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얘기 나오길래 써봄

. 2010.06.02
조회580

안녕하세요. 신체 건강지수 만땅에

 

조금있으면 대마법사가 될 듯한 23 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도서관에 있었던 일로 톡이 올라와 있길래

 

문득 저의 $%#$^$%&^@# 했던 대학교 도서관에서의

 

일이 떠올라서 한 글자 끄적여 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1학기의 첫 번째 시험! 중간 고사 때.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대학교 도서관(앞으로 걍 대도로 줄이겠음)

 

죽순이들이 우후죽순으로 마구 돋아나서 앉을 자리라곤 한 군대도

 

않보였던 자리였지만 어떻게 해서든 자리를 마련해 앉았습니다.

 

물론 친구 두명도 같이 해서 앉았지요.

 

대략 적으로 자리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면

 

대강 이런 모양새였음(그림 겨털 컨트롤로 그려서 ㅈㅅ) -> 음 체로 전환 양해 바람

 

다행이 옆자리는 비어있었음( 왜 앞에선 자리 꽉 차있다고 해놓구선 지금은

 

없냐? 자리가 번호표 뽑는 식이라서, 뽑을 당시에는 자리가 이미 찼다고 나왔었음)

 

사건의 발단은 얼마전 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기타였음

 

옛날에 통기타를 좀 배웠었던지라 처음부터 시작했어도 진도는 매우 빠르게

 

나가서 1달 반 약간 넘었을까? 자우림의 Hey Hey Hey 란 곡을 연습하게 됐음.

 

근데 이 기타학원이 가르치는게 일단 코드를 먼저 가르쳐 주고

 

스트로크(기타 배운 분들이면 알 거임 기타 현을 긋는 걸 말함) 재대로 치는 법만

 

가르치고 음악 하나 들려주고 그 음악에 나오는 기타 치는 소리를 그대로

 

따라서 쳐보라는 스빠르톼!!!!!!!!!!!! 식  가르침이었음.

 

이에 압박을 느꼈던 필자. 셤기간이었지만

 

피엠피에 Hey Hey Hey 넣고 공부 안될 때 마다 틀어서 박자랑

 

어떻게 쳐야 되는지 매우 골똘해 있었음.

 

그랬음... 이게 문제였음.........

 

음악이 시작되자 전자 기타음이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날 미친듯한 비트의 세계에 빠져 들게했음

 

속으로 박자를 세가면서 어떻게 칠 것인가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나 이게 무슨일인가 음악이 나인가 내가 음악인가

 

음아일체(?)가 된 나는 한 곡의 런닝타임이 끝나고 고개를 들었을 때

 

반대편 여자와 내 친구들이 상태가 이상한 것을 보았음

 

여자- 이상함 분명히 내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첫 인상이

 

도도하고 지적인 타입. 쉽게 설명하자면 고딩때 쉬는 시간에 떠들면

 

꼭 가끔 소리치던 애들, "공부하게 좀 x쳐 줄래?" 일거 같은 타입

 

이었음. 그런데 왜 A4 용지를 얼굴까지 쳐 들고 미칠 듯하게 어깨를

 

흔들어대고 있지?  A4 용지 슬쩍 내리고 다시 이번엔 고개 처박고

 

미친 듯이 끅끅 댐.  바로 그 순간 대각선 방향에 있던 친구가

 

 

 

 

귀를 가리킨 것임. 그리고 나서 지도 얼굴 빨개져서

 

고개 처박음..

 

옆에 놈은 내 어깨를 한번 툭 치더니 뻘개진 얼굴로 바로 달려 나감.

 

뭔가 이상했음. 이게 무슨 상황이지?

 

그 순간 나는 방금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음

 

아뿔싸. 내 의식은 플로우에 몸을 맡겼으나

 

무의식은 내가 했던 행각을 기억하고 있었음

 

손으로 팬을들어 연습장을 가볍고 산뜻하게 톡톡 쳐주고

 

고개는 절로 약간의 헤드뱅이질을 해주었으며

 

입속에선 조금씩 따.따.따 란 북치기 박치기 기술을 웅얼 거렸던거임.

 

순간 난 그대로 대가리 처박고 같이 따라 웃음.

 

쪽팔려도 이자리 벗어나면 결국 집을 가야 했길래 필사적으로 참았음

 

하지만 반대편 여자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손으로 입을 막고

 

질식사 할 기세로 어깨를 털어댔음. 더 중요한건 그 여잔 분명

 

이어폰을 끼고 뭔가를 듣고 있었던 듯 한데 내가 내는 소리를 어떻게

 

들었냐는거임... 그 자리 말고도 다른 자리 많은데 다행이 못들었는데....

 

내 옆에 있는 새퀴 더 문제임. 이 새키 웃음보 터져서

 

나가서 조카 쳐 웃고 들어왔다가

 

나랑 얼굴마주치니까 또 다시 달려나가서 쳐웃고

 

15분동안 미칠 듯하게 릴레이함.

 

그 사건 때문에 이상한 별명 생김.

 

추추 -_-.. 내가 입으로 추추 그랬다고 함. 큰소리로  ㅅㅂ

 

그날의 교훈. 어디가서 기타 배운다고

 

깝치지 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