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택시기사님들.

스카2010.05.31
조회4,080

  톡된다는 게 이런거군요ㅋㅋㅋㅋ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꽤 예전부터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리플에 다시 한 번

  서울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__)

 

  춘천의 경우는 택시가 안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늘 위성콜택시를 애용했죠~

  300원인가만 더 받는 센스! ㅋㅋㅋ

 

  근데 서울은 도로변에 한 1분만 서 있으면 택시가 지나다녀서 콜은 그닥 부를

  필요성을 못느끼지요^^;;

 

 

  그나저나 오늘 톡됐다는 얘기 학교에서 하다가 집지으라길래 살짜쿵 지어봅니다.ㅋㅋ

  참고로 김치찌개택시남 만났던 아주 참한 처자인 제 친구 싸이도 살짜쿵 공개해봐염ㅋㅋ

  돌솔 1년 반째인 그녀가 다시 외롭다고 하네요ㅋㅋㅋ

 

  제 싸이에 오셔서 아주 살짝 공개한 친구 사진 보시고 맘에 드시는 분들은

  마구마구 들이대주세요ㅋ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annachan

  가 제 친구 싸이주소입니다.ㅋㅋㅋ 저는 주소가 없어요ㅋㅋㅋㅋ

 

  사실..요거 올리는 거 친구는 모를텐데..이거보면 깜짝 놀랄 거 같네요ㅋㅋㅋ

 

 

 

 

 저는 서울사는 아직 대학생인 26살 처자입니다.

 

 판을 쭉 보다가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봉변을 당할 뻔 한 사람들의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봅니다.

 

 

 두가지 일화가 있는데요. 우선 제 얘기를 하자면요. 약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학교가 춘천이라서 방학때 짐을 뺀다고 택배로 부치고 남은 옷가지들 해서

 

 캐리어 하나, 큰 옷가방 하나, 노트북, 그리고 제 가방, 이렇게 낑낑대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내리고 났더니 도저히 지하철을 탈 엄두는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택시를 잡아탔죠. 그 시간이 6시 반? 7시? 그쯤이었으니까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죠.

 

 늘상 짐이 많을 때마다 택시를 이용하고 고맙고 친절하신 아저씨를 만나

 

 가끔 만담까지 나누면서 집에 오곤 해서 별 거부감이 없었거든요.

 

 

 그날도 탔는데 환갑이 넘으신 듯한 할아버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인사하고

 

 트렁크에 짐을 싣고 앉았죠. 저를 흘끗 보시더니, 갑자기 "학생이야?" 이러시길래

 

 그렇다니까 남자친구는 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 당시 쫌 잘되가다 쫑난 사람이랑

 

 끝낸 지 한두달 정도 되던 때라서 그냥 웃으면서 없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저를 또

 

 거울로 스캔을 하시더니 "아니 그리 이쁜 처자가 왜 애인도 없어?"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그냥 얼버무렸죠. 그러고났더니 갑자기 남자를

 

 만날 때는 겉보다는 속궁합이 중요하다는 둥, 잠자리 얘기를 막 꺼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때마침 잠실대교를 지나고 있을 때라 여기서 제가 불쾌해하면 다리 위에서 내리라고

 

 할 까봐 잠자코 듣는 척 딴생각 막 하고 있었죠.

 

 그러더니, 저를 보시더니, "아직 어려서 뭘 모르지만 남자는 나이가 많을수록 노련하고

 

 여자를 다 이해해줄 줄 아는거야." 요런 말을 하기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들은 순간, '응?' 요러고 또 그냥 동갑 만나지 말란건가보네-하고 넘겼죠.

 

 그러더니 요즘 어린애들은 매우 개방적이고, 나이 많은 남자 만나면 학생이라 갖고 싶어도 못가지는 명품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둥- 말을 늘어놓으시더라구요.

 

 점점 분위기기 이상해져가더라구요. 내리고 싶었는데, 짐이 너무 많다보니 엄두가

 

 나지를 않더군요ㅠ 그래서 그냥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문자 보내는 척 했죠.

 

 그러던 중,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오~하나님!' 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는

 

 거의다 왔다고- 차비가 없다는 핑계로 엄마보고 나와달라고 그랬죠.

 

 끊고나니 그 할아버지, "돈 없으면 안줘도 되는데-할아버지한테 뽀뽀 한번 만 해줘."

 

 라시더군요...-_-...........

 

 그냥 썩쏘 짓고 있자니 집앞에 도착해서 낼름 내렸죠. 엄마한테 돈도 안뽑아뒀냐는

 

 구박을 좀 받았지만, 그 택시아저씨 얘기를 하니 잘했다더군요ㅋㅋㅋ

 

 

 

 그리고 제 친구 일화는요. 작년 일입니다.

 

 아는 언니 생일 축하해준다고 만났다가 언니가 언니 아는 친구가 같이 축하해준다고해서

 

 그 분이 계신 청담 안으로 갔어요. 뭐..남자분이 그닥..친구랑 저랑 둘다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썩쏘만 짓고 있었죠. 그러다가 근처 가라오케를 가자더니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따라 갔다가 친구는 짜증난다고 집에 먼저 가겠다고 하면서 나가버렸어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젊은 남자더랍니다. 친구한테 강동구쪽에 오래된 유명한

 

 김치찌개집 있으니 지금 먹으러 가자-라고 하면서 계속 차를 빙빙 돌리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저한테 계속 SOS를 쳤는데 저는 노래소리에 못듣고 그만..

 

 

 친구한테 엄청 욕먹었습니다..ㅠ 싹싹 빌었죠!

 

 결국 그래도 무사히 집에는 가긴 했지만..아-정말 끔찍하더군요.ㅠ

 

 

 

 택시 기사분들 중에 정말 착하신 분들이 대다수인거 잘 알지요. 그치만 가끔 이런 분들

 

 만나고나면 정말 택시가 무서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라구요ㅠ

 

 

 특히, 여자 외모와는 관계 없이 그러시는 듯 해서 더 무섭더군요-_-...

 

 저는 나름 밤길에도 안전한 외모라고 자부하고 사는 처자인데 말입니다..ㅠㅋㅋㅋ

 

 아-서울사시는 여성분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팁 하나!

 

 뭐..막차 끊기기 전에 집에 가는 게 가장 좋지만, 공부하다 늦거나 모임에서 늦어져서

 

 택시를 타야할 때는..

 

 카드택시표시가 되어있으면서 HiSeoul이라는 표시가 있는 택시는 10년이상 운전하신

 

 검증된 택시아저씨라고 한다네요~^^

 

 여러분~ 이제 안심하고 택시 이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