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겨

조의선인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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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2010-05-27]

 

마티유 발부에나의 골이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프랑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펠릭스-볼라르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발부에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3월 홈에서 치러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당한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기분 좋게 아프리카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프랑스는 이날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니콜라스 아넬카를 원톱에 놓고 프랑크 리베리, 플로랑 말루다, 요앙 구르퀴프, 시드니 고부를 동시에 기용했다. 다분히 승리를 노리는 진용이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에레디비지에서 맹활약 중인 브라이언 루이스를 앞세워 경기에 임했다.

 내용은 프랑스의 일방적인 우세였지만 결과는 쉽사리 따라주지 않았다. 프랑스는 오히려 전반 11분 만에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에 선제골을 허용, 쫓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22분 더글라스 세퀘이라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들은 결국 종료 직전 발부에나의 호쾌한 중거리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프랑스는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만족스럽진 못한 경기였다. 6:4의 점유율, 26:7이라는 슈팅 숫자가 말해주듯이 경기는 완벽히 프랑스의 페이스였다. 그러나 리베리, 고부뿐 아니라 티에리 앙리, 알루 디아라 등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드필더에서 열쇠를 쥔 발부에나와 아부 디아비가 고군분투했다는 점이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들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결승골까지 합작, 역전승에 공헌했다. 최종 엔트리에 미드필더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이 이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본선에서도 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터키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체코전에서 첫 승의 감격을 맛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날 터키는 툰카이 산리, 누리 사힌 등 체코전에 휴식을 취한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 총력전을 펼쳤고 결국 세르칸 일디림, 세미 센투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오스트리아와 웨일즈를 연파하며 순항 중인 크로아티아는 상승세의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골 사냥에 실패, 0-0 무승부에 그쳤으며 아제르바이잔과 몰도바의 경기도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조선 T―뉴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