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주선해주시던 택시기사아저씨 ㅋㅋㅋㅋㅋ

23女2010.06.02
조회198,463

 

어..어................................톡이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일어나자마자 톡이 되고 이런건 아니지만........

글을 잘 못써서 별로 관심 안가져주시겠거니 하고 지금 지울까하고 왔더니..

정말 감동이예요!!!!!!!!! ㅠㅠㅜ

좋은리플들 너무 감사해요..

약속했으니 저희 사진 올릴게요!! 

악플 정말 상처받을 것 같아요 ㅠㅠ 악플은 제발 ㅜㅜ 저희 마음 약해요.. 통곡 

 

 

저희 싸이주소.. 조심스레

 www.cyworld.co.kr/manjio                글쓴이

 www.cyworld.co.kr/wbandmb              친구1

www.cyworld.com/ ss1na                   친구2

www.cyworld.co.kr/oheunh                      이날은 없었지만 항상 함께인 구혜선 닮은 친구3

 

 

----------------------------------------------------------------------------------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 보는 23女입니다.

매일 톡을 즐겨보다가 저에게도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 생겨서 이렇게 써봅니다^^

음. 톡을 쓰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 지..

정말 재밌는 일인데 제가 글재주도 없고..톡에서 즐겨쓰는 ~했음말투도 너무 어색하고..

하여 제 무미건조한 말투로 써봅니다..ㅜㅜ

그치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으니 모든 걸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셨음 좋겠네요~ ㅋㅋㅋ

 

 

휴학을 하고 잉여인간 생활을 하며....극심한 스트레스로 머리털이 빠지고 있는 요즘..

저와 친구1, 친구2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신나게 놀 약속을 잡았죠!

우린 서로의 알바시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대학가로 갔습니다.

우린 매일 봐도 할 얘기가 넘쳐나는 폭풍체력을 가진 여자들..

저흰 어디냐고 구속해주는 남자친구도 없고..부모님도 내놓아서.. 지칠 때까지 실컷 먹고 얘기하며 놀지요.........(아........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남자친구갖고싶다..귀찮아 하지 않을 수 있는데..ㅜㅜㅜ)

저와 친구1, 친구2는 평소처럼 카페에서 시작하여 술집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죠..

대부분의 얘기는 왜 나는 이곳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남자친구가 없는가와 같은 답이 없는 이야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이곳은 지겹다 싶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여기서부터 사건이 시작돼요! 상상도 못했던 ㅋㅋㅋ

저흰 서로 택시비를 내려고 싸우기 때문에

택시를 잡으면 서로 앞자리에 타려고 난리를 칩니다.

앞자리에 타면 아무래도 뒷자리에 비해 돈내기가 쉬우니까요ㅋㅋ

그렇게 그날도 서로 밀치고 당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든 싸움끝에 친구1이 앞자리에 앉았고..

밀쳐진 저와 친구2는 궁시렁 거리면서 뒷자리에 앉았죠.

(택시기사 아저씨가 막 웃으시면서 왜 그렇게 앞자리에 집착하냐고 물으시길래

이래저래해서 그렇다 말씀드렸더니 참 사이가 좋은 친구들이라고 뿌듯해하셨어요ㅋㅋㅋ)

저는 농담으로 ‘ 돈이 너무 많은데 쓸데가 없어서.. 택시비라도 내려구요 키키키키키’ 등의 막말을 내뱉었지만 (돈도없어서 걸어다니는 주제에.. ㅋㅋㅋ)

아저씨는 이런 저의 저질농담에도 굉장히 쏘쿨하게 받아쳐주시더군요..

말통하는 택시기사아저씨를 만나 기분이 급 업된 우리 셋은

만난 지 1분도 안된 택시기사아저씨께 우리의 진하고도 질긴 우정에 대하여..

남자친구따위 필요없는 우리의 우정에 대하여 신나게 말씀드렸어요..ㅋㅋ

사실 연인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심에 솔로예찬을 한거였죠...........

음.......솔로예찬보다도 커플 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로만세!!!!!!!^^

우린 우리만 있음 된다..남자 필요없다..ㅜㅜ우리끼리 사랑하고 살거다(전 곧 남자친구를 만나 이들을 떠나고싶다는소망이...)등의 이야기를 하며 신나게 갔죠..

저희가 이런얘기를 끊기지 않게 마구마구 즐겁게 할 수있었던 건..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하시고 신세대이셨어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도 많이 아시구 저희와 말이 엄청 잘 통했어요ㅋㅋ

저희가 택시타면 원래 아저씨들하고 얘기를 잘 하는 편이라서

그날도 좋은 기사분 만나서 즐겁게 가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갑자기!!!!!!!!!!!!! 소개팅 얘기를 꺼내시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본 우리에게 소개팅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소개팅이라고 말씀안하시고 자기가 이어준 커플이 어쩌고 어쩌고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러시구나 하면서 듣고있었는데..그게 아저씨 지인들을 이어준게아니구 손님들끼리 이어주신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박이네.. 하면서 듣는데 우리에게 화살이 온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탄 손님중에서

28살에 굉장히 잘생기고 굉장히 착실하고 괜찮은 청년이 있다는 말로 시작을 하시더니.. 아가씨들이라면 소개시켜줄수있겠다고 소개받아볼래? 라는 말로 이어졌어요ㅋㅋㅋㅋ

우리 사이가 엄청 좋아보여서.. 우리도 그 남자분처럼 속이 찬 아가씨들이라 생각이 드셨나봐요..ㅋㅋ

정말 잘생겼다고 후회따위 없을거라고 그렇게 잘생겼는데 착하기까지 한 사람 드물다고.. 속이 꽉차고 실하다고 칭찬을 엄청 하시면서 아저씨를 믿고! 한번 해보라구요..(믿으라는 말까지 정말 하셨어요.. 커플만들어주시는 거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어보이셨어요ㅋㅋ )

저희가

'음.. 저희가 한다고만 하면 되는건가요? 연락은 어떻게 하시...'

연락은 어떻게 하실거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 아 당연히 번호 알지~ 나랑 통화도 몇 번했어! 청년이 아주 실해~~ ’

친구들은 끼리끼리 노니까 친구들도 분명 착할거라며 그 남자분에게 2명 더 데리고 나와서 3:3미팅으로 만나보라는 얘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웃음이 많은 우리인데 정말 빵터져서 한참을 웃었어요..

이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이게 뭔가싶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면서 그 상황에 아 이건  톡을 써야겠다 하는생각이 드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정도면 톡 될 수 있겠는데? 하구요 ㅋㅋㅋ

미친듯이 막 웃고 있는데 벌써 우리의 목적지는 다가오고..

아저씨는 진지하게 번호를 달라고 하셨어요ㅋㅋ

우린 낯도 많이 가리고 가벼운 만남따위 하지 않는 여자들이지만( 꽤 진지하다는..ㅋㅋ)

전 톡을 쓰겠다는 의지에 불타서...........우리 이거 톡을 쓰자며....

톡을 쓰려면 만난 얘기까지 써야한다며.........ㅋㅋ

이런일 흔치않으니 번호드리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톡은 핑계였을 수도 있어요..

키도크고 성격좋고 멋있다는 그분과 그분의 친구들이 궁금하지 않았다곤 말못해요......

궁금했으니까요............ㅋㅋㅋㅋㅋㅋ

그치만 톡이 일순위였던 건 맞습니다.. 뭐 안믿으심할수없지만ㅜ ㅋㅋㅋ

그렇게 앞자리에 앉았던 친구가 번호를 드리고

내려서 저희끼리 또 웃음이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길가에 사람들이 저 미친여자 셋은 뭐지..불쌍하다.. 하는 것 같았지만

저희 셋이 있을 땐 그런 눈빛 자주보던거라 뭐..우리만즐거우면 최고! ㅋㅋㅋ

그렇게 그 날 우린 이 일을 안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잘됐는지 잘안됐는지의 결과는 톡되면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다 쓰지 않는이유는 궁금하시라구..ㅋㅋㅋㅋㅋㅋ

뭐 저희의 얘기따위 궁금하시는 분 별로 없을 수도 있지만..ㅜㅜㅜㅜ

 

 

아 그리고

저흰 그 때 너무 즐겁게 얘기를 해서

번호를 물어보시는 아저씨를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의심하지 않았었는데..

혹시나 번호 물어보고 딴데 파는거아니냐.. 사기치려고 그런거아니냐 등의 걱정 하시는 분 있을까봐..ㅋㅋ

아저씨께서는 우릴 어디에 팔고 그런게 아니었답니다.

그 남자분께 정말 연락이 왔고! 저는 이렇게 멀쩡히 톡을 쓰고있으니..ㅋㅋㅋ

아저씨는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고 이어주신거였어요..ㅋㅋ

 

 

 

그럼 여러분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ㅋㅋㅋ

---------------------------------------------------------------------------------

 

 

약속한 저희 셋의 사진!! 악플 절대절대 ㅠㅠ 힝

 

 글쓴이

 

 

 

 친구1

 

 

 

친구2

 

 

  

 

저 안예쁜거 알아요 ㅠㅠ 

제발 악플 달지 말아 주세요.. 통곡

 

아 결말 올리는걸 까먹었어요....

이러니 멍충이 소리를 듣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말은요.....................................

일단 전 현재.. 

솔로고요 솔로고요 솔로고요............

제 친구들도 모두

솔로입니다.. 솔로예요 솔로!!!!!!!!

 

택시기사아저씨한테 문자가 왔을때 우린 서로 전화를 하며 난리를!!!!!!!!!!!!!

와.. 대박이다 진짜구나 아저씨 감사합니다.. 저흴 이렇게 구제해주시는군요 하며..

아저씨께서는 친구1의 번호를 그 남자분께 전해주셨다고 말씀하셨구요..

문자를 했어요.....

그런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께서는 1:1을 하고 싶어했어요

우리가 누군지 어떤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나오는 게 꺼려지셨었나봐요.. 그래서 일단 1:1로 둘이 만난다음에

3:3으로 다시 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셨어요....

저흰그러긴 좀 그렇다고.. 친구들이랑 같이 나갔음 한다고 했더니

그분께서 그럼 사진을 교환하자고 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봐야 친구들을 데리고 나갈지를 결정하시려고한건가......

저흰 무한긴장을 했어요 ㅋㅋㅋㅋ

키크고 성격좋고 잘생기고.. 조인성.......... 조인성을 연상케하는 그분이니..

자신이 얼마나 있으시면 이렇게 대놓고 사진을 요구하실까....

겁이나구.. 사진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만나면 뭐하나..

우리가 그 정도로 외롭나.........싶어서 ㅜㅜㅜㅜ  연락안했어요..

 

 

그래서 결국 술을 먹고 인생을 원망하는 신세를 못면하는 솔로예요 아직..

결말 훈훈하죠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그 남자분과 신경써주신 택시기사아저씨께는 정말 죄송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