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혼내려고 엎드려뻗쳐를 시켰는데 그만 방귀가 나왔어요!

에라이퉤퉤2010.06.09
조회767

안녕하세요! 딱히 톡이 되려고 쓰는 일은 아니지만 그냥 어제 있었던 일인데

써봐요.

 

제가 다니는 학원은 아빠가 하시는 학원인데요.

초등학생 학원인데 어렸을 때 부터 저희 학원을 다녔던 지금 중학생 남자애 한 명이랑

그 애랑 동갑인 저까지 중학생이 딱 두 명인 학원이에요. (저는 성적관리가 안돼서.)

 

그래서 아빠는 제가 설명을 안 듣거나 딴 짓을 하실 땐 그냥 때리십니다.

뭐.. 다 아빠딸 잘 되라고 그러는거겠지만요. ㅠㅠ

 

제가 키 크고 싶어서 우유를 많이 마시는데요. 키 크는 것도 있지만..

우유를 마시면 배가 꾸루룩 거리면서 폭풍X이 나와서요. 뿌듯해서..

아, 이러니깐 말이 이상한데. 제가 심각한 변비라서요. X이 우수수 쏟아져 나오는

날엔 감동을 조금 받아요. 제가 카라의 강지영이 1.5L 우유를 폭풍 드링킹 하는걸 보고

삘이 꽂혀서 시작했거든요. 어제.. 그래서 어제 그 우유를 모두 마시고 학원을 갔어요.

 

아빠께서 함수를 설명하고 계셨는데 제가 너무 지루한거에요.

그래서 하품도 하고 설명이 도저히 들어오지를 않았는데 아빠가 문제를 내셨어요.

근데 계속 다 틀리고, 기본적으로 가르쳐준 것도 기억 못하니깐 아빠께서 화나셔서

학원 창고라 그래야하나.. 그 쪽에서 무언가를 뒤적거리시더니 막대기.. 같은 거를

꺼내오셨어요. 원래 자주 때리시는 분은 아니신데 한 번 화나시면.. 하하.

 

쨌든 그래서 아빠가 엎드려뻗쳐를 하라고 소리치셔서 저는 완전 무서워서

군말 없이 엎드려뻗쳐를 했는데.. 음, 아빠께서 그냥 안 때리시고 막 뭐라뭐라 말씀을

하셨는데요. 진짜 그 말들이 귀에 안들어오더라고요.

그 자세를 하자마자.. 가인이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췄던 동작이랑 비슷한 동작이잖아요.

근데 스펀지에서 그 자세가 방귀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세라고 나왔던 것 같기도 한데.. 아, 쨌든 그 자세를 하니깐.. 정말 배가, 가스가 제 항문에서 삐져나오려고

안달을 하는 것 같았어요. 친하진 않지만 앞에 남자애도 있는데 ㅠㅠ..

게다가 혼나는 상황에다가 전 가족 앞에서 방귀 뀌는거 아직 익숙치 않거든요.

그래서 항..문.. 항문이라 하기도 뭐하고 똥구녕이라 하기도 뭐하네요.

그곳에 힘을 꽉 주고 버티고 있었어요.

 

아빠께서 한 대 때리셨는데, 한 대 때리시고 또 뭐라뭐라 말씀을 이어가시더라고요.

근데 팔도 후들거리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이성을 놓치고.. 항문에 힘을 놓아버렸어요.

그 순간 뿌아아아앙! 하는 건 아니지만

뽀오오오오오웅.. 어찌보면 귀여운 방귀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진짜 그 상황.. 뭔가 일이 일어났을 때요.

일은 일어났는데 안 일어난 듯이 막 지나가는, 유유히 흘러가는 그런 상황 있잖아요.

아, 뭐라 해야하지! 쨌든 그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이 물결이 그 남자애 눈빛에

일렁였어요.

 

아 진짜. 그 다음은 어떻게 됐는지,

뭐라 못 이어가겠어요. 진짜 그 일만 생각하면 얼굴이 빨개지네!!

 

오우

 

그럼, 안녕히 계세요!

 

아, 맞아! 혼날 때 보충하는 남자애들 (초등학생) 두명도 함께 있었어요.

더 비참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