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은 파릇파릇(하다고말하고픈) 20대 서울 사는 녀자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톡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를 너무도 하고싶군요~ 때는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별일 없이 오늘도 가는 구나. 하며 슬퍼하고 있는데 절친 스위티에게 반가운 전화가 왔답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행하는 줄임말투로 진행하겠습니당~~=D! ! )) 남친 따위 안키우는 쿨한 스위티. 그녀 역시 기나긴 금요일밤이 무료했던 거임 ㅋㅋ 어린시절부터 가무에 능하기로 소문났던 스위티와 난..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태원 V모클럽에 가기로 결정함. 이태원역서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신나서 빠르게 준비 하고 이태원으로 가는 지하철을 탐. 다들 그렇겠지만 난 특히나 더더욱 지하철의 어색한 눈 마주침을 싫어함. 혐오하는게 맞는 표현 같음. 눈 마주치면 왠지 미소지어야 할 것 같은 느낌임.. 웩... 게다가 잠 오지도 않는데 자는 척하는 것은 더 싫어라함. 그리해서 이동 중 읽을거리를 꼭 챙김. 내 폰 외장메모리에는 무려 8권의 책이 들어있음. ㅋㅋㅋ -자랑질 8권.. 소소한거임? ㅋㅋㅋㅋ 아 난 진정 아이패드를 원함. 여튼 그렇게 행복하게 지하철 여행을 시작. 룰루랄라 ♬ 자리를 잡고 여느때처럼 책을 읽기 위해 손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여 파일뷰어를 신중하게 터어치~! 하는 순간!111 '외장메모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라는 친절한 메세지가 보임. 아, 이 긴 여행동안 난 뭘하라규.... 아오!!!!! 짜증이 저~ 발끝부터 솟구쳐 올랐음.. 이 때부터 이날의 운수를 예상했었어야 함...... 사람들과 어색한 눈맞춤 몇 번 하고 입가에 미소 몇 번 짓다가 결국 폰 탐색을 시작함. 의외로 요금청구내역을 보며 돈을 잡아먹는 폰해충을 확인하는 것 꽤나 쏠쏠한 재미를 주었음. 내 폰해충은 바로 데이터 통화료였음... 부들부들.. 네 이놈!! 매일 지나치던 무료운세도 터치해 봄. 8*년생은,,, 어디보자,,, 오늘 유흥장소에 가면 신체적 해를 입을 수가 있다고................ ? -_-;; 원래 요런 점괘 비스무리한 것 잘 안 믿는데 하필 가려는 곳이 정확하게 유흥장소일 때 이리도 디테일하게 쓰여진 운세를 읽으니 맘속깊은곳부터 급불안해짐. 요런 께림칙한 마음을 품고 이태원역에 도착함. 시간관념만 철저한 나는 역시 먼저 도착해서 5-2 에서 스위티를 기다림. 이태원역 사람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 보단 그리 무섭지 않았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스위티를 10분 쯤 기다린 것 같음. 그 때까지 별 생각 없음.(<=미친) 마침내 스위티를 만나고 서로 못 보던 과한 모습에 배잡고 깔깔깔 웃겨 죽음. 생각해보니 이것이 진실하고 순수했던 마지막 웃음이었음. 한참을 깔깔거리다 시계를 보니 거의 11시. 그곳은 아직도 이태원역 봉화산행 측 플랫폼 5-2번이었음. 부랴부랴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브라보~ 11111 잠깐 좀 웃어줘야겠음 ㅋㅋ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푸푸풉,,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마나이라ㅓㅁ;니ㅏㅇ러ㅣㅏ머;니ㅏㅓㅇㄹ 아배야 ㅋㅋㅁ;ㅣ나을;ㅁ;니ㅏㅓ나좀누가살려죠ㅋㅋ;미낭ㄹ;ㅣ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ㅏ슈발; 몇 번 출구인지 모르겠음 그제서야 V클럽 정보를 모른다는 것을 상기 스위티는 나만 믿고 온 거임. 사실 나 깜빡 너무 잘함. 손예진인거 같음. 그래도 좀 낳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아니였나봄. 이번엔 내가 깜빡거리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깜빡했음..;;; 스위티가 나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을 거라는 걸 깜빡했음;; 사실 나도 스위티를 전적으로 믿고 있었음. ㅡㅡㅋㅋ 답도 없는 머저리짓한 거임. 비웃어도 좋음. 어쨌건 우리.. 그나마.. 웃는 건 잘함. 온 얼굴에 애써 헛웃음을 띄우며 재빠르게 정보를 검색함. 전화 챤스를 써서 4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는 걸 알아냄 하지만 막상 4번출구로 나와 보니 너~~무나 번화함. 어라? 이게 아닌데? 그 때, 아~련히 스쳐 지나가는 어린시절의 기억. 이태원이 아닌 녹사평역이었단 걸 그제서야 기억 녹사평역주변은 전~~~혀 번화하지 않았음.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자.. 스위티는 안 신던 킬힐을 신고 나와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댐. 킬힐로 날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것 같았음. <- 과대망상 ㅋ 어땟든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했을 뿐인데...징징하는 스위티 덕분에 그 때부터 헤매는게 매우 미안해짐 일단 나만 믿으라고 큰소리치고. (이미 신용평가는 끝났지만 ㅡㅡㅋ ) 나름대로 지하철의 방향을 상기하며 녹사평역쪽으로 간다고 가는데 한참 가다보니 표지판은 약수임. (약수- 이태원 -녹사평 // 완전 반대로 간거임. ) 정신이 나갔는지.... 지하철 자체만 생각하고 꼬불랑거리며 올라온 길은 생각 못한 거임 ㅡㅡㅋ 한 번 ㅄ같은 짓 하니깐, 두 번 하기는 쉬웠음 ㅋ 징징대는 스위티를 위해 택시를 타기로 함 V클럽이 어느 호텔 밑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동생에게 어느 호텔인지 확인차 전화했으나 10번을 넘게 받지를 않음. 날 병들어 죽게 하는 방법을 알아챈 것이 분명함. 아아,,, 동생말고는 다른 이들에게 전화할 수가 없었음. 이 나이에 클럽 간다는 걸 별로 자랑하고 싶지 않았음 폰이 스마트폰이 아닌게 그렇게 서럽고 화나고 짜증날 수가 없었음. 통화는 안 되고 스위티는 아파하고 배도 고프다고 해서 떡볶이를 먹으며 통화가 되기를 기다리기로 함. 오 이건 왠 횡재 떡볶이 맛이 환상이었음 게다가 쌀 떡볶이에 외쿡인들 입맛에 맞추어 그런지 맵지도 않았음. 닭꼬치도 대박임. 하하! 근데 중요한 건 닭꼬치 두 개에 떡볶이 1인분 먹었는데 6000원임. 떡볶이 먹어본지 하도 오래 되서 그러는데, 저게 적절한 가격 맞음? 암튼 어쨌건 맛은 있었음 ㅋ 그러는 사이 동생과 통화가 되어 주소를 확인하고 택시를 탔음. 안 좋았던 기분도 떡볶이 먹고 어느정도 풀어졌고. 좋아하던 가무를 즐길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림. 아 역시 아직 젊나? 택시 아저씨는 또 어찌나 친절하신지.. 친절히 크** 호텔 정문 안까지 들어가주심. 근데!!!!!111111111 오 마이 지져스 크라이스트 왓 더 블러디 보스토크 버머 헬. 왜왜왜!!!! 왜~~!!!!!!!! 왜 V클럽에 불이 꺼져 있는거임?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음. 아니 믿고 싶지 않았음.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왜 나야? 왜 오늘이야? 담날이 어버이 날인데 놀러나와서? 아님 쓰잘떼기 없이 운세를 봐서? 아님 동생의 소중한 옷방을 어지럽혀 놔서? 스위티와 허망하게 웃으며 서로를 쳐다봄. 재수 겁나게 없는 것 ; 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음. 너~무나 너~무나 허망했음. V클럽 주변은 이태원과는 다르게 무쟈게 한적함.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았다는 재수 관련 심적 불안감이 다소 가시는 듯 하자 이번엔 갑자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범죄자로 보이기 시작함. 이런 죽일 놈의 과대 망상증. 게다가 스위티는 이제 아예 절뚝거리기 시작함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하염없이 땅으로 짓누름. 아 그러고 보니 V클럽이 닫혔다는 사실을 안 스위티의 표정은 뭔가 역설적이었음. 허망함과 동시에 왠지 모를 기쁨이 서려있었음. 이 클럽에 대한 정보를 준 아이가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우린 택시에서 내린지 채 5분이 안 되어 다시 택시를 타고 스위티네 자취방으로 향함 차 안에서 은근히 다시는 둘이서만 다니지 말자고 돌려말하고ㅋㅋㅋ 집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스위티 컴터 키고 V클럽 정보를 찾는 거임. 스위티는 V클럽이 진짜 닫혔는지 안 닫혔는지 계속 불안해 했음. 다른 길이 있었을 거라고 확신한 듯. 그래서 V클럽 홈페이지에 가보니 보수 공사 이야기는 한 마디 없고 마치 굉장히 잘 되는 클럽 인냥 보임. 헉. 그랬던 것인가? 다른 통로가 있었던 것인가? .. 이대로 잠을 잘 수가 없을 것 같음. 분. 해. 서. 크앙~~~ 결국 V클럽에 전화했고 그 결과 . 다행히도 14일 까지는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고 함. ..... 사실 그 뒤에도 이런 저런 자잘한 일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도 글이 너무 길어서 줄이겠습니당.^^ 근데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일기의 포인트는 "이런 운수 좋은 날이 또 없으면 참~ 좋겠다. ㅋㅋ"는 것 스위티는 그 날 이후로 날 피하고 있따는 것..요정도로 될까요?? ^^;;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님 인내심이 굉장하시군여! 성공하실거에요~ 호호호 1
운수 좋은 날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은 파릇파릇(하다고말하고픈) 20대 서울 사는 녀자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톡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를 너무도 하고싶군요~
때는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별일 없이 오늘도 가는 구나.
하며 슬퍼하고 있는데
절친 스위티에게 반가운 전화가 왔답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행하는 줄임말투로 진행하겠습니당~~=D! ! ))
남친 따위 안키우는 쿨한 스위티.
그녀 역시 기나긴 금요일밤이 무료했던 거임 ㅋㅋ
어린시절부터 가무에 능하기로 소문났던 스위티와 난..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태원 V모클럽에 가기로 결정함.
이태원역서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신나서 빠르게 준비 하고 이태원으로 가는 지하철을 탐.
다들 그렇겠지만 난 특히나 더더욱 지하철의 어색한 눈 마주침을 싫어함.
혐오하는게 맞는 표현 같음.
눈 마주치면 왠지 미소지어야 할 것 같은 느낌임.. 웩...
게다가 잠 오지도 않는데 자는 척하는 것은 더 싫어라함.
그리해서 이동 중 읽을거리를 꼭 챙김.
내 폰 외장메모리에는 무려 8권의 책이 들어있음. ㅋㅋㅋ -자랑질
8권.. 소소한거임? ㅋㅋㅋㅋ 아 난 진정 아이패드를 원함.
여튼 그렇게 행복하게 지하철 여행을 시작. 룰루랄라 ♬
자리를 잡고 여느때처럼 책을 읽기 위해
손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여
파일뷰어를 신중하게 터어치~! 하는 순간!111
'외장메모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라는 친절한 메세지가 보임.
아, 이 긴 여행동안 난 뭘하라규....
아오!!!!! 짜증이 저~ 발끝부터 솟구쳐 올랐음..
이 때부터 이날의 운수를 예상했었어야 함......
사람들과 어색한 눈맞춤 몇 번 하고
입가에 미소 몇 번 짓다가
결국 폰 탐색을 시작함.
의외로 요금청구내역을 보며 돈을 잡아먹는 폰해충을 확인하는 것
꽤나 쏠쏠한 재미를 주었음.
내 폰해충은 바로 데이터 통화료였음... 부들부들.. 네 이놈!!
매일 지나치던 무료운세도 터치해 봄.
8*년생은,,, 어디보자,,,
오늘 유흥장소에 가면 신체적 해를 입을 수가 있다고................ ? -_-;;
원래 요런 점괘 비스무리한 것 잘 안 믿는데
하필 가려는 곳이 정확하게 유흥장소일 때
이리도 디테일하게 쓰여진 운세를 읽으니
맘속깊은곳부터 급불안해짐.
요런 께림칙한 마음을 품고 이태원역에 도착함.
시간관념만 철저한 나는 역시 먼저 도착해서 5-2 에서 스위티를 기다림.
이태원역 사람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 보단 그리 무섭지 않았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스위티를 10분 쯤 기다린 것 같음. 그 때까지 별 생각 없음.(<=미친)
마침내 스위티를 만나고
서로 못 보던 과한 모습에 배잡고 깔깔깔 웃겨 죽음.
생각해보니 이것이 진실하고 순수했던 마지막 웃음이었음.
한참을 깔깔거리다 시계를 보니 거의 11시.
그곳은 아직도 이태원역 봉화산행 측 플랫폼 5-2번이었음.
부랴부랴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브라보~ 11111
잠깐 좀 웃어줘야겠음 ㅋㅋ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푸푸풉,,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마나이라ㅓㅁ;니ㅏㅇ러ㅣㅏ머;니ㅏㅓㅇㄹ 아배야 ㅋㅋㅁ;ㅣ나을;ㅁ;니ㅏㅓ나좀누가살려죠ㅋㅋ;미낭ㄹ;ㅣ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ㅏ슈발;
몇 번 출구인지 모르겠음
그제서야 V클럽 정보를 모른다는 것을 상기
스위티는 나만 믿고 온 거임.
사실 나 깜빡 너무 잘함. 손예진인거 같음.
그래도 좀 낳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아니였나봄.
이번엔 내가 깜빡거리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깜빡했음..;;;
스위티가 나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을 거라는 걸 깜빡했음;;
사실 나도 스위티를 전적으로 믿고 있었음. ㅡㅡㅋㅋ
답도 없는 머저리짓한 거임. 비웃어도 좋음.
어쨌건 우리.. 그나마.. 웃는 건 잘함.
온 얼굴에 애써 헛웃음을 띄우며 재빠르게 정보를 검색함.
전화 챤스를 써서 4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는 걸 알아냄
하지만 막상 4번출구로 나와 보니 너~~무나 번화함.
어라? 이게 아닌데?
그 때, 아~련히 스쳐 지나가는 어린시절의 기억.
이태원이 아닌 녹사평역이었단 걸 그제서야 기억
녹사평역주변은 전~~~혀 번화하지 않았음.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자..
스위티는 안 신던 킬힐을 신고 나와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댐.
킬힐로 날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것 같았음. <- 과대망상 ㅋ
어땟든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했을 뿐인데...징징하는 스위티 덕분에
그 때부터 헤매는게 매우 미안해짐
일단 나만 믿으라고 큰소리치고. (이미 신용평가는 끝났지만 ㅡㅡㅋ )
나름대로 지하철의 방향을 상기하며
녹사평역쪽으로 간다고 가는데
한참 가다보니 표지판은 약수임.
(약수- 이태원 -녹사평 // 완전 반대로 간거임. )
정신이 나갔는지....
지하철 자체만 생각하고 꼬불랑거리며 올라온 길은 생각 못한 거임 ㅡㅡㅋ
한 번 ㅄ같은 짓 하니깐, 두 번 하기는 쉬웠음 ㅋ
징징대는 스위티를 위해 택시를 타기로 함
V클럽이 어느 호텔 밑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동생에게 어느 호텔인지 확인차 전화했으나
10번을 넘게 받지를 않음.
날 병들어 죽게 하는 방법을 알아챈 것이 분명함.
아아,,, 동생말고는 다른 이들에게 전화할 수가 없었음.
이 나이에 클럽 간다는 걸 별로 자랑하고 싶지 않았음
폰이 스마트폰이 아닌게 그렇게 서럽고 화나고 짜증날 수가 없었음.
통화는 안 되고 스위티는 아파하고 배도 고프다고 해서
떡볶이를 먹으며 통화가 되기를 기다리기로 함.
오 이건 왠 횡재
떡볶이 맛이 환상이었음
게다가 쌀 떡볶이에 외쿡인들 입맛에 맞추어 그런지 맵지도 않았음.
닭꼬치도 대박임. 하하!
근데 중요한 건 닭꼬치 두 개에 떡볶이 1인분 먹었는데 6000원임.
떡볶이 먹어본지 하도 오래 되서 그러는데, 저게 적절한 가격 맞음?
암튼 어쨌건 맛은 있었음 ㅋ
그러는 사이 동생과 통화가 되어 주소를 확인하고 택시를 탔음.
안 좋았던 기분도 떡볶이 먹고 어느정도 풀어졌고.
좋아하던 가무를 즐길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림. 아 역시 아직 젊나?
택시 아저씨는 또 어찌나 친절하신지..
친절히 크** 호텔 정문 안까지 들어가주심.
근데!!!!!111111111
오 마이 지져스 크라이스트 왓 더 블러디 보스토크 버머 헬.
왜
왜
왜
!!!!
왜~~!!!!!!!!
왜 V클럽에 불이 꺼져 있는거임?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음. 아니 믿고 싶지 않았음.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왜 나야? 왜 오늘이야?
담날이 어버이 날인데 놀러나와서?
아님 쓰잘떼기 없이 운세를 봐서?
아님 동생의 소중한 옷방을 어지럽혀 놔서?
스위티와 허망하게 웃으며 서로를 쳐다봄.
재수 겁나게 없는 것 ; 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음.
너~무나 너~무나 허망했음.
V클럽 주변은 이태원과는 다르게 무쟈게 한적함.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았다는 재수 관련 심적 불안감이 다소 가시는 듯 하자
이번엔 갑자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범죄자로 보이기 시작함.
이런 죽일 놈의 과대 망상증.
게다가 스위티는 이제 아예 절뚝거리기 시작함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하염없이 땅으로 짓누름.
아 그러고 보니 V클럽이 닫혔다는 사실을 안 스위티의 표정은 뭔가 역설적이었음.
허망함과 동시에 왠지 모를 기쁨이 서려있었음.
이 클럽에 대한 정보를 준 아이가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우린 택시에서 내린지 채 5분이 안 되어 다시 택시를 타고 스위티네 자취방으로 향함
차 안에서 은근히 다시는 둘이서만 다니지 말자고 돌려말하고ㅋㅋㅋ
집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스위티 컴터 키고 V클럽 정보를 찾는 거임.
스위티는 V클럽이 진짜 닫혔는지 안 닫혔는지 계속 불안해 했음.
다른 길이 있었을 거라고 확신한 듯.
그래서 V클럽 홈페이지에 가보니 보수 공사 이야기는 한 마디 없고
마치 굉장히 잘 되는 클럽 인냥 보임.
헉. 그랬던 것인가? 다른 통로가 있었던 것인가? ..
이대로 잠을 잘 수가 없을 것 같음. 분. 해. 서.
크앙~~~
결국 V클럽에 전화했고 그 결과 .
다행히도 14일 까지는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고 함.
.....
사실 그 뒤에도 이런 저런 자잘한 일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도 글이 너무 길어서 줄이겠습니당.^^
근데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일기의 포인트는
"이런 운수 좋은 날이 또 없으면 참~ 좋겠다. ㅋㅋ"는 것
스위티는 그 날 이후로 날 피하고 있따는 것..
요정도로 될까요??
^^;;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님 인내심이 굉장하시군여! 성공하실거에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