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는거 때문에 남친하고 싸웠어요!!!!!!!!!!

투표합시다ㅠ2010.05.31
조회925

 

전 20대...후반.. 아 벌써 그런 처자입니다..

여자지만 정치쪽에 관심이 조금 있고

또 존경하던 故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때도 그렇고 그 이후로도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진 여성입니다..ㅋ

 

드디어 현정권을 뒤바꿀 날이 다가왔죠

바로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임시공휴일인데다가 그냥 무시할수 없는 선거기에

전 얼마전부터 인터넷으로 후보와 공약 이런걸 살펴보기도 했어요

난생첨으로 지루하게만 생각했던 후보자들의 TV토론회도 재미있게 잘 봤구요 ㅎ

저는 부산사람이라 시장후보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며칠전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며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후보들의 포스터를 흘깃보는데

부산에 모 후보가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했다는 약력을 보고

 

" 어? ooo 후보가 부산대 총학생회장도 했었네??ㅎㅎ " 하고 말했죠

아는 지인이 그런걸 했어서 인지 관심이 가더라구요 ㅎ

 

그런데 남친왈

 

"누구?"

 

저는 잘 못들었나 싶어 다시 말했죠

" ooo 후보있잖아~~ ㅋㅋ XXX후보는 서울사람인데 부산에 출마햇고

ooo 후보는 부산 사람이었네~~ 난 잘못생각하고 있었어~~ ㅋㅋㅋ" 라고 말햇어요

 

 

아 그때부터 남친과의 설전이...

 

 

남친 -  그게 누군데?

 

저- 야.. 니 이번에 부산시장 출마하는 사람도 모르나.. ㅋㅋ

교육감처럼 8명도 아니고 여야 딱 두사람인데 -_-;;;

 

남친- 꼭 알아야 되나

 

저- 응????  당연히 투표할꺼 아니가 며칠 안남았는데 모르면 되나... ㅋ

 

남친- 투표 꼭 해야되나.. 모를 수도 있지 내가 꼭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뭔데?

 

저- 야 ㅋㅋㅋㅋㅋㅋ 젊은 사람이 투표 안하면 되나.. ㅋ 그러지마라

그래도 우리 20댄데 당연히 권리행사해야지..

 

남친- 뭐 못할수도 있찌

 

저- 아니 투표를 정 못할수도 있지만 어차피 그날 임시공휴일인데

거 투표하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투표해라 그러지말고..

 

남친- 다 거기서 거기다 ..  그리고 뭐 내가 꼭 그사람들이 누군지 알아야되나

 

저- 요즘 텔레비에도 막 떠들고 인터넷 뉴스에도 나오고

하다못해 길가다가도 유세하는데 니 못봤나????

 

남친- 어 못봤다!! ( 회사가 부산 근교 지방에 있어서 거기서 평일을 지내거든요...)

 

저- 하긴.. 거기는 그러니까 못볼수도 있지..

근데 뭐 인터넷으로 몇번만 클릭하면 다 나오니까 한번 봐봐

이번에 잘 뽑아야 4년이 편안한기다..

그리고 젊은 사람이 투표 그 얼마나 걸린다고 안해가 되나

할머니들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투표하러 가시는데.. 부끄럽다 임마!!

 

남친- 투표를 꼭 해야되나? 내가 투표한다고 뭐 달라지나? 그사람들이 내한테 해주는게 뭔데??

 

저- ....... ㅋㅋㅋㅋ..  오빠야.. 내가 니를 그래 안봤는데 조큼 실망스럽네..

난 니가 이런 안일한 생각하고 있는 줄 몰랐디.. 저번에 대통령선거는 햇나..

투표야 당연히 해야지.. 그동안 부산 살기 좋았나 일자리 없고 해운대만 개발하고 막 그라지 않았나..  생각해봐라 다 투표를 안해서 그런거다

그리고 니 이번 천안함 사건이나 노통 서거때도 관심 많이 가지길래 당연히 투표할줄 알았다..

 

남친- 그건 그 사건에 관심이 있었던거다!!!!!

 

저- 야.. 니 노통서거때 의혹이런 글도 퍼다나르지 않았나..

 

남친- 그냥 그 사건에 관심이 있었던 거라니까??

 

저-  내 어이가 없다...

음식도 맛을 봐야 평가를 할 수 있는거지

투표를 해야 정치가 어쨌네 욕할수 있는거다!

투표도 안하고 어떻게 천안함이 어떻고 그러면 안되는기라

 

남친- 왜? 뭐라고 할수는 있지 왜?

 

저- 아.......(완전 이제 포기)

걍 투표하지마라... 그리고 뭐 정치가 어쨌네 이런 소리도 하지마라

젊은 사람이 그래 생각하면 참..

......................

그래도 그냥.. 며칠 안남았지만.. 인터넷 들어가면 다 나오니까

찾아서 좀 보고.. 하다못해 시장선거랑 교육감은 좀 투표해라..

그리고 그냥 막 하지말고 좀 자세히 알아보고 해라

이mb도 대운하 사업 선거공약에 다 나와있었던거 아이가..

조금이라도 좀 읽고 해라..

난 오빠가 그랬으면 좋겠다...

 

 

 

 

아..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렇게 하고 걍 마무리 지었어요

맨날 1번만 찍으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욕할게 아니더군요

당장 제 옆의 지인이 이런 생각을 하다니..

다른 친구도 물어보니 투표? 안할낀데? 너무 쉽게 이러더라구요...

20대인데.. 참 부끄러웠습니다....

 

여러분!! 우리 꼭 투표합시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