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다이할래?

나는 그여자2010.05.30
조회542

매번 컴퓨터를 키면 네이트온에 접속하여 판을 보던 중

남자친구가 추노를 보고 한 대사를 계속 따라한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글을 읽고 난 후 내 남자친구의 이야기도 써보면 재밌을거 같아서 이렇게 한자한자

적어가보려구요^^

 

 

 

이제 제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펼쳐볼까 합니다.

 

그 남자는 25살의 장난끼많고 활달한 남성

그 여자는 22살의 여리지만 활발한 여성 이라고 소개를 해두죠 ㅋㅋㅋㅋ

둘다 소심한면도 없지않구요 ㅋㅋㅋㅋㅋㅋ

 

그 남자와 그 여자는 2학년 개강파티때 만나 2010년 10월쯤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했답니다 (손 발이 오글오글ㅋㅋㅋㅋ)

같은 학교, 같은 과에서 서로 도움도 많이 주고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보니

여러명의 오빠들과 친구들속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사귀고 있었죠

 

동아리 오빠들도 그 남자의 친구라는것을 증명하듯 짖궂을정도로 장난끼많고

털털하며 재밌는 오빠들입니다.

드라마가 시작되서 끝날때까지 어느 한 대사를 따라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었구요

ㅋㅋㅋㅋㅋ특히 여자분들은 공감 하실거예요. 군대이야기와 영화나,드라마보고 몇일간

계속되는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여자보다 더해요^^

★★★★ '친구' 라는 영화보고 "친구야~ 내가 니 씨다바리가?" 라는 대사!

ㅋㅋㅋㅋㅋㅋㅋ남자분들 참 많이 따라하시죠

수업시간이며, 공강시간이며 하루에 수도없이 '친구'의 영화속에 나오는 대사를

따라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 남자와 그 여자가 사귄지 한달 남짓 됐을때쯤 동방오빠가 영화공짜

표가 생겼는데 너무 멀어서 갈일이 없다며 공짜표를 선물했죠

(어차피 못쓰는거 저희한테 준거죠 ㅋㅋㅋ

 선물 준 당일날까지가 티켓사용할 수 있는 날짜였거든요 ㅋㅋㅋ)

 

학교 끝나고 공짜영화표가 생겼다는 기쁜마음으로 영화관에 갔는데 그당시에는 '바람'

이라는 영화가 나왔었어요. 남자들이 딱 좋아할만한 영화처럼 생긴 포스터였죠 ㅋㅋ

그 남자와 그 여자는 '바람'이라는 영화를 결정하고 영화시간에 맞춰 즐겁게

시청했답니다. 그 영화관은 잘 알려지지않은 영화관이라 그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40,50대 부부들이 많이 왔었어요 ㅋㅋㅋㅋㅋㅋ옛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재미나게 보셨던거같아요 ㅋㅋㅋㅋㅋ

그 남자는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영화대사를 따라하는일은 없었어요

 

 

 

★★★

하지만 2010년 어느 날 문자를 하던중 "바람 영화를 다운받아 보고있다"는 소리에

'그래! 다시한번 보는것도 좋지않지'라고 생각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를 보고 난 저녁! ㅋㅋㅋㅋㅋ그때부터 통화하던중

"○○~ 그라몬안돼!" 느닷없이 저러길래 ㅋㅋㅋ뭐지? 생각했는데

바람 영화에서 그 대사가 나온다면서 저보고 생각안나냐고 그러는겁니다!

3초의 멍때림과 함께 "아! 맞다 ㅋㅋㅋㅋ그라몬안돼~생각나생각나!" 그날은 저도

오랜만의 영화대사에 재미있어서 그남자의 장난에 맞장구치며 그 대사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우리 오빠의 "그라몬 안돼~"라는 대사는 멈춰지질 않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은 후배와 함께 아예 상황극을 하더라구요

"그라몬 안돼~~~"    "짱구! 한다이할래?" 등등

상황극을 같이 해주는 그 후배는 10번도 더봤답니다 ㅋㅋㅋㅋㅋ

'친구'영화의 유명대사 따라하던 오빠들도 그 남자의 대사따라하기를 말리는 중입니다.

그 남자의 입을 막으려고 애를 쓰죠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아무소용없어요

우리 오빠! 그 후배한테 지지않으려고 이제

틈만나면 바람영화★★★★ 보고있을텐데 어쩌죠 ㅋㅋㅋㅋㅋㅋ

 

저의 그 남자는요 자기 이야기 잘 안들어주면 섭섭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이기도 하지만, 이런걸로 삐지는거보면 귀엽다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니깐 이런 계속되는 드라마대사 영화대사 따라하기도

봐주는거야 ^^  그 남자야!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