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일본 선수들 연봉 모두 삭감해야…”

조의선인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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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프리즘 2010-06-05]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지난 4일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일본의 센터백 다나카 툴리오의 과격한 태클에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사실상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참가가 불가능하게 되자 드로그바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노골적으로 일본 대표팀을 비난하고 나섰다.

 

안첼로티 감독은 영국의 언론 미디어리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계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예상하는 내용을 이야기하던 중 첼시 FC의 간판 골게터인 드로그바가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부상으로 좌절했다는 소식에 대해 크게 통분해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드로그바는 세계 정상급 스타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더 이상 그런 수준의 훌륭한 스트라이커는 배출되기 힘들다. 멍청한 일본 선수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펼쳤다면 드로그바는 이번 월드컵에서 골든슈를 수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더러운 일본 선수들과 평가전을 벌인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게 큰 불행”하고 일본 축구를 폄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드로그바의 몸값에 대해 거론하면서 “드로그바는 10만 파운드의 주급을 지닌 선수다. 이번 월드컵에서 드로그바의 플레이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첼시의 팬들뿐 아니라 전세계 월드컵 중계방송 시청자들에게도 슬픈 일이다. 일본 선수들 특히 드로그바에게 부상을 입힌 다나카라는 아둔한 선수는 자기 연봉을 모두 삭감해 그 피해를 보상해야 할 것이다”고 분개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될 카메룬의 스타플레이어 사무엘 에투는 드로그바에 대한 불행한 소식을 의식한 듯 “E조에 포함된 팀들 가운데 가장 위험한 팀은 일본 대표팀”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안방에서 치른 세르비아, 한국과의 시범경기에 이어 해외에서 치른 잉글랜드 및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조차 연이어 패배하자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오카다 다케시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의 목표는 4강 진출”이라 했고,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인 혼다 다이스케도 이미 “일본의 월드컵 우승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일본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버린 모습이다.

 

〈사커프리즘 정윤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