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내가 망가졌다는걸. 나 스스로를 사랑할줄 모르기에, 다른사람도 사랑할줄 모르고, 살아가는데 웃을순 있어도 희망이 없기에 세상은 너무나도 어둡고 비참하며 삶을 이어갈 이유따윈 잃어버린지 오래였다. 그런 나에게 내가 자살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바로 어머니이다. 내가 자살한다면 어머니가 슬퍼하신다는 그 사실하나때문에 살아가는중이다. 나에게 있어 어머니는 정녕 캄캄한 어둠속, 홀로 밝혀진 촛불이었고 마지막으로 남겨진 삶의 미련이었으며 삶의 이유였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위로를 받고 싶기때문이다. 그 어떤 격려도, 그 어떤 따스한 말도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걸 알지만, 그래도 위로를 받고 싶다. 위로받고, 또다른 삶의 이유를 찾고 싶다. 오늘에서야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망가진 내가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이 다른날과 다른점은 없었다. 그저 기말고사가 2주밖에 남지 않은 시기였기에 어머니의 갑작스런 바다를 보러가잔 이야기가 귀찮았을뿐이고, 나는 거절을 했으며 그렇게 어머니를 홀로 보냈다. 물론 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나에게 죄책감을 덜어주는 한 이유였기도 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 오늘따라 감기기운도 있었기에 밤 10시쯤 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머니는 아직 귀가를 안한 상태였고, 나는 샤워를 하고 미드나 보면서 잠에 들려고 침대에 누우려는 찰나, 어머니가 술에 취하신채로 돌아오셨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침대에 누우려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내 방문을 빼꼼히 여시더니 한마디 하셨다. "재희야 엄마 너무 불쌍한거 같아" 감기기운에 시험에 대한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했기에 나는 퉁명스레 한마디했다. "엄마 나는 불행해" 반은 농담, 반은 뼈속까지 새겨진 내 망가진 정신의 단편이었다. 그러자 어머니가 잠시 말이 없으시다가, 다시금 한마디를 하셨다. "그럼 이 불쌍한 엄마가 재희를 도와줄 일은 없을까?" 난 다시금 냉정하게 말했다 "어" 나 스스로,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난 나를 망가졌다고 생각한다. '삶에 희망도 미련도 없지만 어머니때문에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나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던진 한마디였고, 역시나 어머니는 나의 생각을 알고 계셨던지 나의 이 말 한마디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셨다. 어렸을적,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3~4학년때 였던거 같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난다. 갑작스런 부모님의 이혼이었다.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보냈던 아버지는 무뚝뚝하시고 표현이 서투르시고 고집이 세신 분이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물려주신 재산마저 작은 할아버지가 중간에 가로 채는 바람에 당시 장남이셨던 아버지는 동생들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 버셔야했고, 그덕에 좀 시니컬한 인생관을 확립하셨다. 뭐랄까 감정보다는 이성에 치우치셨지만, 못배우신 그런것때문인지 자격지심이 강하달까. 뭐 그런분이셨다. 갑작스런 이혼으로 어머니는 나를 두고 홀로 집을 나가셔야했으며 외동아들이던 나는 부쩍이나 외로움이 많았는데 말이 통하지 않고 냉정했던 아버지 밑에서 조금씩 망가졌던거 같다. 외롭고 힘들어도 홀로 견디고 삭히는 법을 배웠으며 정에 굶주렸지만 받을수 없었기에, 나 역시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며 성장했다. 덕분에 내 나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조숙해졌고. 아버지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아 감성보다는 언제나 이성이 앞섰으며 냉정해졌다. 그래도 삐뚤어 지지 않고 나름 바르게 자란 이유라면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며 하셨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재희야 엄마가 없더라도, 주변에서 엄마없는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면 안되 재희는 똑똑하니까 무슨말인지 알지?" 당시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는데 옆집에도 부모님이 이혼하셨던 1살 많은 형이 있었다. 그형은 어른들이 언제나 말씀하시는 불량한 형이었고, 어머니는 그렇게 되지 말라고 나에게 말씀하신거였다. 그 말 한마디가 나에게 가면을 씌워줬다. 바르게 살아가는 가면을, 지금은 그 가면을 너무 오래써서인지 내 얼굴인지 가면인지 헷갈려져버렸지만 어쨌든 가면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인생관으로 상당히 이상한 성격이 형성되 버린듯한 나였다. 우스갯 소리로 친구들과 말할때 "난 세상에 도덕성이 사라지면 제일 먼저 타락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닐거야" 약간의 싸이코패스성 성격이랄까 ; 항상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남들이 상처를 받던말던 직설적인 말투덕분에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정말 착한녀석들뿐이었다. 그렇게 대학에 가게되고 성인이 되어서야 어머니와 연락이 되었고 어찌어찌 군대를 다녀오게 되었다. 전역을 하고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뇌출혈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고 반대하는 친척들과 인연을 끊으면서까지 다시금 어머니와 살게된 나였다. 대략 13년만인거 같았다. 눈물을 흘리시던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재희야 그러지마. 너무 아파. 정말 너무 아파." 그러시며 날 붙잡고 우셨다. "네가 아무렇지 않게 뱉은 말들, 그리고 지난번에 했던 말, 네게 남은 삶의 유일한 미련이 나란말, 네가 자살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나때문 이라는 말. 그말을 들을때마다 항상 여기가 너무 아파." 이말을 듣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무심코 내뱉었던 가슴속 말들이 어머니에겐 정말 큰 상처가 되리란걸, "재희야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웠어도 그렇게 집을 나와선 안되는 거였는데 . 네가 말도 안통하는 아빠 밑에 홀로 남겨질걸 알았지만 그래도 자기 새끼인데 유일한 핏줄인데 설마 네게 못되게 할까, 그렇게 생각하고 나와서 미안해. 네가 외롭고 힘들때마다 옆에서 위로해 줄사람 없이 홀로 견디게 해서 미안해.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그래도 엄마, 지난 세월동안 한시도 널 잊은적이 없어, 항상 네게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숨을 쉴때마다 가슴에 돌을 얹고 있는것처럼 괴로웠어" 어머니는 지난 10년을 이런 죄책감을 짊어지고 사셨다는걸 처음으로 알게됐다. 내가 힘들어했던 어린시절의 시간만큼 어머니는 이러한 죄책감에 시달리셨다는 것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역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작년 12월, 그러니까 재희랑 엄마가 다시 같이 살게 될때부터 정말 네게 사과하고싶었어. 오늘이 5월 말일이잖아. 6개월동안 네게 사과하려고 눈치를 봤어. 지난 10년의 세월이 말한마디에 용서받을 거라는거 내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그래도 네게 사과하고 싶었어. " 우리 두 모자는 한참을 부둥켜 안고 울었다. 지금 한참을 우시던 어머니는 지쳐 잠이 드셨다. 나는 지금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망가지고 상처받은 내가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고 있단걸 깨달았고 돌이킬수 없는 지난 10년의 세월이 어머니가슴에 납덩이처럼 무겁게 얹혀 있다는걸 알았다. 나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어머니에게 상처주는 나,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내가 망가졌다는걸.
나 스스로를 사랑할줄 모르기에,
다른사람도 사랑할줄 모르고,
살아가는데 웃을순 있어도 희망이 없기에
세상은 너무나도 어둡고 비참하며 삶을 이어갈 이유따윈
잃어버린지 오래였다.
그런 나에게 내가 자살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바로 어머니이다.
내가 자살한다면 어머니가 슬퍼하신다는 그 사실하나때문에
살아가는중이다.
나에게 있어 어머니는 정녕 캄캄한 어둠속, 홀로 밝혀진 촛불이었고
마지막으로 남겨진 삶의 미련이었으며 삶의 이유였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위로를 받고 싶기때문이다.
그 어떤 격려도, 그 어떤 따스한 말도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걸
알지만, 그래도 위로를 받고 싶다.
위로받고, 또다른 삶의 이유를 찾고 싶다.
오늘에서야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망가진 내가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이 다른날과 다른점은 없었다.
그저 기말고사가 2주밖에 남지 않은 시기였기에
어머니의 갑작스런 바다를 보러가잔
이야기가 귀찮았을뿐이고, 나는 거절을 했으며 그렇게 어머니를
홀로 보냈다. 물론 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나에게 죄책감을 덜어주는 한 이유였기도 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 오늘따라 감기기운도 있었기에
밤 10시쯤 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머니는 아직 귀가를 안한 상태였고, 나는 샤워를 하고 미드나
보면서 잠에 들려고 침대에 누우려는 찰나,
어머니가 술에 취하신채로 돌아오셨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침대에 누우려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내 방문을 빼꼼히 여시더니 한마디 하셨다.
"재희야 엄마 너무 불쌍한거 같아"
감기기운에 시험에 대한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했기에
나는 퉁명스레 한마디했다.
"엄마 나는 불행해"
반은 농담, 반은 뼈속까지 새겨진 내 망가진 정신의 단편이었다.
그러자 어머니가 잠시 말이 없으시다가, 다시금 한마디를 하셨다.
"그럼 이 불쌍한 엄마가 재희를 도와줄 일은 없을까?"
난 다시금 냉정하게 말했다
"어"
나 스스로,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난 나를 망가졌다고 생각한다.
'삶에 희망도 미련도 없지만 어머니때문에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나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던진 한마디였고, 역시나 어머니는 나의 생각을 알고 계셨던지
나의 이 말 한마디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셨다.
어렸을적,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3~4학년때 였던거 같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난다. 갑작스런 부모님의 이혼이었다.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보냈던 아버지는 무뚝뚝하시고
표현이 서투르시고 고집이 세신 분이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물려주신 재산마저 작은 할아버지가 중간에 가로 채는 바람에
당시 장남이셨던 아버지는 동생들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 버셔야했고, 그덕에 좀 시니컬한 인생관을 확립하셨다.
뭐랄까 감정보다는 이성에 치우치셨지만, 못배우신 그런것때문인지
자격지심이 강하달까.
뭐 그런분이셨다.
갑작스런 이혼으로 어머니는 나를 두고 홀로 집을 나가셔야했으며
외동아들이던 나는 부쩍이나 외로움이 많았는데
말이 통하지 않고 냉정했던 아버지 밑에서 조금씩 망가졌던거 같다.
외롭고 힘들어도 홀로 견디고 삭히는 법을 배웠으며
정에 굶주렸지만 받을수 없었기에, 나 역시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며 성장했다.
덕분에 내 나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조숙해졌고.
아버지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아 감성보다는 언제나 이성이
앞섰으며 냉정해졌다.
그래도 삐뚤어 지지 않고 나름 바르게 자란 이유라면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며 하셨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재희야 엄마가 없더라도, 주변에서 엄마없는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면 안되 재희는 똑똑하니까 무슨말인지 알지?"
당시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는데 옆집에도 부모님이 이혼하셨던
1살 많은 형이 있었다.
그형은 어른들이 언제나 말씀하시는 불량한 형이었고, 어머니는
그렇게 되지 말라고 나에게 말씀하신거였다.
그 말 한마디가 나에게 가면을 씌워줬다.
바르게 살아가는 가면을,
지금은 그 가면을 너무 오래써서인지 내 얼굴인지 가면인지
헷갈려져버렸지만 어쨌든 가면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인생관으로 상당히 이상한 성격이 형성되 버린듯한 나였다.
우스갯 소리로 친구들과 말할때
"난 세상에 도덕성이 사라지면 제일 먼저 타락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닐거야"
약간의 싸이코패스성 성격이랄까 ;
항상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남들이 상처를 받던말던
직설적인 말투덕분에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정말
착한녀석들뿐이었다.
그렇게 대학에 가게되고 성인이 되어서야 어머니와
연락이 되었고 어찌어찌 군대를 다녀오게 되었다.
전역을 하고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뇌출혈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고
반대하는 친척들과 인연을 끊으면서까지 다시금 어머니와
살게된 나였다. 대략 13년만인거 같았다.
눈물을 흘리시던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재희야 그러지마. 너무 아파. 정말 너무 아파."
그러시며 날 붙잡고 우셨다.
"네가 아무렇지 않게 뱉은 말들, 그리고 지난번에 했던 말,
네게 남은 삶의 유일한 미련이 나란말, 네가 자살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나때문 이라는 말. 그말을 들을때마다
항상 여기가 너무 아파."
이말을 듣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무심코 내뱉었던 가슴속 말들이
어머니에겐 정말 큰 상처가 되리란걸,
"재희야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웠어도
그렇게 집을 나와선 안되는 거였는데 . 네가 말도 안통하는 아빠
밑에 홀로 남겨질걸 알았지만 그래도 자기 새끼인데 유일한
핏줄인데 설마 네게 못되게 할까, 그렇게 생각하고 나와서
미안해. 네가 외롭고 힘들때마다 옆에서 위로해 줄사람 없이
홀로 견디게 해서 미안해.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그래도 엄마,
지난 세월동안 한시도 널 잊은적이 없어, 항상 네게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숨을 쉴때마다 가슴에 돌을 얹고 있는것처럼
괴로웠어"
어머니는 지난 10년을 이런 죄책감을 짊어지고 사셨다는걸
처음으로 알게됐다. 내가 힘들어했던 어린시절의 시간만큼
어머니는 이러한 죄책감에 시달리셨다는 것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역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작년 12월, 그러니까 재희랑 엄마가 다시 같이 살게 될때부터
정말 네게 사과하고싶었어. 오늘이 5월 말일이잖아.
6개월동안 네게 사과하려고 눈치를 봤어.
지난 10년의 세월이 말한마디에
용서받을 거라는거 내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그래도 네게 사과하고
싶었어. "
우리 두 모자는 한참을 부둥켜 안고 울었다.
지금 한참을 우시던 어머니는 지쳐 잠이 드셨다.
나는 지금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망가지고 상처받은 내가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고 있단걸 깨달았고 돌이킬수 없는 지난 10년의
세월이 어머니가슴에 납덩이처럼 무겁게 얹혀 있다는걸 알았다.
나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