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서울에 26년간 서식 중인 녀자입니다.글씨체가 보기 힘드실테니, 수정 후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요~나 은근 소심한 녀자. 댓글 파악 후 대세를 따름. 하아..오는 남자 막지 않고 가는 남자 한 번 막아보는(?!) 그런 일상을 살고 있는 잉여인간임.이런 내게 유일한 희망이라곤 취미로 하고 있는 춤이 전부임. 그러던 중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음. 어느 날부터인가 소개팅을 하게 되면 이름과 번호, 나이만 알고나가는 습관이 생김.뭐, 이번 경우에도 그냥 남자라는 사실 하나면 콜이었던 거임.난 바로 콜! 을 외쳤고 그렇게 소개팅이 성사되었음. 하앍. 번호를 교환 후 문자가 시작됨.월. 화. 수요일.. 지나면서 느낌. =_=보통 내공의 소유자가 아님. 이 분 문자의 달인임.30분에 문자와서 32분에 보내면 33분에 답이 옴. ㄷㄷㄷㄷㄷ이렇게 월-목까지 폭탄문자를 주고받으니내 핸드폰엔 이 분의 이름만이 가득.....; 이렇게 우린 친해졌고(읭?!) 문자로만 보면 이미 10년지기 친구보다 더할 기세였음.약속을 했음.우린 이미 친했기 때문에-그리고 소개팅 첫자리의 뻘쭘함이 싫었기 때문에-'절대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말자..' 라고. 그리고 대망의 29일이었음.병아리 꼬까옷 입고 약속장소로 향했음.하필 약속장소가 회사있는 역이라- 나 좀 출근하는 기분이었음. 웩. 나 ㅇㅁ미술관 앞에서 만났음. 노란 옷 기억하는 분 있으심?! 도착해서 주위를 한 번 시크하게 훑었음.그러자 내 레이저망에 두 사람의 솔로남이 포착되었음.전방 10M앞과 좌측의 한 명. 훗. (원래 발로 그림 잘 그림. 이해바람) 사람들이 말하는 내 이미지 시크한 도시녀자 그러나 알고보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보도블럭에 힐이 낄 것 같은 녀자. 그런 녀자가 나란 사람이라고들 함. 줴길. 2초간 망설였음.그리고 핸드폰을 열고 신호음이 2번 울림과 동시에 종료 버튼을 눌렀음!누군가 핸드폰을 받아서 귀에 대고 있었음. ... 내 상대는 전방 10M의 뿔테남이었음! Olleh! 불현듯 기억났음.'절대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말자..' 그래. 우린 초면이 아님. 우린 이미 구면임.구면 구면 구면 구면 구면..... 최면을 걸고 당당하게 다가갔음. 본인 왈. "저기요. 혹시 오늘...^-^"뿔테 왈. "네. 오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소개팅을 할 때마다 말끝을 흐리는 거냐.나란 녀자. 참 알 수 없는 녀자. -_- 나름 샤방한 미소를 날리며 급 친한 척을 했음.상대도 반갑게 답을 하고 있었음. 뿔테 왈. "... 혹시 윤지x씨? ^^"본인 왈. "아닌데요. ㅎㅎㅎㅎㅎ"뿔테 왈. "에이, 진짜 윤지x씨 아니에요? ^^"본인 왈. "왜 자꾸 장난치세요~^-^" 상대는 윤씨 성의 처자를 찾고 있었고 나란 녀자는 받침에만 'ㅇ'이 존재하고 있음. 그 순간 눈치챘음.이 분 원래 문자에서부터 심상치 않았음.유머와 재치가 번뜩이셨음. 본인 왈. "아, 왜 자꾸 농담이세요~ 하하하하하"뿔테 왈. "혹시 소개티....ㅇ 하러 오신 거 아니세요?" 나 진심 조금 짜증났음.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어이없단 식으로 되물었음. 본인 왈. "아 진짜 계속 장난치실래요???? ^-^" 난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음.그러나 상대는 계속 웃고 있었음. -ㅅ- 본인 왈. "잠시만요-" 아주 당당하게 핸드폰을 열어 통화 버튼을 눌렀음!그리곤 상대의 오른손에 있는 핸드폰을 보며 상대의 손목을 들어보았음. 본인 왈. "자, 핸드폰 좀 보세요. 여기...............................!!!????!!!!!!!!!!"뿔테 왈. ".. 전 오늘 윤지x씨 만나러 왔는데 그 분이 아니시라면 아닌 거네요~^^" 어리ㅏ머ㅣㅏㅏ더ㅏㅗ하ㅣㅚ마대ㅔㅗ하ㅣㅓ카애ㅑㅐㅁㄷ마허;'맫다ㅣㅁ러데ㅑㅓㅎ비다ㅔ허ㅣ바[다ㅣ히다ㅐㅑㅅ비ㅏ시ㅏㅣ;ㅏ대ㅑㅓㅓ;악[ㅔㄷㅏㅓㅇ라대버 내 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우리 구면 아님???? 아니었음. 내가 친한 척 하고 있던 상대는 모르는 사람임. 죄송하다고 하고선....(솔직히 당황해서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음;;;;;)고개를 돌리니, 좌측편에 한 사람이 보임. 다시 통화버튼을 누르니 그 분이 받음. -_- 아..아....아...................이 분이심. 처음부터 다 보고 계셨던 거임. 진심으로 조금 창피했음.아니. 조금 많이 아주 많이 불타올랐음.할 수만 있다면 소개팅이고 뭐고 간에 그냥 컴백홈 하고 싶었을 뿐임. =_= 그렇게-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고 맥주를 먹고.먹고 또 먹고 먹고 먹고.헤어졌음. 튼,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내가 탄 다음 정거장에서 낯익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타는 거임. +ㅁ+헐.내가 친한 척 했던 그 뿔테남이었던.......! 은 개뿔. 허접한 마무리 용서바람. (_ _) 이상 -끝- 2
(그림 有) 소개팅 상대가 바뀔 뻔 했어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26년간 서식 중인 녀자입니다.
글씨체가 보기 힘드실테니, 수정 후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나 은근 소심한 녀자. 댓글 파악 후 대세를 따름.
하아..
오는 남자 막지 않고 가는 남자 한 번 막아보는(?!)
그런 일상을 살고 있는 잉여인간임.
이런 내게 유일한 희망이라곤 취미로 하고 있는 춤이 전부임.
그러던 중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음.
어느 날부터인가 소개팅을 하게 되면 이름과 번호, 나이만 알고
나가는 습관이 생김.
뭐, 이번 경우에도 그냥 남자라는 사실 하나면 콜이었던 거임.
난 바로 콜! 을 외쳤고 그렇게 소개팅이 성사되었음. 하앍.
번호를 교환 후 문자가 시작됨.
월. 화. 수요일.. 지나면서 느낌. =_=
보통 내공의 소유자가 아님. 이 분 문자의 달인임.
30분에 문자와서 32분에 보내면 33분에 답이 옴. ㄷㄷㄷㄷㄷ
이렇게 월-목까지 폭탄문자를 주고받으니
내 핸드폰엔 이 분의 이름만이 가득.....;
이렇게 우린 친해졌고(읭?!)
문자로만 보면 이미 10년지기 친구보다 더할 기세였음.
약속을 했음.
우린 이미 친했기 때문에-
그리고 소개팅 첫자리의 뻘쭘함이 싫었기 때문에-
'절대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말자..' 라고.
그리고 대망의 29일이었음.
병아리 꼬까옷 입고 약속장소로 향했음.
하필 약속장소가 회사있는 역이라- 나 좀 출근하는 기분이었음. 웩.
나 ㅇㅁ미술관 앞에서 만났음. 노란 옷 기억하는 분 있으심?!
도착해서 주위를 한 번 시크하게 훑었음.
그러자 내 레이저망에 두 사람의 솔로남이 포착되었음.
전방 10M앞과 좌측의 한 명. 훗.
(원래 발로 그림 잘 그림. 이해바람)
사람들이 말하는 내 이미지 시크한 도시녀자
그러나 알고보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보도블럭에 힐이 낄 것 같은 녀자. 그런 녀자가 나란 사람이라고들 함. 줴길.
2초간 망설였음.
그리고 핸드폰을 열고 신호음이 2번 울림과 동시에 종료 버튼을 눌렀음!
누군가 핸드폰을 받아서 귀에 대고 있었음.
... 내 상대는 전방 10M의 뿔테남이었음! Olleh!
불현듯 기억났음.
'절대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말자..'
그래. 우린 초면이 아님. 우린 이미 구면임.
구면 구면 구면 구면 구면..... 최면을 걸고 당당하게 다가갔음.
본인 왈. "저기요. 혹시 오늘...^-^"
뿔테 왈. "네. 오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소개팅을 할 때마다 말끝을 흐리는 거냐.
나란 녀자. 참 알 수 없는 녀자. -_-
나름 샤방한 미소를 날리며 급 친한 척을 했음.
상대도 반갑게 답을 하고 있었음.
뿔테 왈. "... 혹시 윤지x씨? ^^"
본인 왈. "아닌데요. ㅎㅎㅎㅎㅎ"
뿔테 왈. "에이, 진짜 윤지x씨 아니에요? ^^"
본인 왈. "왜 자꾸 장난치세요~^-^"
상대는 윤씨 성의 처자를 찾고 있었고 나란 녀자는 받침에만 'ㅇ'이 존재하고 있음.
그 순간 눈치챘음.
이 분 원래 문자에서부터 심상치 않았음.
유머와 재치가 번뜩이셨음.
본인 왈. "아, 왜 자꾸 농담이세요~ 하하하하하"
뿔테 왈. "혹시 소개티....ㅇ 하러 오신 거 아니세요?"
나 진심 조금 짜증났음.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어이없단 식으로 되물었음.
본인 왈. "아 진짜 계속 장난치실래요???? ^-^"
난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음.
그러나 상대는 계속 웃고 있었음. -ㅅ-
본인 왈. "잠시만요-"
아주 당당하게 핸드폰을 열어 통화 버튼을 눌렀음!
그리곤 상대의 오른손에 있는 핸드폰을 보며 상대의 손목을 들어보았음.
본인 왈. "자, 핸드폰 좀 보세요. 여기...............................!!!????!!!!!!!!!!"
뿔테 왈. ".. 전 오늘 윤지x씨 만나러 왔는데 그 분이 아니시라면 아닌 거네요~^^"
어리ㅏ머ㅣㅏㅏ더ㅏㅗ하ㅣㅚ마대ㅔㅗ하ㅣㅓ카애ㅑㅐㅁㄷ마허;'맫
다ㅣㅁ러데ㅑㅓㅎ비다ㅔ허ㅣ바[다ㅣ히
다ㅐㅑㅅ비ㅏ시ㅏㅣ;ㅏ대ㅑㅓㅓ;악[ㅔㄷㅏㅓㅇ라대버
내 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
우리 구면 아님????
아니었음. 내가 친한 척 하고 있던 상대는 모르는 사람임.
죄송하다고 하고선....
(솔직히 당황해서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음;;;;;)
고개를 돌리니, 좌측편에 한 사람이 보임.
다시 통화버튼을 누르니 그 분이 받음. -_-
아..아....아...................
이 분이심.
처음부터 다 보고 계셨던 거임. 진심으로 조금 창피했음.
아니. 조금 많이 아주 많이 불타올랐음.
할 수만 있다면 소개팅이고 뭐고 간에 그냥 컴백홈 하고 싶었을 뿐임. =_=
그렇게-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고 맥주를 먹고.
먹고 또 먹고 먹고 먹고.
헤어졌음.
튼,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내가 탄 다음 정거장에서 낯익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타는 거임. +ㅁ+
헐.
내가 친한 척 했던 그 뿔테남이었던.......!
은 개뿔.
허접한 마무리 용서바람. (_ _)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