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 구입기 (CANCORDER RIDING)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테잎에서 메모리로

. 2010.06.12
조회2,644
 2002년도 였다

월드컵이 끝난지 얼마 안되어 난 골프장에 취직을 하게되었고 (캐디는 아님) 월급을 받게 되자 아주 오래전부터 고대하던 캠코더를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알아본게 첨엔 8미리 형식의 아날로그 캠이였다

아날로그 캠코더의 원조, 비디오 테잎이 들어가는 카메라, 80'S 유년기 시절에 흔히 무비 카메라로 불리던 VHS 캠코더를 기억하시는가?

그캠들이 지금은 쓸모없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어버렸지만 80년대를 기억할 세대들은 당연히 그것을 안다

그래서 그때당시 부유했거나 카메라에 관심이 있던 집안에 있던 사람들의 친구들은 아기때 동영상을 VHS 테잎으로 가지고 있다

비디오 테잎을 바로 집어넣어서 사용하던 시절이였으므로, 개인으로 동영상을 찍을수 있는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디지털이 세상에 없던 아날로그 시절의 카메라


파나소닉 M-9000 (VHS CAM)
하긴 어차피 마이크로 소프트가 전세계에 들어오기 전이였으니 인터넷이 돌며 컴퓨터 영상이 필요하기전까지 디지털은 굳이 있을 필요가 없는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그렇다면 80년대 이전인 70년대에는 가정에서 쓰던 캠이 무엇이였겠는가?그때는 당연히 필름이였다다만 가정용으로는 많이 8MM 필름 카메라가 있었는데 70년대를 지내본 사람이 아니면 그걸 알리가 없다당장 나만해도 내가 아주 어린시절 캠코더를 가진 사람도 거의 없었고 있다고 한들 VHS CAMCORDER 였다참고로 비디오 테이프는 16미리 이다그것은 필름 규격이 아니라 테잎 규격인데 필름규격과 당연히 동일한 크기다16미리 필름은 말그대로 필름이므로 인화를 해야하는 영화 필름인것이다8미리 카메라는 캐논것이 유행을 했었다구형 상표지만 엘모것도 유행을 했고, 매니아들은 알겠지만 에이키나 엘모에선 영사기도 많이 만들었고 제품 종류도 다양했다CANON 의 경우 XL-S 시리즈가 유명했다고 보면 되겠다

CANON 514-XL-S
물론 지금의 디지털 전문가 캠코더 XL-1.XL-2 이런식으로 숫자별로 시리즈가 있었던게 동일하다
 8미리 라고 함은 요즘의 8미리 테잎과 같은 넓이지만 앞서말한바와 같이 70-80년대의 이것은 말그대로 인화를 해야하는 필름이다당시 사람들은 그인화된 필름을 8미리 영사기로 돌려서봤다80-90년대엔 VHS 시대였으므로 비디오가 그러한 영사기들을 대신했던것이고 2000년대부턴 디지털 영사기로 이어진다




                                        <CANON 814XL-S 8MM CAMERA>
물론 영사기 필름은 기껏찍어본들 한롤에 1분 30초였다당연히 사운드도 들어오지 않는다8미리 사운드 필름이라는것이 있었지만 단종이 되어버렸고 수퍼8미리수퍼16미리등 영사기도 카메라도 다양했다어쨌거나 난 처음엔 8미리 아날로그 캠코더를 생각했다물론 디지털 8미리 캠코더도 있긴하지만 아마도 그후에 나왔을거 같고 당시엔 아는게 없었다
 
                             <CANON 1014 XL-S, 8미리 캐논것중 가장 높는 버젼>
캠코더를 구입해본적이 없는 나에겐 캠코더의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당연히 박혀있었으니까2000년도쯤에 새걸로 나온 디지털캠은 200만원은 기본으로 호가하는 제품들이 즐비했었다당시엔 디지털캠을 사는건 돈이 좀있는 사람들이나 살수있는것이였고 디캠이 나온지 얼마안됐으므로 중고제품도 거의 나돌지가 않았으니 그럴만도 했다하지만 생각을 하게된것은 이왕사는것 디지털로 사야겠다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아날로그 캠은 컴퓨터 파일을 만들수 없으니 사실상 비디오 테잎으로 뜨는 기능외엔 아무것도 할수있는것이 없었다인터넷의 세상으로 영상을 보낼수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보고 옥션에서 중고 디캠을 뒤지던중 40만원대 가격중에 눈에 들어오는 캠이 있었는데 내생애 최초의 캠코더는 디지털캠이였는데 바로 삼성의 "VM 2600" 이다당연히 저장방식은 6MM 미니 DV 였다


"VM-2600"
이캠으로 활용을 많이한거 같다02-03년도 골프장에서의 추억은 이카메라로 모조리 담았으며 03.04년도 놀던시절 늦은 입시시절 비보이들과 추억들까지 기록했다당시엔 지식없이 그냥 산것이므로 스펙을 확인해보니, 와우~! 당시 캠으로 쳤을때 대단한 기능이다
 68만화소, 광학줌 22배.....디지털 440배...놀랍다
당시에 유행하던 일제 제품들은 기껏해야 10배였는데 삼성제품이22배라니 이게 왠말인가?2.5 인치 액정모니터는 평균크기, 하여간 줌 기능이 아주 놀랍다

TRV-90  아날로그 캠

당시 주인이 보냈던 구성품중엔 1393 단자랑 케이블, 삼각대까지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1393 가격은 그냥 얻어올수 있을정도지만그걸 구성품에 까지 넣어주는 경우는 흔하지가 않다난 첨으로 6미리 테잎을 사용해봄과 동시에 단자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디지털 영상을 뽑아내보게 되었다윈도우 무비 메이커로 영상크기를 조절해가며 화질조절도 하면서 영상이 만들어지는것이 당시엔 너무 신기하게 느껴졌다그런걸 하는것도 디지털공부라고 할수있고 나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제법 많이 찍고 다녔지만 결국은 2004년 여름, 한물간 캠 더늦기전에 20만원 이하의 똥값으로 보냈다얼마지나지 않아 같은해 디지털 영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역시나 아무런 지식이나 정보없이 슈팅형 카메라를 무작정 구한것이 소니 VX-1000 이였다


                                                                <SONY VX-1000>
처음으로 구입해본 3CCD 3판식 색감을 내는 캠코더로 전문가용인데 과거에 VJ들이 쓰던것이지만 어찌된게 이망할 캠은 액정 모니터가 없다는 최악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화질도 최악이라고 생각하는게 40만화소에 전문가용 캠인데 광학10배라니 안습이다 ㅠ당시엔 가방이랑 접사렌즈,캠코더 라이트까지 그외 구성품등 풀셋트로 80만원이면 싸게 구하는 가격이였다결국 나중에 되팔때 내가 샀던 리모콘 소니 삼각대까지 포함해서 95만원에 손해없이 팔아치울수가 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라이트를 챙겨놨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든다모든 캠에 호환이 되는걸 자세히 모르고 있었던거 같다그후로 난 캠이 없어서 평소에 찍는 버릇하던게 아쉽기도 하고 캠이 없으니 일상을 담을수가 없어 소니 중고제품을 사기로 맘을 먹고 2005년이 저물쯤 겨울 핸디캠을 하나 구입했는데 그것은 이번에도 SONY 사의 DCR PC-7 이였다


                    제원을 보면 알겠지만 버티컬형이라는거 외엔 특별한 개성이 있는 캠은 아니다

더군다나 정지동영상 화질이 최악이였고, 그럴만한 시기에 출시된 캠이지만 모터소리가

심했고 상태가 좋지못한 캠을 실수로 구입하여 결국 많이쓰지도 못하고 몇달 간직하다

2007년 초에 7만원이라는 최악의 똥값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며 처분했다

내수용에다 상태까지 않좋았으니 그럴만도 했고 워낙 오래된 모델이여서 더욱 그랬다

그리고 아주 작은 모델이라고 생각했으나 손에 쥐는 느낌이 그렇지 못했고

두텁고 핸디캠으로서의 이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에게 PC 모델은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이때의 충격으로 난 캠코더를 5년간 구입을 하지않고 있다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이번엔 희귀 카메라인 캐논 gl-1을

한끝차이로 아주 싸게 구할수가 있었다

이것또한 당연 오래된 모델이지만 기능면이나 희소가치, 디자인적인 면에서 나의 만족을 충분히 채워주었다



<canon gl-1>

 
지엘원 의 내수용 모델은 xv 라고 불린다항상하는 말이지만 내수용은 좋을게 하나도 없는것이 일어 메뉴얼에 되팔때도 제값을 받을수가 없다정식 수출품을 내수용 가격이하로 구입하게 되었고 전주인이 관리를 잘해놓아서 흐뭇했다더군다나 가지고 있는 두개의 밧데리가 대용량 밧데리였고 색깔별로 있었다는것, 밧데리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후드가 없다는게 아쉽긴 해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난 운이 좋았다고 봐야한다물론 최근에 유행하는 hd 보다는 화질이 딸릴수밖에 없지만 광학줌 20배라는 멋진 기능을 가지고 있는 캐논 지엘 원
 2001년도에 처음 출시된걸로 알고있는데 당시로 생각해보는걸 떠나서 요즘도 최고가 30배인걸 생각하면 기능이 아주 뛰어나다그후에 GL-2 가 출시되었고 지엘후에 나온버젼이 XL 버젼이다지엘투 랑 엑셀원이 같은 시기에 중복으로 출시되고 있었고 지엘투의 경우또한 희소성은 있지만 디자인면에서는 유선형이라도리어 지엘 원에 비해 멋이 없어보인다광학줌의 기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것인데 광학줌 20배라고 함은 20배까지 깨지지 않는 화질을 유지한다는것이다그래서 디지털줌 700배니 800배니 1500배니 그런건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깨지고 희미해질것이라면 망원경의 기능조차도 할수없는것이니까지엘원을 구입후 공연을 촬영하고 이리저리 쓰고다녔지만 역시 여행을 간다거나 편히 들고다니기엔 무게나 크기에 확실히 무리가 있다구입후 몇달사이 버티컬형 소형 캠에 지대한 관심이 가져지기 시작하면서 JVC GR 시리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소니 캠은 기능을 떠나서 가격에 거품이 있지만 JVC 는 그러한 가격의 거품이 없다저렴하면서 디자인적이나 기능적에서 뛰어난 캠이 많다캠코더만은 소니가 독식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파나소닉,캐논 등 좋은 제품의 캠을 가진 회사들이 일본엔 즐비하고 있으니까그러다 GR DVP 라는 캠을 알게되었는데 크기는 담배각보다 조그 더크고 지금까지 구입한 모든 캠과 같은 저장방식인 6MM 테잎형이다요즘은 6미리 형식을 쓰는 캠을쓰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JVC GR-DVP 7KR>

6미리는 동영상을 리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고 약간은 까다로울수가 있어서이다그래서 요즘은 메모리 형식으로 된 고화질 HD캠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러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허나 개인적으로 6미리 방식을 고집하고 HD 캠이라도 6미리 HD테잎이 들어가는 제품을 좋아한다이유는 6미리는 원본 테잎을 남길수 있기 때문에 다음에 동영상을 또 뽑아낼수 있으며 추억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것에 의미가 크다물론 메모리에 있는 고화질 영상을 6미리로 옮길수도 있다하지만 그런 쓸데없는 수고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것이다잠시 그틈을 타 저장방식을 미니 DVD 캠으로 아주 잠깐 유행을 타다가 그다지 활용성이 없어 인기가 떨어지고 말았다지알 디피비는 광학 10배줌에 모니터역시 2.5인치 밖에 안되지만 사이즈나 디자인의 무게감이 매력적인 모델이고 역시 구하기 힘들다는 희소가치에 HD가 유행을 타며  DV캠들이 똥값으로 떨어진 저렴한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구입해서 손해볼것은 하나도 없다는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풀셋으로 해도 평균시세가 13만원 대 정도이면 굳이 되팔것을 생각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되팔아본들 술두잔 값이면 희소가치를 생각해서 간직하고 있는게 이득일것이다개인적으로 당시 JVC 에서 판매하던 사이버캠 시리즈들을 다모르고 싶은 기분이다GR DVL 시리즈들이 많지만 그것은 컴팩트 형으로 개성이 없는 모델들이라 관심이 없고 버티컬 초소형캠들인GR-DVM,GR-DVP,GR-DX 들이 그러한 충족을 채워주고 있다


<JVC GR-DVM55KR>
제이비씨는 싸이버캠 이라는 얇고 작은 하드케이스를 구성품으로 내놓기도 했는데 이제는 하드케이스가 더 구하기 힘든 상황하드케이스까지 같이 파는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거나 전화를 안받거나 가지각색이였다한국에서 캠코더는 중고나라 가 독보적인 물량을 지니고 있다나는 처음 눈에 꽃혔던 DVP를 구하기 위해 발악을 했고 그러다 운좋게 3KR 모델을 지방분에게서 구할수 있었다아쉬운건 그분은 메뉴얼과 전체 케이스가 없었다제이비씨 전용 가죽 하드케이스랑 중요케이블 밧데리 및 충전기랑 케이블은 모두 구비되어있었지만 아쉬운 상황이지만 캠에서케이스가 중요한것은 아니다
동생놈에게도 캠을 하나 마련해줘야 할거 같아서 첨엔 HD로 할려다가 가격도 가격이지만 6미리 만의 방식을 가르쳐주는것도 좋을거 같아 결국 DVP를 넘겨주고 난 DVM 을 구하기로 맘을 먹었다DVM 모델은 DVP랑은 다른것이 볼륨버튼이 있고 길이가 약간 짧으므로 DVP 보다 더 소형이다DVP는 렌즈가 안으로 들어가있지만 DVM은 살짝 나와있어서 렌즈캡도 구비되어 있는 형식이다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자세히보면 달려있는곳들이 조금씩 다르다이두모델보다 더구하기 힘든 모델은 DX 모델이다개인적으로 아주 맘에드는것이 광학 16배줌에 액정 모니터가 3인치라는것이다소형캠이 광학 16배라....맘에드는 부분이다난 액정모니터가 큰 캠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그러나 작은 버티컬형 캠들의 특징은 액정까지도 작을수 밖에 없다는것이지만 DX의 경우는 액정도 더크고 화소까지 더뛰어나다더군다나 액정을 위아래로 바디 전체를 닫는 형식이라 액정은 커지고 캠은 작아지는 것이다아직 만져보진 않았지만 dx가 dvp보다 더짧을것이다웃기게도 dvm 은 dvp밧데리랑 호환이 안되지만 dx와 dvp는 호환이 되고있다
 
캠코더 구입기 (CANCORDER RIDING)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테잎에서 메모리로JVC GR-DX
 
지금까지 소개한 제이비시 사이버 캠들은 모두들 SD카드를 내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용할일은 없다겨우 25메가 밖에 안하기 때문이다오래된 모델이니 그럴수밖에 없지만 DX를 운좋게 지방 판매자에게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DVM 을 13만원에 살수있는분이 있긴 하지만 DX가 더구하기 힘들고 기능도 뛰어나다DX 또한 14만원에 구입을 할수있게 되어 맘이 설레인다동생과 DVP,DX 이렇게 나눠가지면 될거같고 여유되면 DVM 까지 구입해서 수집을 해놓을까도 고민중이다
 


정리를 해보자지금까지 캠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대충적인 설명을 했지만 일단 저장방식은 30년전 필름에서 부터 VHS 그후에 8mm 테잎, 6mm 테잎 (mini dv), 미니 dvd, memory card 로 이어졌다고 보면 되겠다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에서 아날로그 캠코더에서 디지털 캠코더, 또 거기서 hd 캠코더로 이어지는 계보로 보면 되겠고화소는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최근엔 방수캠에서 부터 디카 기능과 동시에 캠을 찍는 산요 작티 그외에 jvc 사에서도 방수캠이 나오는둥더욱 새로운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풀hd  라는 더좋은 화질을 찍을수 있는 캠들이 계속 새롭게 나오고 있다나역시 지금까지 거친 캠들이 모두 6미리 형식이지만 불편함은 없었다물론 메모리 형식의 캠들은 usb만 꽃으면 곧바로 동영상을 뽑아낼수 잇으므로 아주 편하다고 볼수있긴하다하지만 난 아직 6미리 테잎방식이 좋고, 도리어 과거의 필름 카메라를 구입해볼까도 생각하고 있다어느모델이나 희소모델들은 있기 마련이다난 그러한 희귀종 모델들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구할수 없다는것, 남들이 가지지 않는것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