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계시려면 앉지 말으셨어야죠" 완전 황당한 카페 -.-;

홍쓰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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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지인들 만나고 이야기하다가 마무리로 커피숍에 갔는데 기분 팍 상해가지고 나왔네요.

 

한 30분정도 이야기하려고 커피숍에 갔습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같이 있던 언니는 속이 안좋아서 물만 마시려고 했는데, 1인1주문을 꼭 해야한다네요;

그래서 각자 1잔씩 시켰습니다.

 

그런데 20분이 지나도록 음료수가 안 나오는거예요-.-;

막차시간도 되가는데.....결국 테이크아웃 컵으로 바꿔달라고 했죠.

 

꽤 기다리다가 점원이 하는 말,

"테이크 아웃은 아래서 받아가시면 되고, 돈은 이 위층에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테이크아웃 컵으로 마시다가 들고가려는 생각이 있었지만, 시간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위층 카운터로 계산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테이크아웃 가격이 아닌 카페 가격 (자릿세포함)으로 받으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우리 계속 기다리다가 음료가 안나와서 테이크아웃으로 바꾼건데 가격을 이렇게 받으세요?"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점원이 점장에게 전화하더니 앉아계셨으니 카페 가격으로 받아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래로 내려가서 점장과 이야기를 했죠.

음료가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이 지체되어 테이크아웃으로 바꿨는데 가격을 비싸게 받으신다고. 그랬더니 점장이 "우리는 아~~까 포장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하는거예요.

방금 포장됬다는 이야기듣고 곧바로 내려왔는데-.-;;

그래서 함께 있던 언니가 "짧게 있다가 가려는데 음료가 너무 안나왔어요. 이런 경우엔 오래 앉지도 않았는데 테이크아웃으로 계산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랬더니 완전 황당했던 점장왈, "그렇게 짧게 있다가 가실거면 아예 들어가서 앉지를 말으셨어야죠. 서비스 다 받으셨잖아요?"

 

내참, 앉아서 물 한잔 마셨다고 서비스 받은거이고 고구마라떼랑 차 한잔이랑 아메리카노 20분 이상 걸리고 그렇게 짧게 있을거면 앉지 말라는게 말이 됩니까;;;

앉아서 지인들과 마지막 시간을 차로 보내려고 했던 우리 기분도 확 상해서, 그럼 앉기위해 음료수를 시킨거였고, 20분이상 앉았지만 음료수도 못 먹었으니 자릿세만 내겠다고 했습니다.

점장은 계산을 하더니 7,300원이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자릿세만 내고 나왔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저희 음료가 너무 늦게 나와서 죄송합니다. 정책상 앉으셨으니 자릿세가 포함되었습니다." 식으로라도 이야기하셨으면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죠. 들어오지 말라는게 한 카페의 점장으로 할 말입니까?

 

너무 황당해서 판을 통해서 하소연합니다.

여러분들도 홍대가서 카페에 30분이내로 앉았다 가시려면 조심하세요-.-;

1층이 take out이고 2층이 카페인 곳입니다.

예의상 이름은 이야기하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