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포증때문에 겪은 동네 망신.

가인♥2010.05.31
조회237

안녕하세요 ! 간만에 톡을 쓰는 23살의

호수를 파닥이는 백조생활 어언 3개월에 접어가는 소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남다른 공포증(?)에 대한 에피소드를 써보려구요 !

음하하하하하.......

그 이름하야 조류공포증.ㄱ-.......

 

그 어렸을적 날라오는 제비에게 박치기 당한 이후로는 새만보면

공포증이 발동되면서 심하면 공황에 빠지는 불쌍사도 생기는 ......

정말 병맛 공포증입니다엉엉

 

하지만 그래도 새고기는 잘먹습니다.

왜냐. 죽었으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할것도 없이 이제부터 볼 이야기를 읽으시면

얼마나 병맛인지 느끼실 겁니다-_ -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라며! 굽신굽신기도

 

#1 닭장에서의 광란

 

저희 큰집은 아주 구석진 시골에 있음

워낙 시골이라 닭도 좁은 닭장에서 키우우는데

사고의 발단은 바로 여기서 빵 터짐

큰 아버지가 닭백숙을 하시겠다고 닭을 잡아오시라고함ㅋㅋㅋㅋ

들어가기 싫다고 안들어간다고 끝까지 버텼는데

결국 힘으로 집어넣으시고 벌어진일

 

ㅁ니론;오래ㅑㅗㄴ아ㅗ래ㅗㅁ;니ㅐㅑㅗ린아ㅗ린ㅁㅇ러ㅗㅇ니ㅗㄹ젿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발광하는 저를 멀리서 지켜보시며

웅컁컁ㅋ얔캬캬야얔얔컁컁컁컁컁캬얔얔얔야컁깔깔

웃으시던 큰아버지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음

덕분에 전 탈진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추노거위

 

역시 큰집에서 벌어진 일임

큰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투덜거리며

꽃무늬 와이셔츠 몸빼 고무장화 신고 삽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논으로 갔음

그런데 뒤에서 뭔가 음산한 기운이 느껴짐

뒤를 돌아보니 거위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침

미친들이 뛰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ㅏㅋ아카아아가카아아사살려줘아으카아아가아아캉

소리란 소리 지르며 달리고 거위는 미친듯이 눈에 쌍심지켜고 달려옮

이 놈의 새들이 정신줄을 놓은거같이 무서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제비의 안방 정복

 

다들 시골에 살다보면 알겠지만 시골엔 여름이면 제비가

처마밑에다가 항상 집을 지음

그런데 이집 제비는 정말 제정신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안에다가 집을 지으려고 창문열어둔곳을 들락거리며

집을 짓고있음

결국 큰아버지가 밭에서 돌아오실때까지

티브이보러 안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하루내내 밖에서

저녁 7시가 될때까지 기다려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제비와의 박치기

 

이거슨 나의 조류 공포증이 처음으로 시작된 발단이자 개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때 동네에서 열심히 친구들이랑 공기놀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정신나간 제비가 나에게 돌진함

그대로 그 제비와 나는 박치기 빵

말할것도 없이 난 거품물고 기절

제비 피보고 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머리 돌머리 인증 어쩔

ㄴ아ㅗ히니오라ㅣ;ㅁㅇ냐라노아ㅓ라노라ㅓ미낭러ㅗㄴ아ㅗ라ㅓ노라ㅓㅘㅗ

그 후론 새라는 새는 온통 무서운 괴물임괴물괴물우어어어어엉

 

#5 광주닭둘기는 용감했다. 1

 

광주의 젊은이들이 자주다닌다는 충장로에 갔을때임

안그래도 옆구리 시린데 이 커플들은 덥지도않나 붙어다님

징글징글하다며 친구랑 돌아다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킹도낫이 포착

안에가서 도넛 하나 물고 나오는데 떡하니 앞에 닭둘기가 날 바라보고 있음

겁이나서 그 자리에서 얼음하고 있고 닭둘기는 나에게 다가오고

이러지마아앙 닐러ㅏㅈ될니아롬;냐ㅐ로니ㅏ오라ㅓ오라노어ㅏㅗㄹ오지마옹ㄴ와ㅓㄹㄴ오러노알너롸너왈ㄴ올;;;;;;;;;;;;;;;

그앞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줬음

일명 개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광주닭둘기는 용감했다 2

 

이번에도 같은날 충장로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일이 있고나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경계태세와 더불어 친구를 방패삼아

닭둘기들을 피하는데 역시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난

뒤를 돌아볼 생각도 안하고 앞만 보고 걷는데

뒤에서 닭둘기가 따라옮

그것을 보고 또 시내가 떠나가라 소리지르며 울고말았음

병맛닭둘기 ㄱ-

 

 

#7 부산 해운대닭둘기는 거지

 

작년여름 해운대에서 벌어진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와 바닷가에 발만 담그자며 갔었음,

멋진 남자들이 웃통벗고 돌아다니고 있음 핡핡 완전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말할수없이 좋은 낄까ㅓㄹ낄깔깔낄깔깔낄까ㅓ낄꺼ㅏㄹ낄깔

그런데 이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었음

미친 닭둘기들이 점점 내 주위로 몰려듦

언제나 그렇듯 닭둘기를 보고 얼음이되서 얼굴이 사색이되고놀람

친구는 나버리고 바닷가로 갔고

결국......그 많은 남정네들 사이에서

살려주세요 ㅇ노랴낭로힌말민로;ㅐ쟈됾.니어러농리ㅗ마저ㅗㄹㄴ오젭라!!!!!!!

남정네들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운대에서 개쪽당함

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신들린 칠면조

 

학교 휴학하기전 자취방 반경 10m정도에 칠면조부부 두마리가

살고있음

덕분에 학교를 지나서 버스를 타야했고

마트를 가도 돌아서 가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인생이 병맛임

그날은 급한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야하는데

가는 길이 그 칠면조 부부가 사는 곳을 지나야했음

할수없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로 하고 달리는데

칠면조 한 마리가 신들리듯 쫓아옮

꺄아아아아ㅏㅇ가아강가ㅏ아가악아강가아강강가강ㄱ

살려달라며 나는 달리고 화장은 다 번지고 했던 머리 다 망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약속장소도 못가고 집으로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졌군요 ㄱ-

원랜 더 많은데 더 못쓰겠어요

가면갈수록 가관인 일이 많아서 ㄱ-

.............

그냥 대충 쫓기고 울고불고 소리지르는 것만 썼어요 .ㅋㅋㅋㅋ

사실은 그자리에서 얼음땡하듯 정말 움직이지도 못하고

새들이 갈때까지 겁나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있을땐 남자친구가 안고 그곳을 벗어난 적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때만 캐좋음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칠면조는 대형조류라서 쫓아오는 속도도 장난아니고 달려오는것만 봐도 개무서움 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