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시댁식구들 덕인거 같아요

아가아가2010.06.09
조회26,458

저는 작년에 결혼한 25살 새댁입니다,,

오빠는 저랑..4살 차이구요..현재 임신10주 넘어가고 있어요~~

결혼2달 앞두고 시아버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오빠랑 제가 어머니 모시고 살려고 집 알아보던것도 그만두고,,

혼수만 오빠랑 반반해서 하기로 했는데,,어머니께서 신혼인데 그럼 못쓴다고

돈있을때 보태주신다며 ... 시댁근처도 아닌,, 회사근처로 아파트 구해주셨어요~

그리고 어머니 자매들..그러니깐, 이모님들도 저희 살림 가구며 가전제품

하나씩 다 해주셔서 전..거의 안사갔구요ㅠㅠ

예단도 한사코 안하신다고..니들이나 잘 살아라,얼른 돈모아 좋은집 사라 하셔서

기본적인거(이불.반상기.수저)랑 마음이 편치않아 저희어머니가 반지하나 해드렸구요..

반지도 안하신다고 계속 거절하시는거 저희엄마랑 같이가서 하셨는데

며느리가 사준 반지라서 그런지 신랑하고 나눠낀 반지 다음으로 좋다고

고맙다며 어찌나 인사하시던지요...

시어머니가 잔소리도 없으시고 서글서글 해서 좋으세요..

그래서 결혼해서도 어머니댁에 일주일에 2,3번은 갔는데

임신하고 나선,,4일정도 가게 되네요 ㅋㅋ

시댁하고 회사는 차로 50분?정도면 가거든요~ 아침에 오빠가

저 데려다주고 근처로 바로 출근해서.. 불편한건 없어요,,ㅋㅋ

어머니랑 저랑 먹는걸로 통하는게 많아서 늘 맛난거 먹고,,

같이 티비보고,,이러쿵,저러쿵 얘기하며 시간보내요 ..

이모님들도 제가 받은게 있어, 옷이라도 한벌씩 보내드린다고 전화 드리니깐

이모님들까지 신경쓸필요 없다고 저희 잘살고 건강하면 된다고 한사코 사양하시고,,,

둘째이모님께 놀러갔는데, 이모님 딸이 저랑 동갑이거든요,,

저볼때마다 언니언니 하면서 화장품,옷,,이것저것 나눠주고..

이쁜거 맛있는거.. 보내주고 해요,,성격이 되게 활발하고 호탕해선지

먼저 말도 많이걸고,, 굉장히 편하게 해준다고 해야하나,,?암튼 즐거워요ㅎ

전아직 쑥스러워서 호칭 제대로 부른적이 한번도 없는데,, ㅠㅠ

저희엄마도 늘 저보고 그럽니다.. 복이라고,, 이모님들,시댁식구들 좋은분들이니깐

철없이 굴지말고,,,늘 어른공경하고 바르게 해야한다고,,

오빠만 봐도 너무너무 하고싶었던 결혼이고, 어떤 시련도 다 견뎌야지 했는데

시댁식구들이 너무 좋아 더더 행복한 생활이에요,, ㅎㅎ

어머님 건강하시고.. 오래 사셔서.. 저희 돈많이 벌어 효도많이 받으셨음

좋겠어요~~

날씨도 더운데 자외선 조심하시구~~

행복하게 ,건강하게 여름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