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여행을 꿈꾼다.어느덧 내가 거쳐온 나라가 20개가 넘었다.여행이 한 번 머리 속에 들어오고 나면그담엔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질 않는다.밥먹으면서도, 일하면서도..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여행을 꿈꾼다.그리고는 어느새 꿈이 현실이 되어 새로운 곳을 누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크나큰 설렘과 도전,나를 옥죄어오는 갑갑한 현실로부터의 탈피..아마도 그것들이 나에게 여행을 시작하게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나지금은 꼭 그런 것만이 아니라그냥 여행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삶의 모든 것이 여행과 연관지어진다."이걸 안사면 OO로 여행 갈 수 있겠구나.""그 정도 시간이면 OO 정도는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텐데..""울 아가가 일 년만 있으면 OO 여행은 견뎌 주겠지?"예쁜 옷, 명품 가방, 백화점의 고가의 화장품, 비싼 스테이크 등등그런 것 한 번 접하지 않아도 그저 행복한 건 나에겐 그보다 더 값진 여행이 함께하기 때문일거다..... 그렇게 여행만 꿈꾸는 나에게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는 가장 큰 적이되었다.사람들은 말한다.결혼하면 여행은 끝이라고..아니, 아기가 생기면 여행은 꿈꿀 수도 없는 거라고..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걸까?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아기가 걸을 정도만 되면 가능할 것만 같은데...왜 다들 안된다고만 하는걸까???ㅜ.ㅜ사실 한동안 여행을 꿈꾸지 못하고 산 건 사실이다.그런데 이젠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지 날마다 여행이란 두 글자가 내 머릿 속을 빙빙 맴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오소희 씨의 이 책이다.한비야씨를 가장 큰 우상으로 여기던 나이지만이젠 아기가 생기면서부터 그런 오지 여행은 꿈도 꿀 수 없게 되어버렸었는데나처럼 아기가 있으면서도 배낭 여행을 꿈꾼 대단한 엄마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오소희씨! 지금보니 책 제목도 참 그럴듯하다.예전에 인도 여행 때 가장 크게 느낀 것이무언가를 하려고, 계획대로 하려고 하지 말자였다.그저 물흐르듯.. 되는대로 가보자...가 그 여행의 모토였었다.그에 상응하는 책과 그 내용... 그저 평범한 아줌마의 여행기일줄만 알았는데어쩜 그렇게 글도 맛깔나게 잘쓰는지 감탄 또 감탄!나도 나중에 여행의 경험을 살려 여행작가가 꼭 되고 싶은데 그녀의 글을 읽으니 주눅이 든다..여행을 보는 그녀의 시선, 그녀만의 육아법이 그대로 드러난 정말 볼만한 책.. 아기 낳기전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접한 적이 있었지만그 땐 아기를 갖기도 전이라 별로 신경도 안썼었는데문득 이 책이 떠오른 것은 아마도 내가 평생 여행을 떠날 운명이기 때문이리라...ㅋㅋㅋ 불과 몇 시간도 걸리지 않아 단숨에 읽어내린 이 한 권의 책은나의 걱정과 고민을 한꺼번에 날려주었다.세돌박이 아가와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사람들이 "너 미쳤구나"라고 했다던 작가의 말은나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얘기였기에...그런데도 너무나 훌륭하게 아기와 여행을 마친 사람이 저렇게 버젓이 있기에...나에게도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 돌만 지나면 아기를 데리고 어딘가로 떠나려고 했던 나에게 사람들은 말했다.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고생일뿐이라고...하지만 난 굳게 믿는다.화산인 내 딸이니까 힘든 여행도 잘 견뎌줄거라고..뱃속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했던 이쁜 내 딸은 견딜뿐 아니라 나중엔 여행을 즐기게 될거라고..세돌박이 중빈이가 그러했듯...여행을 통해서 더 많이 성장했듯... 물론 다른 점은 있다.작가는 엄청나게 영어를 잘한다는 것.나는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머리가 하얘진다는 것..ㅋㅋ나의 영어 실력이 여행엔 별로 장애가 되지 않았었지만이젠 아기를 위해 조금 공부를 해야할 것 같긴하다...^^;; 그 전처럼 무언가를 많이 보고 많이 얻으려한다면그런 여행은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그저 아기와 함께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느리게 느리게 함께 호흡하다보면 집에서 뒹굴거리며 지내는 것보다동네 문화센터에서 돈내고 억지 놀이를 하는 것보다는분명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마저 읽어볼 생각이다.나에게도 언제나 나의 여행을 적극 지지해주는 든든한 후원자 멋진 남편이 있기에(아기만 함께 데려간다면ㅋㅋ)..나에겐 아직 여행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기에... 지금껏 해왔던 여행과는 다른 방식이겠지만..그 또한 여행의 또다른 모습일뿐 여행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닐 것이다.언제나 그렇듯 여행을 방해하는 건 그저 안된다는 못된 생각일뿐이니까... 실제로 내가 태국에 가기 직전 조류독감 땜에 수만마리의 닭이 폐사되었고, 일본에 가기전에 쓰나미로 지구 전체가 난리였고, 유럽에 가기 전엔 영국 폭탄 테러로 지하철이 다 무너졌고, 터키에 가기 전엔 한국인이 익사체로 떠올랐었다. 네팔, 인도에 다녀온 직후에는 폭동과 테러가 있었고푸켓에 다녀온 다음날엔 폭동으로 공항이 폐쇄되었다.그 후에도 여행 가려고 찍어놓은 곳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난 두려워하지 않았다.왜?살놈은 비행기가 추락해도 살아남고죽을놈은 집에 앉아 있어도 천장이 무너져 죽을거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ㅋㅋㅋ 암튼 나의 여행의 날개를 꺽지 않고 돛을 달아준 오소희씨에게 감사를 표한다..
여행에 대한 단상...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오소희)
난 늘 여행을 꿈꾼다.
어느덧 내가 거쳐온 나라가 20개가 넘었다.
여행이 한 번 머리 속에 들어오고 나면
그담엔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질 않는다.
밥먹으면서도, 일하면서도..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여행을 꿈꾼다.
그리고는 어느새 꿈이 현실이 되어 새로운 곳을 누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크나큰 설렘과 도전,
나를 옥죄어오는 갑갑한 현실로부터의 탈피..
아마도 그것들이 나에게 여행을 시작하게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나
지금은 꼭 그런 것만이 아니라
그냥 여행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삶의 모든 것이 여행과 연관지어진다.
"이걸 안사면 OO로 여행 갈 수 있겠구나."
"그 정도 시간이면 OO 정도는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텐데.."
"울 아가가 일 년만 있으면 OO 여행은 견뎌 주겠지?"
예쁜 옷, 명품 가방, 백화점의 고가의 화장품, 비싼 스테이크 등등
그런 것 한 번 접하지 않아도 그저 행복한 건
나에겐 그보다 더 값진 여행이 함께하기 때문일거다.....
그렇게 여행만 꿈꾸는 나에게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는 가장 큰 적이되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결혼하면 여행은 끝이라고..
아니, 아기가 생기면 여행은 꿈꿀 수도 없는 거라고..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걸까?
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가 걸을 정도만 되면 가능할 것만 같은데...
왜 다들 안된다고만 하는걸까???ㅜ.ㅜ
사실 한동안 여행을 꿈꾸지 못하고 산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젠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지 날마다 여행이란 두 글자가 내 머릿 속을 빙빙 맴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오소희 씨의 이 책이다.
한비야씨를 가장 큰 우상으로 여기던 나이지만
이젠 아기가 생기면서부터 그런 오지 여행은 꿈도 꿀 수 없게 되어버렸었는데
나처럼 아기가 있으면서도 배낭 여행을 꿈꾼 대단한 엄마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오소희씨!
지금보니 책 제목도 참 그럴듯하다.
예전에 인도 여행 때 가장 크게 느낀 것이
무언가를 하려고, 계획대로 하려고 하지 말자였다.
그저 물흐르듯.. 되는대로 가보자...가 그 여행의 모토였었다.
그에 상응하는 책과 그 내용...
그저 평범한 아줌마의 여행기일줄만 알았는데
어쩜 그렇게 글도 맛깔나게 잘쓰는지 감탄 또 감탄!
나도 나중에 여행의 경험을 살려 여행작가가 꼭 되고 싶은데 그녀의 글을 읽으니 주눅이 든다..
여행을 보는 그녀의 시선, 그녀만의 육아법이 그대로 드러난 정말 볼만한 책..
아기 낳기전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접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땐 아기를 갖기도 전이라 별로 신경도 안썼었는데
문득 이 책이 떠오른 것은 아마도 내가 평생 여행을 떠날 운명이기 때문이리라...ㅋㅋㅋ
불과 몇 시간도 걸리지 않아 단숨에 읽어내린 이 한 권의 책은
나의 걱정과 고민을 한꺼번에 날려주었다.
세돌박이 아가와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너 미쳤구나"라고 했다던 작가의 말은
나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얘기였기에...
그런데도 너무나 훌륭하게 아기와 여행을 마친 사람이 저렇게 버젓이 있기에...
나에게도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
돌만 지나면 아기를 데리고 어딘가로 떠나려고 했던 나에게 사람들은 말했다.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고생일뿐이라고...
하지만 난 굳게 믿는다.
화산인 내 딸이니까 힘든 여행도 잘 견뎌줄거라고..
뱃속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했던 이쁜 내 딸은 견딜뿐 아니라 나중엔 여행을 즐기게 될거라고..
세돌박이 중빈이가 그러했듯...
여행을 통해서 더 많이 성장했듯...
물론 다른 점은 있다.
작가는 엄청나게 영어를 잘한다는 것.
나는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머리가 하얘진다는 것..ㅋㅋ
나의 영어 실력이 여행엔 별로 장애가 되지 않았었지만
이젠 아기를 위해 조금 공부를 해야할 것 같긴하다...^^;;
그 전처럼 무언가를 많이 보고 많이 얻으려한다면
그런 여행은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저 아기와 함께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느리게 느리게 함께 호흡하다보면
집에서 뒹굴거리며 지내는 것보다
동네 문화센터에서 돈내고 억지 놀이를 하는 것보다는
분명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마저 읽어볼 생각이다.
나에게도 언제나 나의 여행을 적극 지지해주는 든든한 후원자 멋진 남편이 있기에(아기만 함께 데려간다면ㅋㅋ)..
나에겐 아직 여행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기에...
지금껏 해왔던 여행과는 다른 방식이겠지만..
그 또한 여행의 또다른 모습일뿐 여행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닐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을 방해하는 건 그저 안된다는 못된 생각일뿐이니까...
실제로 내가 태국에 가기 직전 조류독감 땜에 수만마리의 닭이 폐사되었고,
일본에 가기전에 쓰나미로 지구 전체가 난리였고,
유럽에 가기 전엔 영국 폭탄 테러로 지하철이 다 무너졌고,
터키에 가기 전엔 한국인이 익사체로 떠올랐었다.
네팔, 인도에 다녀온 직후에는 폭동과 테러가 있었고
푸켓에 다녀온 다음날엔 폭동으로 공항이 폐쇄되었다.
그 후에도 여행 가려고 찍어놓은 곳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난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
살놈은 비행기가 추락해도 살아남고
죽을놈은 집에 앉아 있어도 천장이 무너져 죽을거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ㅋㅋㅋ
암튼 나의 여행의 날개를 꺽지 않고 돛을 달아준 오소희씨에게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