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공무원이 뭔가요? 서울 지방직 공무원 시험치러간 수험생 여러분들

합격하자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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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 지방직 공무원 시험 치러 가신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 하셨을 텐데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토요일 한X학원에서 서울지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를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버스 대여 뿐만 아니라 숙박 대실 가능 하도록 관광회사와 연계해서 8만의 정말 저렴한 가격에 신청을 받았습니다. 오X라 하X스에서 출발 하여 용인의 양X 리조트 까지

잘 도착 했습니다^^ 식사도 좋았구요 방도 쾌적하고 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 시험 치는 당일 아침에 식사를 마친 후 이제 관광버스에 탄 학생들을 각 학교 별로 내려 주는 것이였습니다. 버스 기사분 께서는 지방 분이라서 그러 신지 서울 지리를 잘 모르셨습니다. 학교 별로 내려주셔야 하는 기사 분께서 서울 지리를 모르시다니... 정말 당황 스러웠습니다. 뿐만아니라 네비게이션 사용 법 까지 모르고 계셨습니다.....50~60 대 분이신지 나이가 쫌 들어보이긴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사용 하실줄 모르는 운전기사분 께서는 그래도 학생들을 학교 마다 내려줘야 할 책임감이 있으셔서 운전 도중에 버스를 멈춘 후 직접 내리셔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학교 위치를 묻거나 지나가는 택시, 운전자 분들에게 2m 가다가 멈춰서 묻고 또 묻고 신호 기다릴 때 틈틈이 물으셨습니다. 제가 내리는 학교는 마지막 코스라 더욱더 긴장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많이 지체되자 버스에 있는 저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였는지 다들 당황해서 가만히 있기만 했습니다. 결국 기사분 께서는 지나가는 택시 붙잡고 가야하는 학교 코스를 택시 기사분꼐 말하고 캄보이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에 도착했지만 기사분께서는 택시에게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 하셨다고 합니다.  앞의 글을 봤듯이 기사 분 께서 서울 지리를 잘 모르신다면 한X공무원학원이나 관광 회사에서 서울지리를 아시는 분꼐서 보조 하셔서 안내를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서울 지리 다 아는 것 까지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학생들이 내려야 할 학교의 위치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리 도착하긴 했다하더라도 시험 치는 당일날 원래 조금 더 여유있게 시험장에 도착하여서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 기사분께서는 역순으로 학교에서 시험친 학생들을 데리러 오시는데 저희팀이 먼저 탔습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가는데 학교가는 코스별로 네비게이션에 찍어놨다고 합니다. 이렇듯 기사 분 께서는 서울 지리를 잘 모르셔도  자기 의무를 다하려고 나름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기사분께서 혹시 네비게이션 사용 할 줄 아는 남학생있으면 앞에 와서 좀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기사 분 꼐서는 혹시나 학교 코스별로 찍어놨다지만 학교에 도착했을 시에도 불구하고 네비가 인식 못 할 까봐 어떻게 하는 지 몰라서 도움을 요청 하시는 거였습니다. 버스에는 20대 후반에서 30 중반?후반?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한민국 건장한 남성들이 적어도 반은 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아무말 없이....가만히 계셨습니다. 기사님께서 네비 사용 법을 잘 모르시자 또 아침과 같이 비가 옴에 도 불구하고 직접  버스에서 내리셔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묻고 또 묻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 뒤에 남자 두 분은 KTX타고 갔으면 벌써 집에 도착했을 텐데 하면서 불만와 함꼐 궁시렁거리시기만 했습니다. 투덜거리기만하면 다 해결이 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어떤 남자분은 자기는 뭐 잘 쳤니 어쩟니 암기 과목은 거저 먹지 공무원 영어는 깔끔해서 좋니 어쩌니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야기 한다고 뭐라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사분 꼐서는 비맞으면서 헤매시고 계시는데 방관자적인 태도로 가만히 불구경하고 계셨으니까요. 기사분꼐서 남자분을 찾으셨던건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상황 대처 능력이 더 빠르고 그래도 여자분들보다는 운전 경력이 쫌 더 있으실 거라는 생각에 찾으셨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전 21살에 운전면허 하나 없고 자동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네비라는건 사용 할 줄 모르는 여학생입니다. 근데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버스 기사님꼐 무엇을 도와드리면 되는 지 물어보고 네비에 대해 아무거도 모르지만 이것 저것 눌러서 도와드렸습니다. 다 함꼐 집으로 가는 건데 자기가 버스탔다고 비오는날 우산없이 비맞으면서 다른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들 생각안하고 기사분 힘들어하는거 생각 안하고 불 구경하듯 구경하는 우리 똑똑하신 공무원 수험생 여러분.. 혼자 똑똑하다고 다가 아닙니다. 공무원 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단순히 취업이 힘들어서? 나이가 많은데 기업들어가기는 쫌 그래서 공무원이나 해보자 입니까? 공무원이 그렇게 만만한 직업인가요?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시험 성적이 높고 좋고를 떠나서 이 진로가 나와 맞는지를...모든 수험생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 아닙니까? 이런 별거아닌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상황대처능력도 없고 방관자적인 태도가 정말 옳은지... 다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수험생 카페 보다 네이트 판을 즐겨 보시는 우리 수험생들 여러분들을 위해 여기에 이 글을 남겼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