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화장실 사용, 여성분들 주의하세요!

2010.05.30
조회152,582

아, 컴퓨터를 오랜만에 했더니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읽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셨네요.

 

댓글을 대충 읽어보니까 언니의 목격 상황 부분이 이해가 안가신다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려다 보니까 외려 이해가 힘들어진거 같네요;;;

 

대충 말하면 '화장실 칸이 다 차서 거울보며 기다리고 있다가 남자가 위로 훔쳐보는걸 목격했다. 

 

둘이 일행인줄 알았지만 (볼일을 마치고 다시 주점으로 들어오는 길에 그 남자가 앉아있는걸 보았고)

훔쳐본 여자와는 일행이 아니었다.'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그 경찰관님은 정말 저를 걱정하셨고, '저런 사람은 구속시켜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아쉬워 하셨어요~

 

이정도면 다행이라고 말씀하신걸 쓴건 요즘 더 험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흉흉한 세상이라는걸 말하고 싶어서 썼는데 안좋은 말들이 좀 있더라고요 ㅠㅠ

 

또, 요즘 더치페이로 온통 난리고 그와 관련해서 남녀평등이 굉장히 예민한 사안인 것 같은데 저는 남녀평등을 외치고, 거론하고 싶어서 글을 쓴게 아니에요 ㅠㅠ

 

사실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남자보다 여자가 힘이 약하고 그러다 보니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잖아요.

 

그 중에 한 사안으로 저의 경험담을 썼어요. 공용화장실에서 이런 경우도 있으니 여성분들은 조심하시라,,,,,,,,,,는 것이지 남녀평등과는 무관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녀평등' 으로 계속 남자, 여자분들 자기 입장만 내세우면 밑도 끝도 없어요, 그냥 서로 인정할 것 인정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제 글을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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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있었던 일입니다.

 

저와 친한 언니 둘이 논현동의 어느 주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점은 한 건물 안에 4-5개의 점포가 있지만 남여 공용 화장실 한개 뿐이라 불편해서 다른 곳을 갈까 했지만 아는 곳이 없어 그곳에서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막걸리가 소주와 다르게 흡수하는 수량이 많다 보니 언니와 저는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언니가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변태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화장실은 칸막이 두칸과 남자 소변기, 세면대, 거울이 있었는데 언니는 사람이 있어 거울을 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간 여자분이 'ㅇㅇ야'라고 하자 옆 칸막이에서 남자의 머리가 올라오더니 옆의 칸을 보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언니는 일행이 장난치거나 남자친구 인가 벙져있었는데

 

거울로 언니와 그 남자의 눈이 마주치가 멀끔한 회사원 차림을 한 그 사람이 후다닥 나가더랍니다.

 

'뭔가' 하고 언니는 볼일을 보고 다시 주점으로 왔는데 그 사람과 그 여자분은 없는 일행들이 저와 언니가 있던 같은 곳에서 술을 먹고 있었던 겁니다.

 

언니가 변태가 있다,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말하고 한시간 쯤 후,

 

제가 용변이 보고싶어 화장실을 갔는데 혹시혹시 했습니다.

 

하지만 옆칸에서 문자보내고 물내린 후 문을 여는 소리가 나길래 아니겠지 하고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으려다가 다시 위를 확 쳐다봤는데 그 남자의 머리가 보였습니다!!

 

놀란 저는 '악!' 소리를 질렀고 그 변태는 황급히 나갔습니다.

 

이대로 그 남자를 두고 볼수 없었던 저는 바지를 얼른 추스리고 그남자를 뒤쫓아 갔습니다.

 

뭐하시는 거냐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신고하라며 오히려 뻔뻔스럽게 굴더라구요.

 

핸드폰이 없어 난감해 하다가 마침 주점 사장님이 앞에 나와계셔,  이 사람이 제가 소변보는 것을 훔쳐봤다, 붙잡아 신고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사장님이 붙잡아 신고통화를 하는 도중 변태는 1차례 도주 시도,

 

알바생이 뛰어와 함께 다시 붙잡고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담배를 피우려 하자 2차례 도주 시도 후 경찰이 도착해 함께 파출소로 갔습니다.

 

언니와 저는 새벽 늦게까지 파출소와 강남구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고 이 사람은 어떻게 처벌될 것인가 여쭤보자,

 

저사람이 카메라로 찍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훔쳐본 것에 대한 마땅한 법률이 따로 제정되어 있지 않아 무혐의로 풀려나거나 벌금 정도에 그칠 것 같다는 겁니다. 판결은 진술서 등이 검찰로 보내질 예정이고 2-3달 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 기분나빴겠지만 술집에서 이정도면 양호한 정도로 끝난 것이다, 앞으로 집에 일찍 다니도록 하라는 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여성 평등화, 우월화 되었다고 하지만 법적인 기반같은 '뿌리'는 아직 여성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고 점점 변태, 싸이코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살기 힘들지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 보호하고 조심하도록 노력해야죠,

 

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공용화장실 있는 곳 되도록 피하셨으면 좋겠고 일찍 들어갑시다~~~~~~~~~~~~~~~~~~~~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