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반꽁로 홈스테이 :) 여대생 혼자떠난 배낭여행 [라오스]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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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http://www.cyworld.com/jjjlovelyj 야옹

 

 

 

 

 8   Homestay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ㅠㅠ 방갈로 너무 좋아,,

 

 

썽태우 기사 아저씨가 반꽁로 사람에게 뭐라 뭐라 우리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았다.

 

아주머니가 웃으며 손짓하셔서 쫄래쫄래 갔더니 벽에 붙여진 종이를 가르키셨다ㅎㅎ

그 종이엔 반꽁로 홈스테이에 대한 안내가 영어로 적혀있었다.^^ 맞다고 맞다고 이거에여 이거 했더니

 

한 방갈로로 우리를 데려가셨다. Y씨의 말과는 달리

홈스테이가 아닌 게스트하우스 처럼 여행객들 전용으로 따로 만들어놓은 방갈로에 대려간 것이였다.

빠른 속도로 관광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이다.

 

 

 여기저기서 여행자용 방갈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실 반꽁로가 홈스테이가 가능했던 이유는,

반꽁로는 작은 마을인데다가 유명하지도 않았고 외국인 출입도 적어서,

게스트하우스나 레스토랑 같은 여행객 시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홈스테이 밖에 숙박할 방법이 없었을 거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나서,

관광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내가 찍어온 사진을 보고 Y씨와 이야기 하는데

Y씨와 불과 한두달 정도 차이로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짧은사이 반꽁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는 반꽁로는 순수한 매력으로 계속 남아있으면 좋을텐데,,, 생각했지만.

이것도 내 욕심이겠지 싶다. 반꽁로의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되는 것이 좋은 현상일까 ?

 

 

 

 

 

정말 나도 일행도 반꽁로를 지금 올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몇 번을 말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머니가 영어 못하셔서, 영어+한국어+바디랭귀지 로  

여기 말고, 진짜 홈스테이를 하고 싶어용 이잉잉♡ 웅냐웅냐웅냐♡ 말씀드렸더니

웃으면서 진짜 아주머니네 방갈로에 데려가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스테이는 1박에 50000kip! 숙박과, 아침 저녁과 라오스 의식이 포함된 가격♡

 

나중에 저녁되서 보니, 내가 홈스테이 한 곳 큰아드님이 여행자 방갈로에서 대신 주무셨음,,,

하지만 아드님(대학생 같았어) 친절하게 영어로 이것저것 대화하고 싶어 하셨다ㅎㅎㅎㅎㅎ

나중에 동네 사람이 이집에 놀러 왔을 때도 그렇고 이집 할아버지도

나보고  자꾸 아들이랑 결혼하라고 장난쳤음,,,,,,,,,,,,,, 근데 아드님이 수줍게 웃었어!!!!!!!!!!

응?

 

 

 

Y씨의 사진 속 가족을 찾아

사진을 전해 줬는데, 사진을 전해받고 마을 사람들이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아했다.

나까지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했다.^_^

 

 서로 신기해 하기ㅎㅎㅎㅎㅎ

 

 

 

 씻는 곳도 원래 없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만들어져 있었다.

수도가 없어서- 수돗물도 없고 옆의 강에서 길어온 강물이 큰 통 안에 채워져 있어서 그물로 씻을 수 있었다.

 물도 차갑고 바람도 차고 너무 추웠다 ㅠㅠ

 

내가 씻고 머리에 수건 두르고 나왔더니 그거보고 여자 아이들이 웃겨 죽겠다는듯이 웃었음,,,

 머리감고 씻고 하는게 신기해했었나 보다^^

 여자아이들이 다가와서 내 이름도 물어보고 나이도 물어보고ㅎㅎ

 

 

자리를 잡고, 좀 쉬고나서 마을을 돌아보려고 나왔다.

'사바이디~ 사바이디~' 하면서 먼저 인사했더니, 다들 밝게 웃으면서 인사해준다^^

 

갑자기 어떤 마을사람이 웃으며 따라오라고 손짓 하셨다.

쫄래 쫄래 따라갔더니- 아주머니가 베틀을 짜고 계셨다ㅎㅎ 나한테 보여주고 싶으셨나보다

근데 나도 처음봐서 우왕 + + 신기하당 이러면서 계속 똘망똘망 쳐다보고 있었다.

 

 베틀짜는 아주머니^^

 

어느새 보니 주위에 반꽁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ㅎㅎ

나한테 막 라오스 말로 이런 저런 질문을 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ㅠㅠ 계속 웃기만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 한 청년이 이름을 알려주면서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했는데

정말 잘생겼었다ㅎㅎ 반꽁로 얼짱임,, 에릭+ 다니엘헤니였음...

얼짱이 내게 뷰티풀이라고 해줬음 ㅠ^ㅠㅎㅎ

 

 

 

그리고 나서 또 이곳 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마을 여자아이들이 와서 여기 저기 같이 걸으며 마을을 구경시켜줬다ㅎㅎㅎ

 

나보고 '뷰티풀 뷰티풀' 이라 해줬당. 나도, 너도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하고ㅎㅎ

동남아 사람들은 하얀피부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이번 여행 하면서 예쁨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ㅎㅎㅎ

 

 

너무예쁜 라오스 아이들^ㅇ^

 

내가 묵는 방갈로로 같이 돌아갔다.

그길에 강에서 물을 길어 돌아오는 아이들도 만날 수 있었다^^

 

 

 

너무 무거워 보여서 도와줄까? 했는데-

자기일은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며 괜찮다고 했다- 저 대목에서 감동받았음...

 

집으로 돌아오니

할아버지께서 저녁 밥을 준비해줄테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 ㅎㅎ

 

 

히히 내가 홈스테이한 곳의 할아버지와 손녀,

할아버지와 아주머니는 정말 사진찍는 걸 좋아하셔서ㅎㅎㅎㅎㅎ 카메라만 들면 찍어달라고 하셨다ㅎㅎ

근데 찍을때 마다 눈을 감고 계셨어ㅠ^ㅠㅎㅎㅎ

 

 

 

주방+거실개념의 공간 @!

불은 지펴서 사용한다- 너무 좋당 이런시골분위기^ㅇ^ 삐걱삐걱 거리는것도 너무좋아 > <

 

이렇게 구멍이 송송송 뚫려서 저녁에 잘때는 되게 추웠다ㅠㅠ

 

 

 

홈스테이 한 곳 할머니와 옆에는 누군지 잘 모르겟다^^;;

뒤 에서 보는데,, 너무 보기 좋아서 찍었던 사진이당 음식을 만들고 계시는 할머니^_^

 

 

 

 짜잔- 저녁밥을 주셨다^..^

이 음식도- 여행자들 위해서 입맛 맞춰서 따로 만들어진 음식 같았다ㅎㅎㅎ(관광화ㅠㅠ흑흑)

 

근데 진짜 맛있었다 +  + 태국음식의 향이랑 비슷비슷ㅎㅎㅎ

양배추를 무친 국물이 있는 음식이랑 - 오믈렛이랑 밥을 주셨는데 배도고팠고

맛이 안잊혀져ㅠㅠ ♡ 지금도 저 양배추맛이 생생해 힝힝 

 

 

할아버지는 언제나 아빠 미소를 지으셨다ㅎㅎㅎㅎㅎ

엄청 사랑스럽다는 듯 한 그표정 히히, 라오스 말도 알려주셨다ㅎㅎㅎㅎ

반꽁로에서 제일 많이 사용한 단어가 '나우~ 나우라이라이~' 추워~ 너무추워~ 이런말이당 ㅎㅎㅎㅎ

 

옆에 밝은색 나무랑 내 머리를 번갈아 가르키셨다ㅎㅎㅎ

왜 머리색이 갈색이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다ㅎㅎㅎㅎㅎㅎ 근데 바디 랭귀지로 염색이 설명이안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졸졸졸 잘 따랐던 이집 아이 ^_^

내가 멍때리고 있으면 조용히 내 옆에 와서 앉아있구 따라오구 되게 귀여웠땅 히히

 

밥먹고 앉아있는데 아까만난 반꽁로 얼짱이 이집에 나타났다ㅎㅎ

마을이 작아서 서로 왕래가 잦은것 같다 '사바이디~' 하면서 꽃미소를 날리는 얼짱뉨,,

미소를 지으며 뭔가 계속 내게 라오스어로 말하셨는데 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었음 ㅜ ㅜ

 

 

 

저녁 먹고 나니 정말 밖이 어두워졌다-

별이 보고 싶어져서 나갔는데, 정말 칠흙같은 어둠에 너무 예쁘게 별들이 흐드러져 있었다.

라오스에서는 한창 여기저기 화전을 해서 (반꽁로는 안하구 있었어용) 여기서 본 별이

라오스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별이였다ㅜ..ㅜ

 

 

 

할아버지께서 불러서 갔더니 이집 가족들 모두 모여서 구운 콩 같은걸 까먹고 있었다ㅎㅎ

ㅎㅎ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이름이 카카호? 라고 했다ㅎㅎㅎㅎㅎ

 

가족 다같이 둘러 앉아서 알콩달콩 콩을 까먹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내가 잘 못까고 애쓰고 있었더니ㅋㅋㅋ 아주머니랑 할머니랑 아들이 콩 까는거

다~ 나한테 쥐어 줘서- 손에 한주먹 들고 먹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태어나서 처음 해본 홈스테이였는데

틀림없이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ㅇ^

 

다음날 탐꽁로에 갈 기대를 안고 잠들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