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S 멋지군요. 아니 제품의 완성도가 멋진걸까요.

Fahrenheit2010.06.08
조회23,354

5월 10일 급하게 이어폰이 필요해서 강남역 신나라레코드에서

소니의 MDR-e11 LP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6,000 이구요

인터넷 또는 전문매장에서 사는게 더 좋다는건 알지만 너무 급해서

약간 비싸게 사는거 감안하고 샀지요. (사진은 추후 올리겠습니다)

신용카드로 구입했고 영수증은 버려달라고 했습니다.

 

사서 쓰다가 2주쯤 되었을까 이어폰의 케이스 한부분이 떨어져나간걸 발견했습니다.

 

1. 제품의 포장물을 들고 용산 AS 센터를 갔습니다.

제품의 포장물에는 '신나라레코드 3/10' 이라는 입고날자가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수증이 아니라서 AS 해줄수 없다. 하지만 전산상의 영수증이건 간이영수증이건

구입날자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들고온다면 AS 해줄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AS 라는것도 불량이라는것을 인정해주는 증서를 주는데 그걸 들고가면 구입한 매장을 가면 새상품으로 교체해준다는것이었구요.

내가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게 불편하고 불쾌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책상 그렇다고 하니 어쩔수 없지 생각하고 영수증을 발급받으러 신나라레코드를 갔습니다.

 

2. 신나라레코드에선 신용카드 정보가 본사로 넘어가서 영수증 재발급이 안된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이영수증을 떼어주더군요. 어쨌던 구입장소와 날자만 증명하면 되는거니까 간이영수증을 받아서 왔습니다.

 

3. 강남역 인근의 서초 AS 센터를 갔습니다.  (AS 센터에선 동일물품 12000원에 판매한다고 걸어놨더군요)

 

여기선 간이영수증을 인정해줄수 없으며 본래 이어폰은 AS 항목이 아니기에 해줄수 없을것이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용산과 다른 대답. 정말 당황스럽고 황당하며 살짝 열도 받더군요. 담당자에게 차근차근 따졌습니다.

 

'용산에선 영수증을 가져오면 AS 를 해주겠다고 했으며 간이계산서라도 상관 없다고 했다.' '본사에 입고를 하는게 아니라 불량품임을 인정하는 증서를 주는데, 그것을 구입처에 가져가면 새상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했다'

 

담당자가 신나라레코드 매장과 통화 후, 신나라레코드측의 판매내역서를 팩스로 받으면 그걸로 처리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문제의 불량품을 입고해놓고 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4. 본사 측에선 소비자의 파손이라 AS 해줄수 없다는 대답을 오늘 들었습니다.

따지고 진상피우기도 귀찮고 짜증나고, 그렇게 하면 교환받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럴시간도 여유도 없는지라 그냥 소니AS 센터에 불량품 받으러 가서 네이트판에 글 남깁니다.

 

AS 받기 위해서 용산 센터 가는데 왕복차비 2천원 강남신나라레코드가는데 2천원 서초 센터오는데 4천원. 여기까지만 해도 이어폰의 본래가격 12000원의 절반이 넘게 들어갔군요.

그동안 제가 투자한 시간까지 생각하면....

 

소니에서 고가의 이어폰이라도 AS 는 안해준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수십만원짜리 헤드셋 이음새가 파손되어서 AS 문의했지만 안된다는 얘길 들었었거든요.

동일한 증상이 많았지만 안해준다고 하는건 답이 없다는것 알고 있었습니다.

 

구입한지 보름도 안된 제품의 파손. 그걸 소비자의 탓으로 전가하는 소니.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싸구려를 사도 외관이 파손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3개월 보증기간이 왜 필요한건가요? 그것도 묻고싶군요. 

 

그냥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소니제품 이용안하면 되는거지요.

지금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대략 남겨놓고 갑니다. 집에가서 사진이랑 추가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