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세, 미래의 유권자가 본 선거유세

니아☆2010.05.28
조회11,018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 추가적으로 몇자 더 적겠습니다.

 

무상급식, 친환경 소재로 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여나 하는 우려로 적은 것 뿐이구요.

 

선거용 현수막, 불법 아닌거 압니다.

'선거용 현수막은 불법이 아닌가 보죠???'를 쓴 의도는 반어법적으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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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때 당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고 썼는데

올린후 이틀이 지나도 조회수가 높질 않아 체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헤드라인이 되었네요.

 

생각이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기 때문에

헤드라인까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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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 스크롤의 압박이 심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꼭 한번씩은 읽어 봐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현재 만 17세, 미래의 유권자인 여고생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선거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할 때쯤에는 저도 투표가 가능하기에 미리 조금이나마

선거에 대한 공부(?)나 해볼 겸해서 지금은 선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앞으로 5일 남은 선거 기간이기에 선거 유세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고 미래의 유권자가 생각하는 선거유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현수막 너무 보기 흉합니다.

광고 현수막도 지저분한데 선거유세 현수막이라고 지저분하지 않을까요?

전봇대(가로수/가로등) 한쌍에 여러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정말 보기 흉합니다.

1개는 애교, 2개는 기본, 많으면 3~4개까지...

마음같아선 떼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것보다 현수막 거는것 자체가 불법아닌가요?

선거용 현수막은 불법이 아닌가 보죠???

 

2. 선거유세가 아닌 소음공해입니다.

백일장으로 인해 역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야했습니다.

8시까지 공원내 정자에서 집합이라 친구들과 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출근 시간이라 역에는 회사원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이걸 노린건지 선거유세가 한창이더군요.

도로에는 선거유세용 차량이 주차되어있고 음악을 크게 틀었더라구요.

3명의 후보가 한 곳에 모여서 서로 음악소리로 경쟁을 하더랍니다.

그로인해 소리는 자연스럽게 커지고....

귀청 나가는줄 알았답니다^-^

출근하시는 회사원 분들도 얼굴을 찌푸리실 정도였으니까요.

 

또한번은 집에서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일시정지 시키고 들어보니까 선거공약을 스피커로 틀면서 돌아다니더군요.

더워서 열어 뒀던 창문을 닫고 헤드셋으로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시끄러워서 공부도 집중 못 하겠네요.

 

3. 선거유세용 차량 어떻게 좀 안되겠습니까?

네이트 판에서 선거유세용 차량으로 인해 사고가 날뻔했다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사고가 난 것 까지는 아니었지만 눈에 거슬리는건 확실하더군요.

왜 어째서 주차를 도보 위에 하시는 겁니까?

선거유세용 차량뿐만 아니라 그 후보의 포스터가 붙은 승합차 2대와 같이..... 

빈틈 조금 남기시고 주차해 놓으셨더군요.

학교 가야해서 그 빈틈으로 낑낑대며 빠져 나왔습니다.

주차는 제발 주차장에 하시면 안되겠습니까?

가는 사람 길 막지 마시고.......

 

4.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어이가 없는 선거공약

무상급식을 대부분의 후보자 분들께서 공약으로 세우셨더군요.

근데 학생인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상급식, 좋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도 내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좋은 공약이겠지요.

하지만 생각을 해보셨으면합니다.

무상급식,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시행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싼 재료들을 찾게 될 것이고

값싼 재료들이라면 중국산이나 미국산이겠지요. 

만에하나 그 재료들이 잘못 되어 식중독이라도 일으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후보자분께서 이런 공약을 세우셨더군요.

'서울에서 가장 가고싶은 학교 00에 만들겠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이 있는데 그 학교는 참으로 낯이 익었습니다.

제가 졸업한 중학교더군요.

그런데 그 학교는 사립입니다.

(그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아니더라도 그 주의 학생들은 다 압니다. 그 학교가 사립이란거...이사장님 재력이 조금 되시기에...)

가고싶은 학교 즉,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면서 어째서 사립의 학교에 가서 사진을 찍은걸까요?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학교 근처에 제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가 있는데 공립입니다.

솔직히 말해 공립에서 사진을 찍는 편이 조금이라도  더 와 닿지 않은가요?

 

그리고 선거때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후보님들, 제발 선거 공약은 정말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시면 안되겠습니까?

 

4. 그 밖의 개인정보 유출

저는 이번 선거에 유권자가 이니기에 겪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판에서 보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이 온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면 정보를 주는 사람이 있다고만 말하고 그 이외에는 안 알려준다고 하고....

개인정보 유출은 엄연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전화가 몇시쯤에 어떻게 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바쁘신 분들 괴롭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故 김대중 전대통령님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진이

후보들의 팜플랫에 있는거 가슴 먹먹해 집니다.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 정직하고 참된 정치를 하겠다는데

솔직히 그 점에 대해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혹여나 당선되고나서 태도 싹 바꾸는건 아닌지 해서......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중 크게 4가지+α로 추렸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생각하는게 미숙한 점이 많고

띄어쓰기 및 맞춤법이 많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너그럽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악플은 정중히 거절하겠으나

지적 및 네티즌분들의 의견에는 달게 받겠습니다.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유권자분들 제발 이번 선거에 투표 부탁드려요.

'뽑아봤자 거기서 거기','아무나 뽑고 놀러가야지','나 하나 투표 안해서 뭐 어찌되겠어?'라고 생각 하시지 말아주세요.

 

투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의무입니다.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투표 해주세요.

 

그리고 이대로 계속 대한민국이 썩게 나둘 순 없잖아요?

하나 밖에 없는 우리 나라 우리가 지켜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유권자분들의 한 표,한 표가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 됩니다.

좀 더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투표 부탁드려요.

 

비유권자가 유권자 분들께 드리는 부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