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이름을 욕으로 써놧던, 판 글쓴이 입니다.

. 2010.06.08
조회117,322

 

안녕하세요. 얼마전 우연히 신랑핸드폰을 봤는데 신랑이 저희 친정엄마 저장이름을

시발이라고 저장해놨다고 글을썻었습니다.

그일이 있고나서,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다들 자기일처럼 화내주시고, 격려도해주시고.. 무튼 감사드립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하루정도란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생각해도 아닌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결국 저희 친정집에도 말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 우시더군요.

그래도 바보같은 친정엄마 자기속이 더 아프면 아팟을텐데도,

자기딸이 이혼녀 꼬리를 단다는 흠때문에.. 자신은 괜찮다고 그래도 한번만 더

기회를 줘보라고 말씀을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아빠는 난리가 나셧구요..

 

친정아빠가 많이 화가나셨는지, 시댁에 전화걸어서 당장 만나자했습니다.

시댁식구들 그렇게 떵떵거리던 시엄마나, 욕짓거리해대던 시누이 암말않고 피하기만

하더라구요 시아버님만 저희아빠한테 죄송하다는 말하시구요.

 

 

그러다가 결국 만날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신랑은 나오지도 않고, 시엄마와 시아버님만 나와계시더라구요.

처음에 저한테 남자는 다 그럴수 있다던 시엄마.. 저희가족들이랑 만나니 한마디도 못하시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그렇게 얘기가오가다, 결국 신랑이 왔습니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숙이고 들어오더라구요..

 

 

시댁식구들이랑 만낫을때 가만히 입다물고 잇던 저 이혼하겠다고했습니다.

같이 산진 얼마 안됐지만, 못살겠다고 떨어질 정도없고 이혼녀라는 딱지붙어도

애없을때 이혼해야 마음이 좀 수월할거라고 나중에 애까지 생겨서 그때 이혼하면

애한테도 못할짓이고, 그때까치 참고살수도 없다구요

 

 

그리고 좀 치사하다생각하지만, 지금 살고있는집, 저희친정에서 거희 80퍼는 다해준거니

그집에서 낸돈 얼마쳐줄테니 나가라했습니다. 명의도 제명의로 돌릴꺼라햇구요

그리고 제가 회사다니면서 모아둔 적금 시댁에 빚갚으라고 2천정도 해준것도

갚으라고 으름장을 내뒀구요.

 

 

돈얘기가 나오니까 그제서야 시엄마 숙이고 들어오더군요

뭘 그렇게까지하냐고 그렇게까지해야겠냐고, 한번만 봐주고 참고 살아주면 안돼겠냐고

 

못하겠다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부모님한테 불효를 했어도 신랑이라는 놈한테 제부모 욕먹히는 짓을 겪고도

같이 붙어살진 못하겠다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법원갈 날자도 잡았고 날자 잡자마자 뒤도안돌아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속전속결로 집에있는 몇개물건, 저 회사 관두고 나서 신랑이 번돈으로 산

가전제품들 다 아파트밖으로 내다버렸습니다

알아서 가져가라고 연락해둔후에요.

 

 

 

 

 

남들은 제가 싸가지가 없네 마네 이런소릴 하며 욕을 할진 모르겠지만

전 제인생에 한점 부끄럼없게 살고싶네요..

이런 두서 없는 글이여도, 격려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