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반지녀 이야기

호빗A2010.06.03
조회206

안녕하세요 과제에 시달리는 대학생입니다ㅋㅋ

 

스스로 생각하기에 너무 어이없기도하고 웃기기도해서

주위에 정말 친한 친구들 몇몇에게 해줬더니

여기에다 올려보라고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근데 글이 정말 깁니다ㅠㅠ어떻게 줄일 수 없네요..

 

 

 

2008년도에 사귀던 A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병장인 3월부터 11월에 제대하고 12월까지 만난 여자친구였는데

정말 둘이 없음 못살듯하면서 만나면 치고박고 싸우고 지냈습니다;;

그 휴가가 많다는 공군이어서 A와는 한달에 한번 꼭 만났는데 제대에 가까워지면서

A가 바쁘다고 못만나는겁니다(10월즈음부터 기말 시즌이라면서..)

아쉬웠지만 제대를 하면서 이제 자주 만나야지! 싶었는데 그러지도 않아서

결국 왜 연락 제때 못하냐, 자주 왜 만나려고 안하냐, 하다

결국 1월을 코앞에 두고 헤어졌습니다..

 

한동안 서로 연락을 안하다 여자쪽에서 2009년 2월인가 3월즈음에 연락이 오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끔 연락 주고 받다가 전 복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다가

4월 서울의 어딘가를 가게 됐는데 우연히 그 아이도 그 곳에 와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잠깐 밥이나 먹을까? 하고 봤는데 저랑도 친한 형인 B와있는 겁니다.

둘은 뭐 전부터 친했으니..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둘만남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형 B와 서로 사귀는건 아니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둘이 오랫만에 보고 그러니까 서로 이전의 감정이 울컥울컥 올라와서

어쩌다보니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사귀는 것은 아니었음);;

그래서 그 형에게 말을 해야겠다, 싶어서 '형 나 A하고 다시 만나..'라고 말하니까

B는 '그러냐..'라고 말았습니다. 그 일로 서먹해져서 연락을 안하게 되었죠.

그런데 몇번 만났는데 다시 옛날 일로 서로 다투게 되는 겁니다

 

더군나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A네 집에 함께 있었는데 저녁 9시 쯤인가,

갑자기 누군가 문을 쾅쾅 두드리더라고요. 서로 깜짝 놀랐다가

A는 누군지 알것 같다고, 잠시 저보고 화장실;;로 숨어있으랍니다

그래서 저는 싫다고 했는데 제발 이러면서 부탁하길래 잠시 들어갔습니다

혹시 여차하면 뛰쳐나올 준비를 했고요. A가 '문 열게' 라고 말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갑자기 우탕탕탕! 하는 소리와 함께 꺅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앞뒤 볼것 없이 바로 뛰쳐나갔드랬죠..그랬더니 왠 남자C가 A의 손목을 잡은 채로

위에 덮칠듯 서있는겁니다

누구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제서야 남자는 놀라서 절 보더군요.

그랬더니 아..X(저)구나 다른 남자랑 있는줄 알았는데 너라면 안심하겠다,

이런 소릴 하더니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가더군요..

알고보니 그 사람은 저와 사귀기 전 그녀와 줄리엣과 로미오를 찍던

10살 이상 나이차 나는 형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는건 그때가 첨이었죠

A는 무섭다며 울고 있는데 그 남자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사실 줄게 있는데

까먹었다 잠시 나와달라...제가 나갔죠 그랬더니 여자애 사진이 담긴 포켓을 주더군요..ㅋ

다시 A의 방에 들어왔는데 그때가 평일이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엔 집에 돌아가야해서 간다고 했더니 제발 가지 말라며 붙잡더군요

원래 그땐 같이 있어줘야 할것 같았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생각을 많이해봤는데 정말 이 아이와는 앞으로 만나면 힘들겠다, 싶어서

여자친구 있는데 사실 숨기고 너 만난거다 양심에 찔려서 고백한다, 라고말했죠

순순히 알았다고 받아들이더군요

솔직히 나쁜사람 역 맡는 거짓말이 너무 힘들어서 제 멘토에게 털어놨습니다ㅠㅠ

그랬더니 그 멘토는 이해해주더군요..

 

그래서 그 A와는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2009년 5월의 어느날 갑자기 A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때 그 C에게서 사진 받지 않았냐 왜 자기한테 안줬냐 얼른 줘라'

저는 오랫만에 연락하자마자 다짜고짜 그런식으로 말하길래

욱해서 왜 새로사귄 남자가 달라고하냐?라고 하니까 그렇다고 하더군요

별 생각 없이 내가 아는 사람? 이러니까 또 긍정합니다

알고보니 처음 A를 저에게 소개시켜줬던,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던

D라는 동갑친구였습니다...

뭐 그래도 이미 나랑은 헤어졌으니..하고 신경 안쓰면서 알겠다고 말하고

택배로 부쳐줬습니다.

그 친구D는 저에게 전화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전 그냥 A를 두고 남자 두명이 만나니까 좀 껄끄러운 감정 뿐이었는데

그 일로 서먹해지게 되어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후로 가끔 A가 생각난다면 미안했던 생각 뿐이어서 언젠가 제대로 사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해 9월 갑자기 D하고 헤어졌다고 연락이 온겁니다ㅋㅋㅋㅋㅋ

그냥 헤어졌다고 이야기한거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러니까 D하고 다시 연락하고 지내라, 이런거 같은데

그때 당시에는 이런 생각은 못했죠;;

 

 

이렇게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최근의 일입니다

 

그 일이 있고 1년이 지나고 너무 형B와 친구D가 너무 보고싶은 겁니다.

제가 군복무할 시절 힘들때 위로해주고 휴가 나오면 꼭은 아니더라도

무슨일 제치고 만나주던 친구였고 곁에서 힘이 되어주던 사람들이었거든요..

멘토에게 그 일을 말하니까 D도 자기와 만나면

맨날 저하고 다시 연락하고 싶다고 했다는 겁니다 용기내서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를 했죠

전화가 연결되서 여보세요 라고 하기도 전에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한테 많이 미안했다고 먼저 연락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났다고

그래서 미안하고 다 미안하다고 D가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A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D가 A에게 고백을 받은건 4월이 지나서도 아닌 저랑 헤어진 직후 1월이랍니닼ㅋㅋㅋ

그땐 D가 너 왜이러냐 이건 아니다 해서 거절을 했다고 합니닼ㅋ

그랬더니 친한형B를 만난거고..그러다가 4월 저를 우연히 만난겁니닼ㅋ

그런데 C로 인해 제가 떨어지니까 다시 친구D와 만난거죸ㅋㅋㅋ

 

---중간 인물 정보 들어갑니다---

절대반지녀 A : 이 글의 주인공. 왜 이런 호칭인지는 좀 뒤에 밝혀집니다

친한형 B : A와 가장 가깝게 지내던 형. 2005년부터 나와 알고지냄

연상남 C : 나와 만나기 이전부터 각별한 관계였던 10살이상 차이나는 연상남

베프 D : 2005년부터 알고 지낸 정말 친했던 친구

--------------------------------

 

A는 어떻게 지내?라고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그때 모든 일이 밝혀지더군요;;

일단 D와 사귀고 저한테 연락왔던 9월에 둘이 헤어지고 바로 직후에 저는 모르는

E라는 남자와 바로 사귀었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헤어졌다네요~

E는 D하고 아는 사이였는데 A에 대해 둘이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따고 하더군요ㅋ;;

 

그랬더니 그 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묻더군요ㅋ

D : X야..너 혹시 ○○반지 아냐..

그 반지는 바로 C가 그녀에게 커플링으로 선물해준 반지로 알고 있고

저랑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어느날부터인가 내가 그 반지가 어떤건지 아는데도

A가 끼고 나타나던 반지였습니닼ㅋㅋ

나 : 알지 그게 왜?

D : 어느날부터 갑자기 걔가 그 반지를 끼기 시작하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냨ㅋㅋㅋㅋ

D : 사실은..그 E형도 자기한테 ○○반지 이야기를 꺼낼땐...난 그 둘이 헤어지리라고 예지력 상승을 느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A는 D하고 사귈때 내욕을 그렇게 했답니다 그러면서 연락도 하지말라고..

그리고 E랑 사귀면서도 D욕을 엄청하고 말하고 지내지 말라고 그랬다더군요..

 

위의 모든 사람은(C와 E제외)모두 각자 홈페이지 같은 것을 운영하는데

D와 제가 다시 연락이 되었다는 식으로 각자의 홈페이지에 글은 남겼습니다

 

그랬떠니..작년부터 연락안했던 A가 갑자기 그 글을 올리고 며칠 안되서

 저한테 연락이 오더군욬ㅋㅋ뭐하고지내는지 궁금하다며- -ㅋ

다른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냐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모른척했습니다..

그러니까 알겠다 그러고 그 뒤로 연락이 없네욬ㅋㅋ

 

앞으로 그녀를 만날 남자분을 알게된다면 꼭 말해주고 싶네요

A가 그 반지를 끼고 나온다면 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