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의 좋은예와 나쁜예

냐냐2010.05.28
조회2,023

소개팅의 좋은예와 나쁜예

 

 

따사로운 봄입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네! 맞습니다!! 겨울동안 ‘자기야~ 나추워~’라며 온갖 닭살 애정행각을 보였던 커플들이 색색깔 봄옷을 입고 번화가, 유원지, 공원을 점령합니다.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ㅠㅠ 커플들은 솔로들이 느끼는 고독과 박탈감 따위에는 관심없이 따사로운 햇살을 조명삼아 매일매일 손발이 오그라드는 영화를 찍고 있죠!!!! 이런 현실속에서 오늘도 솔로들은 다짐합니다! ‘올해엔 꼭 남친, 혹은 여친 만들고 말테야!!!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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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탈출을 위한 가장 좋은방법은 역시 소개팅이죠~!!! 소개팅은 취업, 다이어트와 함께 이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3대 관심사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연 소개팅 때 어떻게 행동하면 이성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우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두 여인을 섭외했습니다. 에너자이저의 여동생 에너순, 그리고 열운의 재간둥이 색연필소녀~!! 이 둘은 건국대 4대 훈남중 한명인 키메노와 소개팅을 하게 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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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순이 보여주는 소개팅의 나쁜예

 

제 1 장 준비

귀차니즘의 신봉자 에너순! 소개팅을 앞두고도 자기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메이크업 하는것도 마냥 귀찮고 옷도 신경써서 챙겨입지 않죠. 정성들여 준비를 하나 그냥 소개팅에 나가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소개팅 준비부터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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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첫만남누군가를 만날때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죠. 에너순은 카페에 와서 먼저 기다리는 키메노를 발견합니다. 에너순은 약속시간보다 30분정도 늦었는데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키메노를 아래위로 훑어보여 스캔합니다. 옷도 깔끔하고, 키는 적당하고, 얼굴은 잘생기고…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는 표정을 짓네요. 근데 그건 아시나요? 이렇게 사람을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평가하는거.. 키메노입장에서도 다 보입니다. 당연히 키메노는 기분이 나쁘겠죠. 에너순은 키메노가 마음에 들겠지만, 키메노는 만나자마자 자기를 이리저리 평가하는 에너순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나저나 에너순은...;;;ㅋㅋㅋㅋ 제가 봐도 존재 자체가 비호감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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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대화와 리액션눈치없는 에너순,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자기 이야기만 막 쏟아내는군요. 어제 친구와 했던 이야기, 애완견이 가출한 이야기, 다이어트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 등등.. 쉴새없이 자기 이야기만합니다. 얼씨구~ 이제는 키메노를 앞에 두고 10분째 친구랑 통화를 하네요.. 내용도 별로 없는데 말이죠..;;;;키메노의 지쳐가는 표정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네요. 사람을 만날때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내고 경청해줘야 대화가 이어질 수 있는데, 에너순은 그런걸 모르나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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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통화가 끝나고 매너남 키메노는 뻘쭘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들을 해봅니다. 근데 이런 몹쓸 에너순!! 대화를 이어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단답식으로 대답하네요!!!

키메노 : 저.. 어떤 영화 좋아하세요?

에너순 : 영화 안좋아해요.

키메노 : 좋아하는 연예인 있어요?

에너순 : 나이가 몇인데요...;;

키메노 : 이번 지방선거는 어떨 것 같아요?

에너순 : 정치에 관심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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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답식 대답을 마치고 이제 자기 차례라고 느낀 에너순은 무차별 질문공세를 퍼붓습니다. 첫 질문부터 무개념녀 인증 질문을 던지네요! ‘차 있어요?’, ‘땅 사놓은건 있으세요?’, ‘돈은 얼마나 버세요??’ 등등.. 상대방의 배경이나 스펙에 관한 질문을 속사포 쏘듯이 마구 날립니다. 그러다 ‘저 차없어요’, ‘집은 월세로 살아요’ 이런 대답을 듣고 실망스러운 표정을 보이죠. 이런 질문하지마세요… 짜증납니다..;;ㅋㅋㅋ 엄청난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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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식사주문했던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에너순은 말을 하다 말고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우적우적 먹기 시작하네요. 어차피 돈은 남자가 낼 테니 본전 뽑아보자는 식으로 마구 먹기 시작합니다. 첫인상부터 마음에 안들었던 에너순이 밥먹을때까지 진상을 부리자 키메노의 짜증은 절정에 다다릅니다. 오늘 소개팅의 결말은 확실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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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번호교환에너순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키메노는 그래도 예의상(!) 에너순의 연락처를 물어보기 위해 핸드폰을 꺼낼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에너순! ‘우와! 이남자도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핸드폰을 냉큼 뺏아들어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깁니다. ‘이남자가 나의 치명적 매력에 넘어갔구나, 난 역시 매력녀야!!’라는 근거없는 생각들을 하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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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에너순은 밥도 다 먹었으니 이제 자리를 옮기자고 말합니다. 키메노는 애써 웃으면서 다른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 둘러댑니다. 여기서 에너순은 마지막 까지 진상을 부립니다. ‘아까 약속 없다고 했잖아요! 나 마음에 들어하면서 튕기는 거에요? 나랑 놀아줘요~ 나 마음에 들어하잖아요~!’ 와우…… 기사를 쓰기위한 연기를 하긴 했지만.. 글을 쓰는 저마저도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키메노는 자신을 붙잡는 에너순을 겨우 뿌리치고 도망치듯 카페를 빠져나갑니다..ㅠㅠ 에너순의 소개팅은 오늘도 실패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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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연필소녀가 보여주는 소개팅의 좋은예

제 1 장 준비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개팅 있는날! 색연필소녀는 아침일찍 일어나 최대한 자신을 이쁘고 깔끔하게 꾸밉니다. 자기 스타일에 딱 맞는 깔끔하면서도 발랄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메이크업은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살짝 해주는 센스! 평소 준비성이 뛰어난 색연필소녀의 모습은 소개팅준비에서도 나타나네요~!^^Tip. 자신의 스타일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옷,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만남이니 만큼 너무 부담스러운 룩은 피해야겠죠. 에너순처럼 너무 성의 없이 준비해간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이사람 그냥 친구가 부탁해서 대충 나왔구나…’ 이렇게 알아봅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세요~^^소개팅의 좋은예와 나쁜예  제 2 장 첫만남카페에 들어선 색연필소녀. 저 멀리 준수한 외모의 키메노가 앉아있네요! 아싸라비야~ 마음에 들어요! 성격도 착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느낌이 좋습니다. 색연필소녀는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키메노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합니다. 키메노도 밝게 인사하는 것이 아주 기분좋아보이네요^^Tip. 모든 인간의 미소는 아름답습니다. 첫인사를 할 때 밝게 웃어주세요^^ 그럼 상대방도 밝게웃으면서 인사할거에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되죠^^ 에너순처럼 사람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평가하는 것은 매우 나쁩니다. 누구나 기분나빠할 상황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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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대화와 리액션색연필소녀는 약간 부끄러워하는 키메노를 의식해 둘다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주선자에 대한 이야기, 자기가 들은 키메노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가벼운 주제 등등…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이끌어내고 동시에 키메노의 이야기도 경청해줍니다.

소개팅의 좋은예와 나쁜예  소개팅의 좋은예와 나쁜예

 

혹시나 키메노가 뜬금없이 썰렁한 이야기를 해도, 우리의 매너녀인 색연필소녀는 밝은 리액션으로 화답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상대방의 리액션이 좋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재미난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거든요^^ 둘의 분위기가 아주 좋아보이네요~^^Tip. 대화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청과 리액션입니다. 자기이야기만 막 한다거나 상대방의 말에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건 매너에 어긋난 행동이죠. 내가 이야기할 때 상대방이 잘 들어주길 바라는 것 처럼, 상대방의 이야기도 잘 듣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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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식사식사가 나왔습니다. 센스있는 색연필소녀! 혼자 막 먹지 않고 키메노와 속도를 맞춰주며 먹네요! 식사 중간중간에 이야기도 꺼내주고.. 시간이 갈수록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메노도 색연필소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네요~!

Tip. 식사를 할 때, 너무 혼자서 많이 먹거나, 상대방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조금씩만 먹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에너순처럼 혼자 막 먹으면 일단 보기가 안좋구요..;; 너무 조금씩 깨작깨작 먹으면 앞에서 밥을 먹고 있는 사람이 ‘혹시 맛이없나.. 맛있게 먹고 있는 나는 뭐가 되는거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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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번호교환드디어! 긴장되는 연락처 교환시간!! 키메노가 살짝 휴대폰을 꺼내드는걸 보고 기뻐하는 색연필소녀! 하지만 이미지관리를 위해 애써 기쁜마음을 절제합니다. 키메노가 수줍은 목소리로 ‘저.. 연락처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자, 색연필소녀는 약간 망설이는 척하며 청순미를 발산해주고 못이기는 척 연락처를 넘겨줍니다. 8부 능선을 넘어섰네요~!!^^Tip. 남자들은 소개팅이 마무리 되어 갈 때 예의상 연락처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막 넘겨주면서 ‘나 시간많아요. 언제든지 불러요~’ 이런말을 하면 자칫 저렴한 이미지를 풍길수도 있죠. 색연필소녀처럼 적절한 딜레이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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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색연필소녀와 키메노! 이들의 만남은 이후로도 지속되어 점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그 순간순간들은 추억이 되고 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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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자를 통해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면 누구나 그 사람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려고 노력합니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은 좋지만 그 사람을 상품처럼 취급하면 안되요~! ‘키는 얼마,, 학력은 이정도, 에이.. 돈이 많이 없는 집이네.. 마음에 안들어!’ 이런식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마세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스펙 따지며 상품평가하는거랑 다를게 없잖아요ㅠ 그렇다고 잡히는 대로 아무나 만나는 말은 아니에요…^^;; 어느정도 분별력은 있어야 하겠지만 사람을 상대로, 게다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을 이리재고 저리재는건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기분나쁘겠어요…ㅠㅠ 어느정도의 평가는 필요하지만 사람을 상품처럼 대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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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이 나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밥은 비싼곳에서 먹어야겠지?' ‘말을 너무많이 하면 안되겠지?’소개팅하기전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시던데요, 전 그분들에게 '좋은 친구 한명 만들러간다' 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만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소개팅 한다고 해서 바로 사귀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마음에 들면 또 만나는 거고 혹시나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레 거리가 멀어질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심심한 주말, 친구가 소개시켜주는 좋은 사람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낸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만난다면 소개팅 자리가 훨씬 유쾌해질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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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상대방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감정표현을 하는데 있어서도 상대방을 배려해줘야겠죠??^^ 물론 싫다는 의사표현을 할 때도 상대방을 배려해야합니다. ‘또 만나기에는 제가 많이 바쁠 것 같아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도의 완곡한 표현이라면 적절한 거절이 되지 않을까요.??^^ 

 

열운들이 전하는 소개팅 노하우! 실전에 응용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이 기사를 기획한 열운들이 '연애고수' 혹은 '선수' 이런 사람들이라고 오해하진 마시길...ㅋㅋㅋㅋ

올 봄, 아직 이성친구를 만들지못하신 분들은 하루빨리 짝을 찾으시길 바래요~^^

남친, 혹은 여친이 있는 분들은 계속해서 이쁜사랑 이어가세요~!!^^♡

(혹시 여기서 연기한 진상녀 보다 더 심했던 사람,

혹은 센스녀보다 더 괜찮은 분을 본적 있나요??ㅋㅋ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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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우리 엄마가 이 포스팅 보면 안되는데..;;

큰 돈들여서 서울보내놨는데 저러고 있으면 뭐라고 하시겠어..;;;ㅋㅋㅋㅋ

엄마미안~;;;;;

 

 

 

[원문] 열운이 전하는 소개팅의 좋은예와 나쁜예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