이걸 사귄지 한달도 안돼 저한테 말 했어요.. 이런 자기와 만나줄수 있겠느냐고요...
....... 측은했습니다. 뭔지모를 동정도 있었던것 같구요. 그냥 감싸주고 싶었습니다..
이미 저는 남자를 좋아하게 된 때였고. 그땐 어린 제가 단지 내 기준에서 내 또래에서 "남자친구" 개념으로만 생각한것도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어졌어요.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힘들어졌던것 같네요....
우연히 남자의 e메일을 보게되었어요. 그 여자에게 보내려다 만 편지가 잇더군요.
그여자와 헤어지고 2년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썼던것 같아요.
"오늘 xx거리에서 남자에게 팔짱 낀채 웃으며 지나가는 니 모습을 봤다... 여전히 가슴이 시리더라.. 넌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느냐.. 우리 사랑했던 시간 나는 잊을수가없다... 가슴이 아프다 "는 내용이었어요...
이미 4~5년전일이며, 연애초기 가끔 제가 그여자 얘길 꺼내면 기억도안난다, 잊은지가언젠데.
라고 말했지만.. 왠지 모르게 맘 한쪽이 씁쓸하더군요....
잊기로했습니다. 덮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내가 이것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감췄어요....
그리고 1년 3개월이 흘렀을 무렵... 남자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됐어요...
남자 집에 빚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왜인지 이유가뭔지 몰랐죠..
....... 어머니의 바람떄문이라 고백하더군요.....
남자친구 집이 옷장사를 크게해 돈도잘벌고 아파트도 두채에 차도 있었는데, 바람이 난 어머니가 상대 남자에게 아파트며 차뭐... 시계뭐 명품이며 다 갖다바쳤답니다.........................
결국 아버지가 빚 갚아주다못해 어머니와 이혼했고 어머니는 파산신청 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몸이 안좋아 그 착한 아버지가 지금 데리고 살고 계시고요.........하...
화가났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니 함부로 말도 못하고...
그런데도 이남자는 자기 어머니라며 생활비에 병원비에 ............. 눈물날 정도로 불쌍했어요.
이남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 첫사랑 여자에게. 그리고 자기 어머니에게.....
여자에게 받은 큰 상처들을 제가 감싸주고 덮어주고 싶었어요...
불쌍하고 측은하고 그 어린 제가 이 남자를 보듬어줘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오빠를 너무 사랑했던 모양입니다...
휴.. 한가지 더 저를 힘들게 하는게 있어요..
오빠 주위엔 다.... 제가 보기엔 한심한 사람들밖에 없네요..
주위 사람들 만나기 싫어하는 이유가 이건데 오빤 모르죠.. 얼마전 제입으로 얘기했어요
2년동안 참아왔다.. 앞으로 주위사람들과 마주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어린시절부터 양아치 생활하며.... 산전수전 다겪은.. 심지어 호빠에서 일했던 사람도 있고요..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친구?형? 없습니다..... 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
그러면서도 한심한 생활 하고있는 사람들 뿐이네요.....하..
이것도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 너무 힘이듭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못견딜것 같아요 제가.. 오빠가.. 지금 권태기를 겪는것 같습니다...
오빠떄문에 요즘 정말많이 울었어요.. 화내고 짜증내고 맘식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그렇게 사랑해주던 그 모습. 영원할줄만 알았던 우리오빤 다르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변했냐 사랑이 식었냐 물으면 아니라고..사랑한다고 대답합니다.. 너무사랑한다고요..
권태기인거. 지금 본인의 상황이 힘들어 그렇다는거. 너무나도 잘 아는제가......
이제 너무 지쳤나봅니다... 너무 힘이들어요...
과거 덮어주고 환경 덮어주고 , 저로썬 감당하기 힘든 것들 많이 덮어줬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모르나봅니다. 본인이 그럴수록 점점 더 지쳐가는 저를 모르나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헤어지면 눈물로 지새울 시간들이 무섭고....그동안 저도모르게 정신적으로 오빠에게 많이 의지했던것 같은데 .. 헤어졌을떄의 그 공허함과 허탈함 .. 제가 견뎌낼 자신이 없는데......
너무 힘이듭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처음에는 어린 내가 오빠 앞길 막는구나.. 라는 생각 했는데요..
그럴때마다 오빤 내가 니앞길 막는다...란말 했었는데. 이제 보니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랑하는데 뭘. 사랑하니까!
서로 사랑하는 것 만으로 모든게 다 괜찮을 것만 같던 어렸을 적 짧은 생각이
(사실 아직도 어린 나이지만..)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걸까요..
너무 지치고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