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øvё] 황경신_2009.1 paper

송윤미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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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øvё] 황경신_2009.1 paper

 

 

멀기도하고 가깝기도 했지요

따뜻하기도 하고 차갑기도 했지요

과거를 공유할 수도 없고

미래를 나눌 수도 없어서

아쉽기도하고 다행이기도 했지요

나는 홀로 꽃피우고

홀로 시들어 갔지요

세상은 나를 고립시켰고

삶은 내게 결핍을 강요했지요

그렇게 해서

당신이라는 사람

만날수도 없고 헤어질 수도 없었지요

사랑할 수도 없고

견딜 수도 없었지요

 

 

 

- 황경신 <2009.1 paper>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