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의 무한기대..ㅠㅠㅠ

잇힝.2010.06.07
조회246

23세 직장인임(요즘 다 이렇게 쓰길래..ㅠㅠ임체로 쓰겠음.)

지방4년제나왔씀.(머 별볼일있는대학은 아니지만.)

나름 공부 열심히하고 노력해서 졸업전에 전공분야로 전문직으로 취직음.

세금떼고 월 200정도됨

저희 부모님 농사지으심. 연매출 억대이심.

어머니아버지 사이 무진장 좋으심. 아직도 오빠~하면서 엄마가 아빠께

애교떨 정도임. 아직도 그렇게 두분이 사랑스럽다심- _-;

집에 재산도 좀있고 일하기전엔 알바라는거 한번도 해본적도없이 자랐음.

농사지으시면서도 딸래미 한번도 일 안시키실만큼 애지중지하셨음.

가지고싶은거 안된다고 하신적없이 풍족하게 키우셨음.

 

남자친구 28살임.

고졸임.같은 회사 다님. .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전문직임.

나보다 월급이 적음. 월 150임.

부모님 자식들한테 손 벌릴일은 없으나 자식들 도와줄 정도는 안되심.

집에 가봤는데 저 태어나서 그렇게 작은 아파트 처음봤음.ㅠ

(방 하나짜리 14평인가 그랬던듯.)

처음에 충격이었지만 솔직히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있으니깐 이해할수있음.

 

이 모든게 나한테 하나도 문제가 안됨.

나 원없이 가지고싶은거 가지면서 살았어도 된장녀들처럼

애인한데 명품백사달라고하지않음. 사고싶으면 내가 삼.

데이트비용 낼때 여자가 내면 저남자 머지라고 생각할까봐 나 남자친구 지갑에

데이트비용 넣어놓는 나름 내남자 아끼는 여자임.

대학안나온거 솔직히 어떻게 모든사람이 다 공부가 좋을수 있음?

대학교 어짜피 선택이니깐 나한테는 그리 큰 문제안됨.

집에 넉넉하지 못한거 ..그건 두분다 일하셔서 자식한테 손벌리거나

빚이 있거나 한거 아니니깐 패스 할수있음.

 

BUT

 

우리아빠 제일 맘에 걸림.

아버지가 남자친구의 존재를 아셨음............처음으로 내게 남자친구 얘기를하심..ㅠ

몇번 연애했지만 한번도 아빠가 말씀하신적없음..

그래도 딸래미 이제 직장도 다니고 하니깐 은근 연애하시 바라고계셨던듯..

우리집 1남2녀인데. 아빠 올해 54세이심.ㅠ

결혼이 늦으셔서 언니가 올해 25살임..ㅋㅋㅋㅋ

아빠 친구분들 이제 다들 며느리보고 사위보는데 우리 아빠 아직도 한참멀었음

(우리언니 내년에 유학간다고함- _-;;;;;;선생님임..ㅋㅋㅋㅋ)

내동생 이제 20살 대학교 1학년임....

아빠 주말마다 친구 자식들 결혼식다니시더니

이제 슬슬 압박감이 오는가봄..ㅋㅋㅋㅋ

내 남자친구에 대해서 너무 기대하심.ㅠ

(내가 결혼늦게한다니 어짜피 언니는 유학갈꺼라서

동생보고 빨리 결혼하라고 닥달이심- _-;;;)

물론 내게는 최고인 남자지만 아빠게 어쩔지 완전 걱정임.

남자친구 담배 나때메 끊었음 술은 아예못마심.

그렇다고 게임에 빠져있는것도 아님.- _-정말 흠잡을때없음.

다만 대학 안나오고(아빠가 공부 하고싶은만큼 못하셔서 괸장히 민감함)

월급 적고ㅠ 집안 넉넉하지 안다는거.ㅠㅠㅠㅠ 이놈에 배경이 문제임.

아빠가 한번 봤으면 하는거 같은데 어쩜좋음?

당연히 대학나오고 나보다잘벌고 그래도 집도 좀살꺼라고

예상하심.. 결혼은 비슷한 집안끼리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

딸래미 시집보낼때 바리바리 싸주고싶다고 하시는분임.

남자기 1억짜리 전세얻으면 2억치 혼수해갈수있다는 분임.

(물론 금액이 중요한게 아님.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남자는 1억 여자는 2천이면된다는

그런거 아니라는거임. 남자보고 1억짜리집하고 나는 2천만 가지고가겠다는 도둑놈

심보 절대아님- _-남자기 일억하면 나도 일억하겠다는 말임. 남자등꼴빼먹고살생각없음)

 

 

 

우리아빠는 무한 기대 ...

도대체 어째야할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