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상에 개념 정립 제대로 안 된 사람들이 많네요.

이마트2010.06.05
조회455

 솔직히 패륜녀니, 패륜남이니 하는 사람들 정말 먼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정

 

말 특이한 케이스구나, 하고.

 

 그런데 오늘 정말 경희대 그 사람같은 상황을 똑같이 목격해 버렸습니다.

 

 간만에 가족끼리 이마트에 가서 쇼핑하는 중에 잠깐 어머님이 뭐 보신다고 계셔서 저는

 

카트를 끌다가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 젊은 부부와 연세 드신 할아버지께 말다툼이 생기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남자분께서 할아버지께 이야기를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점점 목소리가 커

 

지더라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삐뚤게 세워둔 카트를 할아버지께서 지나가시다가 불편하셔서 똑바

 

로 해 놓는 과정에서 그 여자분 발을 살짝 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자분께서 할아버

 

지께 사과를 하라고 소리치기 시작하더니, 정말 경희대 여자 못지 않은 쌍욕이란 쌍욕은

 

다 퍼붓더라구요. '나이만 쳐 먹으면 다냐' '아X리 닥치고 꺼져라' '씨X X새X' 등등, 정말

 

들으면서 기도 안 차는 욕들을 소리소리쳐서 주변 사람들 주목을 다 끌었습니다. 주변에서

 

수근수근거리기 시작하니깐, 여자분이 '살짝 찍힌 건 맞는데 참을 수 있다, 그냥

 

가시라'고 하는데도 남자분이 정말 끝내지도 않고 별별 욕을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너

 

무 욕을 들으시니깐 그럼 병원으로 가자고 하시는데도 욕을 멈추질 않더군요. 결국 여자분

 

이 그 남자분을 끌고 다른데로 가시면서 할아버지께 가시라고 하는 걸로 헤프닝은 끝

 

났습니다.

 

 주위에 계시던 어떤 남자분께서 할아버지를 옹호하시려고 '젊은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

 

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같이 온 것으로 보이는 따님이 만류하시더군요. 큰 싸움으로 번

 

질 것 같아서 저희 부모님을 비롯한 여러 분께서 이야기를 못 하신것 같은데, 어쨌든 정말

 

요새 세상 무서운 것 같습니다. 나오면서 정말 어디가서 잘 해야 부모님 욕 안 듣겠단 소리

 

들리더군요.

 

 경희대 여자가 마녀사냥 당한거라는 이야기 들으면서 그런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

 

했는데, 정말로 마녀사냥 당한게 아닌가 또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