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사귀던 남자.

있지2010.05.27
조회663

알바하는데서 알게 됬든데 계속 문자하하고 만나고 하다가

사귀자고 해서 사겼더니만

첫 데이트에 영화 보자면서 오천원 가지고 옴.

그럴 수도 있겠지 해서 밥이랑 커피랑 내 체크카드로 결재.

 

반반 부담.

자기가 영화 보여주면 내가 밥사거나

내가 영화 보여주면 걔가 밥사거나 하는데

자꾸 생색냄. 자기 돈만 엄청 대단한 건 줄 암.

 

 

그러다가 언제 부터인가 지 지갑을 나에게 맡김.

이 남자 카드, 체크 카드 일절 없음.

현금 또한 없음.

분명 같이 알바하는데 돈은 당췌 어디로 날라가는 모르겠으나 알고보니 지 놀것 노는 거였음.

 

 

지갑을 나에게 맡긴 날은 오늘 돈 없으니까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한 것임.

또 그려려니 하고 데이트 비용 부담.

맨날 공원에서 음료수 빨며 이야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음.

비오면 갈 공원도 없고 밤에 공원가면 모기에게 엄청 뜯기고 그래도 그렇게 만났음.

 

아, 그리고

맨날 부모님이 돈많다고 자기네 부자라고 그러는데

내가 자존심 상할까봐 말 안했지만 걔네 집도 전세라는거 알고 있었고 등록금도 대출 받아겨우 낸거라는것도 알고 있었는데,

 자꾸 지네 돈 엄청 많고 허풍침.

 

 

저 일 그만두고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니까 돈이 떨어짐.

만나서 뭐 사먹고 내가 계산 안하니까 '내 피같은 돈~'아까워 아까워' 노래를 부름.

누가 보면 호텔 음식이라도 먹었는지 알겠는데

이남자가 사줄때는 항상 분식류. 계산하면 비싸봐야 오천원.

김밥 두줄에 떡볶이... 이런식임.

 

근데 내 용돈 받는날 귀신 같이 알아내가지고 나한테 고기 쏘라고 함.

난 이런 식신 처음 봤음.

내가 쏘는건데 나에게 상의 없이 막시켜 드심.

돈데이에 둘이가서 술 음료 안시키고 7만원 나옴.

 

그 담주 걔 월급날이라 또 돈데이감.

2인분 딱 먹고 그만 가자고 먼저 일어남.

 

먼저 일어난거 말하니까 생각났는데

영화관에서 영화보다 실은 이거 이미 봤던 거라고 혼자 영화 보고 있으라고 라며 나가버림

그럼 영화 예매하기 전에 말하던가

지 돈으로 안보는 거라고!!!!

  "또 봐도 재미있을 줄 알았지" 란다.

 

 

그래서 참다 참다 헤어지자고 함.

근데 이남자가 붙잡음.

그래서 또 사귐. 잘해줄땐 엄청 잘해줘서 ... 미운 정도 정인걸 어떻게함?

 

근데 또 되풀이 모르겠음.

정말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 끊고 잠적함.

 

그리고 몇일후 난 이사가 버렸음.

 

정말 돈때문에 이러기 싫은데

이 남자가 왜 나랑 사귀었는지 의심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