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된생각인가요?

으악으악2007.10.19
조회10,879

저는 1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작년 겨울 신랑이 시댁 도움 없이 20평짜리 아파트를 샀습니다.

다들 대견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처음에 연애할때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다가

아파트 샀다는 말 듣고는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것저것 해서 거의1억 주고 샀습니다.

좀 오래되서 다른곳보다 좀 싸게 샀어요.

근데 1억중 8천오백이 빚이 라는게 문제예요...

여기저기 끌어모으고. 적금깨고 은행 융자에 회사에서 대출받고...

근데 이렇게 집을 샀다는건 신랑과 저밖에 모른고요..

친정에도 말안하고..

시댁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지.. 모르는척하는건지..

결혼할때 시댁에서 다는 아니여도 조금은 갚아주실꺼라고..

단돈 1000만원이라도 갚아주실꺼라 생각했는데...

신랑이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않다고..

준다고 해도 싫다고 안받는다고 하네요...

시댁이 잘사는 편은 아니고.

요즘 시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생활이 좀 어렵습니다.

좋습니다. 시어른들도 이제 저의 부모님과 마찬가지니..

생활도 어렵고 무리해서 없는돈 빚내서 저도 받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자꾸 저보고 자기 아들이 집을 샀으니.

혼수를 좋은거 하라고 하십니다.

누구네집은 예단을 얼마 받았다고 하드라..

어쩌라 저째라.. 하시며...

요즘 누가 부모한데 손 안벌리고 집사는 젊은이가 어딨냐

내아들이지만 대견스럽다..

그러시면서.. 시집오면 신랑한데 잘해라...

물론 잘할꺼예요.. 내 신랑이니까.

하지만 이렇게 시시건건 잔소리에  너무 많은걸 바라시니...

정말 화가 납니다.

빚을 다 갚으면 물론 내집이되서 좋긴하지만

8천오백이라는 빚 어떻게 언제까지 갚을지 막막하고...

애기라도 생기면 신랑 혼자 벌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더 싫은거 시어머니의 그런말들과 행동들...

어떻게 보면 전세 보다 못한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하죠??

이런걸 부모님한데 말해야될까요??

신랑한데 이런말 하면 왜자꾸 돈돈돈 하냐고 짜증만 냅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이생각만 하면 잠이 안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