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후 ...........

샤바앙,2010.06.06
조회926

 

안녕하세요?

두번 째 글을 올리는 21, 남학생 입니다.

처음 글 올린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었기에 다시 올려보려 합니다.

 

식상한 주저리주저리는 잠시 저리 미루고,

바로 본론을 얘기 해볼게요 ~ ^^

(사실, 본론이 좀 길거든요~)

 

 

때는 2009년 8,9월경,

 

저는 대전의ㅇㅇ대학교에 다니고 있고요.

그 때 알게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이 친구는 저를 비롯한 이 판 내용의 주인공이 될  친구죠.

저는 게이가 아니므로,

그 친구는 여자겠죠? (ㅎㅎ 개드립 죄송합니다 판여러분)

 

그 때 저는 학교에서 시행하는 보충수업을 마치고,

7시경에 ㅇㅇ관의 중정원에서,

친한 형을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그 형을 만나고 났는데, 그 옆에는 낯선 사람이 있더라구요.

다 같이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3명이서 함께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형이 걸음이 많이 느린데다, 핸드폰 통화를 하면서 올라가가지고,

기숙사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구요.

 

그 때, 저는 그 새로운 친구에게 말한마디 건네지 못했습니다.

그당시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고,

남들이 봐도 '사랑전선'이라고 보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분 상대하기는 참... 난처한 상황이기도 했죠...

 

그리고 기숙사쪽 도착 후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도 그땐 뻘줌해도, '어디 과세요?' 이런 말만 나눴죠.

그러다가 갑자기 '노래방'가고 싶은 생각에,

친한형한테만 내가 노래방 낼테니 둘이가자! 했는데...

 

왠걸!?! 같이 가게된거에요...

그렇게 노래방까지 가는 동안,

친한형은 왠지 모르게 계속 그 친구분 전화번호를 궁시렁궁시렁 하고있더군요.

둘은 알게된지 꽤나 오랜시간 된 듯이 장난치면서 말하더라구요.

 그리고는 그 친구는 한두곡만 부르더니 듣기만 하더군요.

(노래를 잘 안부른다더라구요~)

 

그런데, 왠지모르게 뭔가에 끌려가듯,

그 친구에게 시선이 갔습니다.

(아 앞서 말안했는데, 그 친구는 빠른생일이라 저랑 동갑(?)이구요)

 

그게 처음봤을 때 부터였는지

친한형은 일부러 번호를 중얼거린거란걸 형이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제가 그 번호를 기억해서 연락한 것처럼 하기위한 알리바이랄까?

 

그리곤,

'다른사람들 다 사랑전선이라고 봐도, 내가볼땐 아니니까 한명 소개시켜준거야~'

란 식의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09학년도 2학기는,

번호를 알고, 가끔보고, 가끔 저녁이나 도서관함께 하면서 안면만 튼사이가 됬죠.

 

 

그리고 올해 10학년도 1학기,

2학기와 1학기 사이인 겨울방학때, 간간히 네이트온을 통해서 대화도 하고,

알바하다가 심심할 때 문자 주고받고, 전화통화도 한두번했을거에요~

그리고나서 그 친구의 대학교에서 극!!! 친한 남자친구 몇명이군대로 가서,

심심할거란 소리에 ~ 나랑 놀면되지~ 이런식으로 하다가 학기가 시작됬죠.

 

그리곤,

같이 밥도 자주먹고,

같이 영화도 보고,

둘이건 몇명이건 술도 자주먹고,

같이 산책아닌 산책도 하고,

야식은 꼭 같이먹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너무나도 감정이 커져버리더라구요.

 

어느샌가 그 아이의 행동방식에 감염된 듯,

맞추게 되고, 아니 맞춘다기보다는 맞춰지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드디어 얼마 전에 고백을 했습니다.

 

그 고백...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나서 참 힘들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분들 다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군대'죠...

그 친구도 저에대해 거의 다 알고, 제가 군대가는 것 도 당연히 아는 상황인데,

고백하면... 제가 이기적인걸 알기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하게된거죠..

 

그 때고백은, 제가 고백하는건 거의 처음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해본적은 거의 없어가지고,

'나 너 처음봤을 때부터 호감은 가지고 있었다.' '중간에 맘이 흔들리기도 했다'

(맘이 흔들렸다는건, 다른 여자가 아닌, 그 아이의스펙등에 의해서 제가 낮아진거에요~)

그러나, 제가 맺음을 못하자,

'이말 왜하는거야?' 라고 물어보더군요.

'나 널 친구가 아닌 상대로 만나고 싶다.' 란 말을 주절주절 하고,

'생각해볼게' 란 말을 남기고,

올라갔더랬죠.

 

그리고 제가 기다렸어야 하나 2일째 되는날 '뭐해??'란 문자를 남겼는데,,

그건 제 실순거 알아요...

 

결국, 그냥 실패 

(평소에도 친구가 연인되는건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아이이기 때문에)

'나 친구가연인 되는거 안좋아하는거 알자나?'

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렇게 물건너간 후,

저희는 어떻게 될거라 예상하시나요?

완전 '어(색한) 사(이)' 가 됬겠죠.

 

왠걸.....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경이로울정도로 빠르게 회복했어요.

밥도 같이먹고, 야식먹고, 커피먹으러 나가고, 팥빙수도 먹으러가고 등등.

 

지금 저는 대학 2년 1학기 재학중이구요.

그 아이도 역시 2년 1학기 재학중입니다.

저는 군대도 다녀와야하고, 그리고 지금 재수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목표였던 곳에 가기위해서요!

스펙이 꿀리기 싫어서요!

그리고 다시 앞에 나타나기위해서요! 절대 복수따윈하지 않습니다!

제가 더 당당해져서 나타날려구요!

 

여러분들 제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군대가는데 고백한 제 상황에서의 여자심리는?

2.고백하고 나서 지금 돌아가는 상황에 의한 여자 심리는?

3.전역후 수능이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지금도 연락잘하구있구요~, 그리고, 전 이여자 놓치기 싫다란 생각이 지금까지 살면서중에가장 크게 들어서 쭈볏쭈볏하게 하긴했지만, 가장 진솔한 고백이었습니다. 그정도로감정은 크므로, ' 군대다녀와선 바뀔거다' 이런소린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격려/위로/조언 다 받아요~ ㅠㅠ

 

판여러분 주절주절 긴 저의 스토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바랄게요 ~~~~

 

좋은시간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