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20대의 자격이 없다.

그쪽은 20대?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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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색깔을 '버리고' 사람중심으로  정치권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는 이 부분에만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며 글을 쓴다.

 

그대는 무엇인가 착각속에 빠져있는 것 같다. 같은 20대로서 지켜보건데 너무나 위험한

시각이다.

 

일단, 그대는 우리나라가 헌법에 규정된 바대로 민주주의를 이미 이뤘다고 보았다.

과연, 지금의 우리나라가 민주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는 일단, 이승만 정권의 자유당 - 이 당을 이어받는 당파들이

싸그리 제거된 순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전두환까지야 독재와 간선제였으니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었다.

 

노태우정부도 민주화가 되지 않았다. 김대중-김영삼 등의 야당합당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일어난 민주주의 '후퇴'에 불과했다.

 

진정한 민주화는 문민정부 김영삼부터인데...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이. 김영삼은 말그대로 3당합당을 통해 이루어지는 기회주의 정치로서 노태우편에 서게 되면서..

민주주의를 모방한 형태지만 민주주의가 아닌 이상한 형태의 국가가 된 것이다.

 

각설하고 말하자면, 60년대 쁘락치 사건 등으로 알려진 '친일파 제거'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때의 독재수구친일 비 이성적인 반공(이미 닥트린 이후 냉전은 붕괴되었다)이 당 취지의 중심에 맞는 신한국당-한나라당 계보가 존재하는 이상. 이땅에 민주주의는 없다고 본다.

 

얼마나 더 당해야 그대가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착각'을 버릴수 있겠는가.

미네르바 사건, 용산참사, 천안함사건, 문국현, 노무현, 한명숙 비리수사 (모든 수사의 초점은 야당세력, 진보세력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건 초딩들도 다 알고있다.) 등등..

 

우리나라의 삼권분립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행정부의 권한이 더 세어질 수 밖에 없는 대통령제 국가인 우리나라는 현재 '명목상'으로나마 사법권만 간신히 떨어져 있는 상태다.

 

검찰과 보수언론들은 이미 한나라당의 하수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대가 주장하는 것처럼 50대 이상인 분들은 사려깊은 내공이 쌓인 세대가 아니다.

 

50대 이상분들 덕분에 우리세대가 살고있는 점에선 동감하나.

그들은 유신체제를 거친 독재의 '세뇌'에 길들여졌고, 전후세대라서 실존주의 철학에 기반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주체적인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고있지 못하다.

 

한나라당이 그렇게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 동안. 1인당 GNP가 7천 달러에서 2만천달러로 3배로 뛰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유가가 200% 폭등해도 경제가 흔들리지 않았고, 카드대란때도 흔들리지 않았고 IMF를 조기 극복했다는 사실도 까먹고있다. 지금 MB정부의 공약인 국민소득 4만불 시대는 그들이 말하는 '좌파정권'이 이뤄놓은 2만불시대마저 1만달러대로 떨어뜨리고 있는 시점이다.

 

'유일한' 선거 전략이었던 경제에서도 민주정부에 개발리면서 무능과 독선, 아집으로 대표되는 이 한나라당이 우리나라 선거계보에서 완전히 사라져야만 진정한 보수와 진보의 구도가 생겨날 수 있다. 그래야만 민주주의 국가다.

 

당장의 눈앞의 학살이 없다고해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들은 더 똑똑해져서 헌법과 공권력 두개를 무기삼아 국민들의 숨통을 죄어오고 있다.

이래도 그대가 반성하지 않고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성찰과 공부없이 살아간다면

20년 후에 진정한 민주화가 이뤄진다는 나의 소망은 그대같은 이 대다수에게 짓밟힐수 있으며, 그대의 진정한 새로운 시각의 통찰을 얻길 바라는 바이다.

 

공자가 말하길 공부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생각만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다. 뼈속까지 새겨듣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