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은 지나쳤지만, 그래도 진보 진영의 몇 안 되는 신문인데 절독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고….
나는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의 그 순진함과 또 다른 형태의 편견에 소름이 끼칩니다.
우선 "관장사"라는 말이 단지 표현 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한 마디 속에 모든 의미가 다 들어있습니다. 만일 진정으로 야당의 미래를 걱정해서 고언을 하길 원했다면 “놈현”, “관장사”라는 표현을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들 눈에는 선거철을 맞아 “노무현처럼 일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저속한 장사꾼으로 보여서 마음에 안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런 사람들의 눈에는 아들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외치면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상황에서 외치든 모조리 자기 아버지 죽음을 팔아 살 길을 도모하는 패륜아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각이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의 입이 아닌 그래도 우군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시각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순간의 말 실수로 나온 것이 아니고, 편집국의 기획 회의 결과 만들어진 기사 카피라는 대목에서 어떤 절망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자는 기치에 공감해 국민참여당 창당 단계에서 생전 처음으로 정당 활동에 발을 들여 놓은 입장에서 민주당과 도매급으로 떠 넘겨져서 “관장사”나 하고 있는 파렴치한으로 취급당하고 보니 도대체 이 나라의 진보 지식인을 자처하는 인간들의 구제주 증후군을 언제까지 참고 지켜봐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을 겪을수록 소위 말해 “빠”들을 향한 저의 인식이 점점 바뀝니다. 그래서 좀 우직하고 모자른 듯 보여도, 좋은 사람에게 좋다고 하고, 남 눈치 안 보고 스스로 누군가를 향한 빠를 자처를 사람들의 그 인간적인 모습이, 공정을 표방하며 사정없이 독설을 휘두르는 잔인한 심성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가 씨네21, 한겨레21, 한겨레 신문을 모조리 보다가 하나 둘씩 끊어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저는이제 그들의 똑똑하지만 공허한 소리에 질렸습니다. 저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오만함에 빠져서 촌부들의 순수한 눈물과 외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한 그들의 글을 읽을 수록 제 가슴이 말라버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한겨레 절독을 선언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명
사람들이 말합니다.
표현은 지나쳤지만, 그래도 진보 진영의 몇 안 되는 신문인데 절독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고….
나는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의 그 순진함과 또 다른 형태의 편견에 소름이 끼칩니다.
우선 "관장사"라는 말이 단지 표현 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한 마디 속에 모든 의미가 다 들어있습니다. 만일 진정으로 야당의 미래를 걱정해서 고언을 하길 원했다면 “놈현”, “관장사”라는 표현을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들 눈에는 선거철을 맞아 “노무현처럼 일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저속한 장사꾼으로 보여서 마음에 안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런 사람들의 눈에는 아들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외치면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상황에서 외치든 모조리 자기 아버지 죽음을 팔아 살 길을 도모하는 패륜아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각이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의 입이 아닌 그래도 우군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시각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순간의 말 실수로 나온 것이 아니고, 편집국의 기획 회의 결과 만들어진 기사 카피라는 대목에서 어떤 절망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자는 기치에 공감해 국민참여당 창당 단계에서 생전 처음으로 정당 활동에 발을 들여 놓은 입장에서 민주당과 도매급으로 떠 넘겨져서 “관장사”나 하고 있는 파렴치한으로 취급당하고 보니 도대체 이 나라의 진보 지식인을 자처하는 인간들의 구제주 증후군을 언제까지 참고 지켜봐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을 겪을수록 소위 말해 “빠”들을 향한 저의 인식이 점점 바뀝니다. 그래서 좀 우직하고 모자른 듯 보여도, 좋은 사람에게 좋다고 하고, 남 눈치 안 보고 스스로 누군가를 향한 빠를 자처를 사람들의 그 인간적인 모습이, 공정을 표방하며 사정없이 독설을 휘두르는 잔인한 심성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가 씨네21, 한겨레21, 한겨레 신문을 모조리 보다가 하나 둘씩 끊어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저는이제 그들의 똑똑하지만 공허한 소리에 질렸습니다. 저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오만함에 빠져서 촌부들의 순수한 눈물과 외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한 그들의 글을 읽을 수록 제 가슴이 말라버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