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처음으로 판을 써봅니다. ㅋㅋㅋ 이 얘기는 한 3주전??에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제게 있었던 일이에요 ㅋㅋ 어느때 처럼 지하철로 퇴근하는 길이였습니다. 신사역에 회사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날도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저는 (문화인은 아니지만..) 오고 가는 길에 심심하고 그냥 막연히 시간만 떼우기가 너무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죠, 8시 좀 넘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다 자리에 앉아있었고저는 문쪽에 서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몇정거장쯤 지나서 책에 집중하고있던 제게 술냄새가나는 어떤 사람이 앞에 서는거에요 .그래서 속으로 '뭐야..냄새나..' 하고는 바로 피하면 제가 혹시 또 오해하고 상대방이기분 나빠할가봐 조금 있다가 자리를 피하려고 있는데, 그사람이 안비키는 거에요. 그래서 어느역즘 왔나 은근슬쩍 쳐다보는척 그사람을 봤는데 술이 취한 한 30대 중반? 정도 되보이는 아저씨 였어요. 저는조금전 생각한 대로 자리를 옮기려고 하는데 제가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오고,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따라 오는거에요 그것도 정면으로 .. 순간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요즘 세상이 험하다고 하니까지하철에서 괜한 사람한테 시비거는 사람도 있다고 많이 들어서.,ㅠㅠ 그리고 그 아저씨를 한번 쳐다보는데 이 아저씨가 웃으면서 절 보는거에요 그래서 '뭐야..ㅠㅠ '이러고는 막 두리번 거리는데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라 어쩔주 몰라하고 있었죠,ㅠㅠ 그러다가 제가 그냥 알아서 내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책에 집중하려고페이지를 넘기려고 넘겼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막 손짓을 하는거에요그래서 '엥??' 이러고는 쳐다봤더니 웃으면서 말은 안하시고 손으로만 (해석하기로는)'앞으로 넘겨넘겨'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또 쳐다보니깐 막 손짓으로 계속 '나 앞장 다 안읽었으니까 넘기라고 넘겨 넘겨 ' 하는 액션을 보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뭔일인가 싶어 넘겨드렸더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손가락으로 그 줄 하나하나 가르키며 읽으시는거에요. 근데 제 앞에 서있으면 분명 글씨는 제가 보이는쪽인데 위에서 거꾸로 읽으시는거죠... 사실 저도 바로 피하지 않고 그 아저씨가 읽을때까지 그냥 어이없는 채로 서있었어요..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어쩐지 도망가면 쫓아올것 같아서..,ㅠㅠ 그아저씨가 손가락으로 쭉 따라 읽더니 다 읽으셨는지 넘기래요. 그래서 넘겼죠 그리곤 또다시 손가락으로 쭉 따라 읽으시는거에요.. 저는 무슨 용기가 난건지 아님 빨리 그자리를 피하고싶어서였는지 아저씨한테 "... 저 아세요?... " 하니까아저씨가 웃으면서 모르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길래.. 그냥 아무소리 못하고 또 책읽었죠.. 그러다가 이 아저씨 나 계속 쫓아오면 우째.ㅠㅠ 라는 생각때문에원래는 oo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양재역에서 내리려고 마음을 먹고 그 아저씨한테 말했어요 " 저 다음역에서 내릴꺼에요 " 그랬더니 그 아저씨 조금전과는 다르게 무지하게, 것도 손가락으로 따라읽는데 막 한줄건너띄고 그다음은 두줄 세줄, 막 건너뛰시더니 제대로 다 읽지도 않은것 같은데막 책장을 넘기라고 하더라구요 .. 그러면서 이제 내릴 역에 가까워 지니까 그제서야제 앞에서 비켜주셨어요...ㅠㅠ 그리곤 절 막 무슨 완전 친한 사람처럼 웃으면서 '잘가~'라는 식의 액션을 취하셧죠.. 양재역에 내리자 마자 계단쪽으로 뒤보면서 겁나 걸어갔어요, 행여 따라오면 어떻게해요.ㅠㅠ 난 원래 다른역에서 내려야하는데..,ㅠㅠ암튼 그렇게 그 아저씨랑 헤어지고 생각해 보니깐 세상엔 참 별 별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무서워서 긴장했는데도 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부터 제가 내릴때까지 말 한!!!!!!마디도 안하고 오로지 손으로만 모든 의사를 표현하시던 그아저씨.. 그땐 ... 만취상태 이셨겠죠...??? 다행이.. 무서웠지만 피해는 없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지하철 타시는 분들... 누군가 당신의 책을 읽고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ㅋ옆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ㅋ.ㅋ그아저씬..글자가 거꾸로 있는데도 잘 읽으셨어요..ㅋ ㅋㅋㅋ 막판엔 속독 ㅋㅋㅋㅋ암튼... 무서운데도 웃긴 경험 한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지하철 3호선의 손가락 그아저씨
음음.. 처음으로 판을 써봅니다. ㅋㅋㅋ
이 얘기는 한 3주전??에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제게 있었던 일이에요 ㅋㅋ
어느때 처럼 지하철로 퇴근하는 길이였습니다.
신사역에 회사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날도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저는 (문화인은 아니지만..) 오고 가는 길에 심심하고 그냥 막연히 시간만 떼우기가 너무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죠, 8시 좀 넘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다 자리에 앉아있었고
저는 문쪽에 서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몇정거장쯤 지나서 책에 집중하고있던 제게 술냄새가나는 어떤 사람이 앞에 서는거에요 .
그래서 속으로 '뭐야..냄새나..' 하고는 바로 피하면 제가 혹시 또 오해하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가봐 조금 있다가 자리를 피하려고 있는데, 그사람이 안비키는 거에요.
그래서 어느역즘 왔나 은근슬쩍 쳐다보는척 그사람을 봤는데 술이 취한 한 30대 중반? 정도 되보이는 아저씨 였어요. 저는조금전 생각한 대로 자리를 옮기려고 하는데
제가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오고,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따라 오는거에요
그것도 정면으로 .. 순간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요즘 세상이 험하다고 하니까
지하철에서 괜한 사람한테 시비거는 사람도 있다고 많이 들어서.,ㅠㅠ
그리고 그 아저씨를 한번 쳐다보는데 이 아저씨가 웃으면서 절 보는거에요
그래서 '뭐야..ㅠㅠ '이러고는 막 두리번 거리는데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라 어쩔주 몰라하고 있었죠,ㅠㅠ 그러다가 제가 그냥 알아서 내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책에 집중하려고
페이지를 넘기려고 넘겼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막 손짓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엥??' 이러고는 쳐다봤더니 웃으면서 말은 안하시고 손으로만 (해석하기로는)
'앞으로 넘겨넘겨'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또 쳐다보니깐 막 손짓으로 계속 '나 앞장 다 안읽었으니까 넘기라고 넘겨 넘겨 ' 하는 액션을 보이시더라구요 .
그래서 이게 뭔일인가 싶어 넘겨드렸더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손가락으로 그 줄 하나하나 가르키며 읽으시는거에요. 근데 제 앞에 서있으면 분명 글씨는 제가 보이는쪽인데
위에서 거꾸로 읽으시는거죠...
사실 저도 바로 피하지 않고 그 아저씨가 읽을때까지 그냥 어이없는 채로 서있었어요..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어쩐지 도망가면 쫓아올것 같아서..,ㅠㅠ
그아저씨가 손가락으로 쭉 따라 읽더니 다 읽으셨는지 넘기래요. 그래서 넘겼죠
그리곤 또다시 손가락으로 쭉 따라 읽으시는거에요.. 저는 무슨 용기가 난건지
아님 빨리 그자리를 피하고싶어서였는지 아저씨한테 "... 저 아세요?... " 하니까
아저씨가 웃으면서 모르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길래.. 그냥 아무소리
못하고 또 책읽었죠.. 그러다가 이 아저씨 나 계속 쫓아오면 우째.ㅠㅠ 라는 생각때문에
원래는 oo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양재역에서 내리려고 마음을 먹고 그 아저씨한테
말했어요
" 저 다음역에서 내릴꺼에요 "
그랬더니 그 아저씨 조금전과는 다르게 무지하게, 것도 손가락으로 따라읽는데
막 한줄건너띄고 그다음은 두줄 세줄, 막 건너뛰시더니 제대로 다 읽지도 않은것 같은데
막 책장을 넘기라고 하더라구요 .. 그러면서 이제 내릴 역에 가까워 지니까 그제서야
제 앞에서 비켜주셨어요...ㅠㅠ 그리곤 절 막 무슨 완전 친한 사람처럼 웃으면서
'잘가~'라는 식의 액션을 취하셧죠.. 양재역에 내리자 마자 계단쪽으로 뒤보면서 겁나
걸어갔어요, 행여 따라오면 어떻게해요.ㅠㅠ 난 원래 다른역에서 내려야하는데..,ㅠㅠ
암튼 그렇게 그 아저씨랑 헤어지고 생각해 보니깐 세상엔 참 별 별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무서워서 긴장했는데도 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제가 내릴때까지 말 한!!!!!!마디도 안하고 오로지 손으로만 모든 의사를 표현하시던 그아저씨.. 그땐 ... 만취상태 이셨겠죠...??? 다행이.. 무서웠지만 피해는 없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지하철 타시는 분들... 누군가 당신의 책을 읽고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옆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ㅋ.ㅋ그아저씬..
글자가 거꾸로 있는데도 잘 읽으셨어요..ㅋ ㅋㅋㅋ 막판엔 속독 ㅋㅋㅋㅋ
암튼... 무서운데도 웃긴 경험 한것 같아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