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촌놈이 그래도 명절이라고 외할머니 집에 돈 받으러 갔어요 ㅋ 명절이라고 간 게 아니라 명절이라고 돈받으러 감 ㅋㅋ
후.. 이래저래 하면서 엄마한테 엄마 !! 나 혼자 가야대 !! 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혼자 가지 않으면 엄마는 서울에 있는 도시녀 누나와 ㅠㅠ.. 또 서울에 있는 도시남 우리 형을 부르니.. 나의 돈의 부피가 줄어들까봐.)
ㅋㅋ 그래서 결국 혼자 돈 12마넌을 꼬나쥐고 순천으로 출발 ~ 했습니닷. !
흠.. 제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사니.. 조도라는 섬을 일단 배타고 나와서 버스를.. 사 십 여 분간 탔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 ㅠㅠ.. 순천에 가려면 해남으로 가서 순천 타던가 그래야 되는데.. 저는 어리석게도.. 아 !! 광주 갔다가 순천가야지 ~ 한 것입ㄴ디ㅏ..... 광주 솔직히 갈 필요도 없고 그랬는데 ㅠㅠ..
할튼 그렇게 목포까지 길이 엄청나게 막혀서.. 3시간 여 만에 광주에 도착했는데.. 아..
이것이 도시구나 ! 버스 줫나게 많다. !! 하고는 딱 도시남인 척 하면서 표를 멋지게 순천요 ! 했는데... 표끊는 점원이......
순천은 옆 창구를 이용해 주십시오. ....................... 허허.. 그렇구나.. 도시는 표 끊는 곳도 다르구나... 허허ㅓ....... 라며 속으로는 엄청나게 쪽팔렸지만 예 ! 하고 힘찬 대답과 함께... 줄을 섰습니닷... 그리고는 결국 표를 끊고 45번? 그렇게 갔는데 순천 버스는 무슨 .. 머 이상한 데 가는 버스만 오길래.. 물건 나르는 아저씨한테
아저씨.. 순천 버스 어디서타요?? 하니까..
여기 아니라 저 ~ 기 반대쪽으로 가야되는데 ㅡㅡ...
정색하시며.. ㅠㅠ... 흑흑... 그래요 나 촌놈이라 창구도 모르고 버스 어디서 타는지도 몰라요 ㅠㅠㅠㅠㅠ.. 라고 속으로 울부짖으며 얼굴은 벌 ~ 게진 채로 또 뱅 ~ 돌아서 순천행 버스를 탔어요.. 좌석이 없길래 그냥 뒤에서 서서 가려고 들어갔는데.. 허허.. 여 승무원(?)이 자리가 없으니 나가야 댄다고........ 그 때부터.. 아 내가 너무 섬에만 꼬라박혀 있었구나.. 아 .. 구 년이라는 세월이나 섬에만 있었으니.. 난 완전 촌놈이구나 ㅠㅠㅠㅠ 라는 생각을 하며.. 또 아...... 도시는 이러구나.. 자리가 없으면 버스도 못 타구나.. 아.. (진도는 그냥 꽉꽉 눌러 탐... 그래서 그냥 바닥에 앉아버리....는데.. 광주는 달랐....;)
그래서 다음 버스를 탔어요. 근데 딱 타고 보니 왠지 뒷통수가 서늘 ~ 해서 뒤를 돌아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어요.... ㅋㅋㅋ 저 새치기한거였음 ..ㅋㅋㅋㅋ 와.. 도시인들은 새치기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내력으로 기다린다능... 신기했어요 ㅋ.;
할튼 저는 그렇게 새치기를 해서 11시쯤에 (시간개념을 잃어버림 ㅋㅋ) 돈줄 순천에 왔습니닷 !! 허허.... 딱 도착 해서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88을 타고 가는데 반대ㅉ.. 띠링 띠링 띵 ..... 꺼져버린.... 꺼져버렸어요..... 핸드폰이 꺼짐으로 인해 여기서 저는 순천에서 2시간 동안 헤매게 되었죠... 허허...
일단 88을 타고 가라는 말을 굳게 믿고 딱 !! 또 도시인처럼 버스를 멋지게 탔습니다.
그리고는 만 원 짜리 지폐를 멋지게 또 쏘옥 ~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찌가 삼 백 원을 내려주시길래 . 저는 당당하게
아저씨 ! 저 만 원 넣었는데요?
아저씨 : ..... 이 씨 ㅂ#$%^&*() 라 $%^&*() 쌍욕이 퍼부어지는데.. 어떤 놈이 만 원 짜리를 버스통에 넣냐고 ......... 그러면서 계속 가면서 천 원씩 .. 천 원씩.. 동전을 내려 주셨습니다... 허허ㅓ... 저는 그 때야 아.. 도시는 천 원 짜리 지폐가 필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멍 때리며 갔는데 갑자기 버스안이 텅 ~ 비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버스는 벌교 정류장에 도착 했고.. 또 버스 아저씨가. 야 ! 너 안내리냐? 너 집이 어디냐?
아 ^^ 저요? 매곡동인데 ^^
야이 @#$%&^*()_+ #$%^&*()_ $%^&*()_ #$%^&*()_ 매곡동은 반대 차선에서 탔어야지 @ㄸ#ㄲ$%^&*() 허허.. 그제서야 아.. 엄마가 할 말이.. 88 반대쪽 차선에서 타라 라는 말이라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아 .. 아저씨가 야이 멍청한 @#$%^&야. 만 원 짜리 넣더니 너 원래 집은 어디냐>?? 저는 울먹이며 아 슈ㅣ발 ㅠㅠㅠ.. 저.. 섬이요 ㅠㅠ... 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택시기사 아찌한테 야 매곡동까지만 태워다 줘라 ~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참 감사해서 또 탔는데.. 가면서 내내 말 달리며 올라가는 그 돈 수치만 보구 있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더군요... 허허ㅓ... 덜덜...;;
삼 만 구천원? 쯤 나왔을 때 아저씨가 도착했다 ~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잔뜩 쫄아서 아찌 ㅠㅠ.. 저 돈 그케 마니 없는뎅 ㅠㅠㅠ.. 그러니까 아저씨가.. 아 너 섬이라 그랬지? 부모님은 목사님이고 ? (제가 가면서 저의 불쌍한 집안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러더니 만 오천 원만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동전으로 만 원과 지폐 오 천 원을 드리니.. 아저씨가... 너.. 돈 진짜 없냐... 하시더니.. 오 천 원만 받아 가시는 거여습니닷 ㅎㅎ.. 아 ~ 친절한 아저씨 그렇게 이제 매곡동에 도착해서 외할머니 집에 들어가니 1시가 좀 넘어있었습니다.
외할머니 : 야 !! 너 왤케 늦었어 !!
나 : 할머니 엉엉 ㅠㅠ.. 나 도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ㅠㅠ
그러니까 할머니가 겁나 웃으시면서 엄청 막 외할아버지랑 비웃으면서..
외할머니 : 아이 ! 너 왜 혼자온다고 그러다가 벌교까지 가부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 놔 할머니 나도 죽는줄 알았다니까요 ㅠㅠㅠㅠ (진짜 이 때 눈물나왔음..)
외할머니 : ㅋㅋㅋ 그니까 니가 평생 촌놈이여 ~
나: 아.. ...
그러더니 외할머니는 엄마에게 전화하고.. 엄마는 저에게.....
엄마 : 야이 샛기야 !! 너 엄마가 핸드폰으로 게임. 문자 하랬어 안하랬어 !! 반대쪽 차선으로 타라는 소리 들었어 못들었어 !!
나 :.........
하.. 정말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ㅠㅠㅠㅠ 아놔.. 핸드폰 베터리 나간 게 나 때문이냐고 ㅠㅠㅠ.. 삼 일 동안 문자, 전화 한 통 안와서 그냥 방치해 뒀는데 갑자기 전화오니까 깜짝놀라서 죽은 거 아니냐교 ㅠㅠㅠㅠ..
할튼.. 이렇게 저의 수난기는.. 외할머니 집에ㅐ 온 후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친척들과 열심히 논 후 이틀 후... 벌교에서 그 버스기사 아저씨를 또 보아서.............................. 또 쿨하게 ~ 안녕하세요 !! 그 때는 고마웠습니다 !! 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니 그 아저씨 왈 : 너 누구..?
헐.... 저는 너무 그 때 당황해서.. 아.. 아니에요.. 하고 그대로 진도로.. 제 2의 고향으로 들어갔습니다. ㅋ
그 후 에피소드 : 설날 때 또 외할머니 집 가서 (이번에는 다행히 실수 안 함.... 핸드폰 베터리 만땅 채우고, 준비운동 시키고, 손에 땀이 흥건히 젖고, 긴장 x빨아서 다행히 무사히 도착함.) 친 누나를 만나서 영화를 보고.. 외할머니가 메론을 사오라길래 돈 촘 아까워서 거리에서 파는 메론 두 개를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외할머니와의 재회 ㅋㅋㅋ
외할머니 : 오늘은 먼 일 없었냐?
나 : 예 할머니 ~ 오늘 긴장 완전 빨고 왔어요 ㅎㅎㅎ
외할아버지 : 아이 ㅋㅋㅋㅋㅋㅋ 쟈가 안 실항께 저 아(메론)도 안 달고 안 실한 거 아녀? ㅋㅋㅋㅋㅋㅋ
나: 에이 ~ 그럴 일 없어요 ~ 맛있어요 ~ 메론장수 아저씨가 냉장고에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대요 ~
이렇게 말 하고 밥 먹고... .... 메론을 할머니가 잘라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라 와서 다 같이 먹는데 ㅋㅋㅋ
아니 ㅋㅋㅋㅋ 메론이 ㅋㅋㅋㅋㅋ 맹물보다 더 맛이 없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할아버지 웃겨서 쓰러지시고 외할머니도, 저도, 누나도 웃겨서 다 자빠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그 때 생각한 것이 정말 난 실하지 않는 놈이구나 ㅠㅠㅠ..
촌놈 도시에 간 이야기
흠 .. 얼마 전에 '판'이라는 웃긴 것을 알고 푸욱 ~ 빠져버린 시골남 입니닷 ^^ㅎㅎ..
흠.. 읽다가 작년 추석때 순천에 갔던 기억이 떠올라 끄적여 보는데.. 좀 길거에욧.. ㅋㅋㅋ
하.. 촌놈이 그래도 명절이라고 외할머니 집에 돈 받으러 갔어요 ㅋ 명절이라고 간 게 아니라 명절이라고 돈받으러 감 ㅋㅋ
후.. 이래저래 하면서 엄마한테 엄마 !! 나 혼자 가야대 !! 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혼자 가지 않으면 엄마는 서울에 있는 도시녀 누나와 ㅠㅠ.. 또 서울에 있는 도시남 우리 형을 부르니.. 나의 돈의 부피가 줄어들까봐.)
ㅋㅋ 그래서 결국 혼자 돈 12마넌을 꼬나쥐고 순천으로 출발 ~ 했습니닷. !
흠.. 제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사니.. 조도라는 섬을 일단 배타고 나와서 버스를.. 사 십 여 분간 탔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 ㅠㅠ.. 순천에 가려면 해남으로 가서 순천 타던가 그래야 되는데.. 저는 어리석게도.. 아 !! 광주 갔다가 순천가야지 ~ 한 것입ㄴ디ㅏ..... 광주 솔직히 갈 필요도 없고 그랬는데 ㅠㅠ..
할튼 그렇게 목포까지 길이 엄청나게 막혀서.. 3시간 여 만에 광주에 도착했는데.. 아..
이것이 도시구나 ! 버스 줫나게 많다. !! 하고는 딱 도시남인 척 하면서 표를 멋지게 순천요 ! 했는데... 표끊는 점원이......
순천은 옆 창구를 이용해 주십시오. ....................... 허허.. 그렇구나.. 도시는 표 끊는 곳도 다르구나... 허허ㅓ....... 라며 속으로는 엄청나게 쪽팔렸지만 예 ! 하고 힘찬 대답과 함께... 줄을 섰습니닷... 그리고는 결국 표를 끊고 45번? 그렇게 갔는데 순천 버스는 무슨 .. 머 이상한 데 가는 버스만 오길래.. 물건 나르는 아저씨한테
아저씨.. 순천 버스 어디서타요?? 하니까..
여기 아니라 저 ~ 기 반대쪽으로 가야되는데 ㅡㅡ...
정색하시며.. ㅠㅠ... 흑흑... 그래요 나 촌놈이라 창구도 모르고 버스 어디서 타는지도 몰라요 ㅠㅠㅠㅠㅠ.. 라고 속으로 울부짖으며 얼굴은 벌 ~ 게진 채로 또 뱅 ~ 돌아서 순천행 버스를 탔어요.. 좌석이 없길래 그냥 뒤에서 서서 가려고 들어갔는데.. 허허.. 여 승무원(?)이 자리가 없으니 나가야 댄다고........ 그 때부터.. 아 내가 너무 섬에만 꼬라박혀 있었구나.. 아 .. 구 년이라는 세월이나 섬에만 있었으니.. 난 완전 촌놈이구나 ㅠㅠㅠㅠ 라는 생각을 하며.. 또 아...... 도시는 이러구나.. 자리가 없으면 버스도 못 타구나.. 아.. (진도는 그냥 꽉꽉 눌러 탐... 그래서 그냥 바닥에 앉아버리....는데.. 광주는 달랐....;)
그래서 다음 버스를 탔어요. 근데 딱 타고 보니 왠지 뒷통수가 서늘 ~ 해서 뒤를 돌아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어요.... ㅋㅋㅋ 저 새치기한거였음 ..ㅋㅋㅋㅋ 와.. 도시인들은 새치기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내력으로 기다린다능... 신기했어요 ㅋ.;
할튼 저는 그렇게 새치기를 해서 11시쯤에 (시간개념을 잃어버림 ㅋㅋ) 돈줄 순천에 왔습니닷 !! 허허.... 딱 도착 해서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88을 타고 가는데 반대ㅉ.. 띠링 띠링 띵 ..... 꺼져버린.... 꺼져버렸어요..... 핸드폰이 꺼짐으로 인해 여기서 저는 순천에서 2시간 동안 헤매게 되었죠... 허허...
일단 88을 타고 가라는 말을 굳게 믿고 딱 !! 또 도시인처럼 버스를 멋지게 탔습니다.
그리고는 만 원 짜리 지폐를 멋지게 또 쏘옥 ~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찌가 삼 백 원을 내려주시길래 . 저는 당당하게
아저씨 ! 저 만 원 넣었는데요?
아저씨 : ..... 이 씨 ㅂ#$%^&*() 라 $%^&*() 쌍욕이 퍼부어지는데.. 어떤 놈이 만 원 짜리를 버스통에 넣냐고 ......... 그러면서 계속 가면서 천 원씩 .. 천 원씩.. 동전을 내려 주셨습니다... 허허ㅓ... 저는 그 때야 아.. 도시는 천 원 짜리 지폐가 필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멍 때리며 갔는데 갑자기 버스안이 텅 ~ 비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버스는 벌교 정류장에 도착 했고.. 또 버스 아저씨가. 야 ! 너 안내리냐? 너 집이 어디냐?
아 ^^ 저요? 매곡동인데 ^^
야이 @#$%&^*()_+ #$%^&*()_ $%^&*()_ #$%^&*()_ 매곡동은 반대 차선에서 탔어야지 @ㄸ#ㄲ$%^&*() 허허.. 그제서야 아.. 엄마가 할 말이.. 88 반대쪽 차선에서 타라 라는 말이라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아 .. 아저씨가 야이 멍청한 @#$%^&야. 만 원 짜리 넣더니 너 원래 집은 어디냐>?? 저는 울먹이며 아 슈ㅣ발 ㅠㅠㅠ.. 저.. 섬이요 ㅠㅠ... 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택시기사 아찌한테 야 매곡동까지만 태워다 줘라 ~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참 감사해서 또 탔는데.. 가면서 내내 말 달리며 올라가는 그 돈 수치만 보구 있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더군요... 허허ㅓ... 덜덜...;;
삼 만 구천원? 쯤 나왔을 때 아저씨가 도착했다 ~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잔뜩 쫄아서 아찌 ㅠㅠ.. 저 돈 그케 마니 없는뎅 ㅠㅠㅠ.. 그러니까 아저씨가.. 아 너 섬이라 그랬지? 부모님은 목사님이고 ? (제가 가면서 저의 불쌍한 집안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러더니 만 오천 원만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동전으로 만 원과 지폐 오 천 원을 드리니.. 아저씨가... 너.. 돈 진짜 없냐... 하시더니.. 오 천 원만 받아 가시는 거여습니닷 ㅎㅎ.. 아 ~ 친절한 아저씨 그렇게 이제 매곡동에 도착해서 외할머니 집에 들어가니 1시가 좀 넘어있었습니다.
외할머니 : 야 !! 너 왤케 늦었어 !!
나 : 할머니 엉엉 ㅠㅠ.. 나 도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ㅠㅠ
그러니까 할머니가 겁나 웃으시면서 엄청 막 외할아버지랑 비웃으면서..
외할머니 : 아이 ! 너 왜 혼자온다고 그러다가 벌교까지 가부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 놔 할머니 나도 죽는줄 알았다니까요 ㅠㅠㅠㅠ (진짜 이 때 눈물나왔음..)
외할머니 : ㅋㅋㅋ 그니까 니가 평생 촌놈이여 ~
나: 아.. ...
그러더니 외할머니는 엄마에게 전화하고.. 엄마는 저에게.....
엄마 : 야이 샛기야 !! 너 엄마가 핸드폰으로 게임. 문자 하랬어 안하랬어 !! 반대쪽 차선으로 타라는 소리 들었어 못들었어 !!
나 :.........
하.. 정말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ㅠㅠㅠㅠ 아놔.. 핸드폰 베터리 나간 게 나 때문이냐고 ㅠㅠㅠ.. 삼 일 동안 문자, 전화 한 통 안와서 그냥 방치해 뒀는데 갑자기 전화오니까 깜짝놀라서 죽은 거 아니냐교 ㅠㅠㅠㅠ..
할튼.. 이렇게 저의 수난기는.. 외할머니 집에ㅐ 온 후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친척들과 열심히 논 후 이틀 후... 벌교에서 그 버스기사 아저씨를 또 보아서.............................. 또 쿨하게 ~ 안녕하세요 !! 그 때는 고마웠습니다 !! 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니 그 아저씨 왈 : 너 누구..?
헐.... 저는 너무 그 때 당황해서.. 아.. 아니에요.. 하고 그대로 진도로.. 제 2의 고향으로 들어갔습니다. ㅋ
그 후 에피소드 : 설날 때 또 외할머니 집 가서 (이번에는 다행히 실수 안 함.... 핸드폰 베터리 만땅 채우고, 준비운동 시키고, 손에 땀이 흥건히 젖고, 긴장 x빨아서 다행히 무사히 도착함.) 친 누나를 만나서 영화를 보고.. 외할머니가 메론을 사오라길래 돈 촘 아까워서 거리에서 파는 메론 두 개를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외할머니와의 재회 ㅋㅋㅋ
외할머니 : 오늘은 먼 일 없었냐?
나 : 예 할머니 ~ 오늘 긴장 완전 빨고 왔어요 ㅎㅎㅎ
외할아버지 : 아이 ㅋㅋㅋㅋㅋㅋ 쟈가 안 실항께 저 아(메론)도 안 달고 안 실한 거 아녀? ㅋㅋㅋㅋㅋㅋ
나: 에이 ~ 그럴 일 없어요 ~ 맛있어요 ~ 메론장수 아저씨가 냉장고에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대요 ~
이렇게 말 하고 밥 먹고... .... 메론을 할머니가 잘라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라 와서 다 같이 먹는데 ㅋㅋㅋ
아니 ㅋㅋㅋㅋ 메론이 ㅋㅋㅋㅋㅋ 맹물보다 더 맛이 없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할아버지 웃겨서 쓰러지시고 외할머니도, 저도, 누나도 웃겨서 다 자빠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그 때 생각한 것이 정말 난 실하지 않는 놈이구나 ㅠㅠㅠ..
그 날 우리는 그 메론을 웃음과 설탕을 곁들어 먹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