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식 룸싸롱을 드나드는 남편..

따뜻한손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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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2년차이고 현재 임신중인 30대 초반여성입니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이를 키울사람이 없어 얼마전 친정집에 들어와서 살게되었죠..

몇일전 신랑이 술을마시다 깜빡 친구네서 잠이 들었다며 새벽 5시반쯤 집에 들어왔습니다.

신랑은 그날 퇴근해 집에 와 저녁을 먹고 옷까지 정장으로 바꿔입고 외출했었습니다

다른친구들은 모두 정장을 하고 출근을 하기에..자신도 정장을 입고 나야겠다고 하더라구요... 뭐..그러려니..했었죠...

 

임신을해서인지.. 12시쯤 신랑과 마지막 통화를 하고 잠이들었다가 5시 넘어들어오는 신랑을보니.. 정말 말로 표현할수없는 기분나쁜 느낌이 들더군요.. 셔츠를 밖으로 다 꺼내입고 술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을 보니 엄마에게도 죄송하고 정말 신랑이 미워 죽겠더군요.. 이상하게 느낌이 안좋았어요..

한~두달전에도... 술을 먹다 아침7시쯤 전화소리에 어디선가 자다깨서 전화를 받은적이 있었죠.. 그땐 임신초기여서..제가 예민한탓도 있었지만.. 그시간까지 어디서 뭔짓을 하며 있었을지..별의별 생각에..신랑과 아이까지 놓고싶다는 생각에 이혼까지 마음먹은적이 있었어요.. 

 

결국 신랑은 숙취로 인해 다음날 출근을 못했고.. 전..신랑이 자는동안 휴대폰과 지갑을 보다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와 무슨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 명함을 발견했고..회사에 출근해서 알아봤죠.. 마지막으로 통화한곳은 그 명함에 있는 영업상무였고..그명함을 조회했더니 북창동식 룸싸롱이였어요...

 

사회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남자들... 어쩌다..룸싸롱 한번가는거... 이해못하는거 아니지만... 인터넷에 조회해본 그 북창동식이라는곳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수 없는 곳이더라고요.. 룸안에서 별짓을 다하는곳..,, 무분별하게 엉켜 즐기는곳...

 

생각만해도.끔찍하고 더럽더군요... 그래도 신랑을 믿기로했죠..

그 다음날 신랑에게 모르는 번호가 찍혔어요.. 전화해보라하니까..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길래.. 화를냈죠...그렇게 크게 한번 싸움이 났어요.. 다음날 그 번호로 제가 직접연락을 했더니..술집여자였어요.. (이런젠장..) 그리고 또하나..신랑의 스팸문자함을 봤는데.... 그 영업상무가 신랑의 이름을 부르며 한번 들르라는 문자였어요.. ㄷㄷㄷㄷ

 

오히려 자기를 믿지 못하는 제게 화가 난다고 했던 신랑...

혹시라도 신랑은 정말 아닌데.. 나 혼자 과대망상을 하는게 아닐까..잠시 혼란스웠는데...

술집여자와의 통화와 영업상무의 문자를 보니...배신감과 신랑에 대한 실망감은..세상 그 어떤말로도 표현이 안됩니다..

집에와서 옷까지 갈아입고 태연하게 친정엄마가 차려준 밥상까지 받고 나갔던 신랑...

 

그런곳을 들락거리는것도 받아드릴수없지만... 이렇게 그곳에 출입했다는 여러가지 정황앞에서도...끝까지 모르는일이다..난 안갔다..라며 오히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제게 화를 내는 신랑이 더 어이가 없고 내 뱃속의 아빠가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입니다..

 

정말 본인은 아니라면,, 제가 이 더러운 느낌을 지워버릴수 있도록.. 당시 모르는 번호를 보고 제가 신경쓰고 예민해 할때.. 신랑이 직접전화를 걸어 오해를 풀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본인역시 찝찝한 구석이 있으니.. 오히려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그 한마디로 화만내는게 아닐까요?

신랑에 태도에 더 화가납니다.. 용서가 안됩니다..

지금도 아이가 발길질을 합니다..ㅜㅜ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