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여자가 할 경우 예단 해야하나요?

결혼전고민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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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결혼을 하려고 하는 32세녀입니다.

3년 넘는 연애기간 동안에는 한번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왔건만,

막상 결혼얘기가 나오니 계속 감정싸움에 언성도 높아지고 하네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전세 1억 2천에 남친 월세 보증금 3천에 남친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 도와주시리라 생각하고 남친 직장 가까운곳에 아파트를 얻을까 했으나

남친 부모님께서는 현금이 없으니 대출을 1억 받아줄테니 그돈으로 결혼비용과 집값으로 알아서 쓰고 이자(80만원 가량)를 매달 갚으라고 하십니다.

(실제 남친 부모님께서는 서울시내에 조그만 건물 하나와 강원도에 땅을 좀 가지고 계십니다. 따로 수입은 없으시고 소유한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하고 계시구요. 땅을 팔려구 내놨지만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서 팔리지도 않는다네요.)

 

현금은 없지만 부동산이 있으니 아예 모른척은 안하시겠지 생각했다가 막상 이렇게 되니 처음에는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고 좀 억울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그런걸 바라고 만난 사람은 아니니까

매월 80을 이자로 내느니 모으자 심정으로 그냥 제가 가진 1억 2천으로 집을 구하고자 합니다. 남친 월세 보증금 3천은 혼수와 기타 비용으로 쓸려구 하구요.

 

남친 부모님께서는 1억 빌려준다고 하시면서

남친한테 "딴건 돈 들거 없다.. 어차피 요즘엔 이것저것 안하고 돈으로 주고 받으니 예단 온걸로 나머지 비용 하면 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신거 같아요. 분위기가...

 

이런 상황에 그 빌려주는돈 1억을 안받겠다 한다면..

전 예단은 아예 생략해도 되는건가요?

아들 하나밖에 없어서 그래도 받을건 다 받고 싶어하실지..

여자가 예단 혼수 잘 안해가면 평생 괴롭다는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도 사람인지라 참.. 결혼앞에 금전적인 문제로 기분이 상하네요.

 

만약 제가 1억 2천, 남친 부모님께 5천 정도 빌려서 집을 구한다면

그때는 어느 정도로 예단을 해야할까요?

정말 감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