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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2010.06.14
조회78

나랑 헤어질 때, 네가 나한테 했던 말 기억하니?

‘네가 뭔데 날 차?’, ‘네가 나한테 해 준 게 뭐 있어?’, ‘붙잡을 필요도 없다.’

마치 오래 전부터 이별을 준비했던 사람의 말투였어.

‘헤어질 땐 이렇게 말해야지.’하고 말이야.

아니면, 너의 그 ‘욱’하는 성격이 도져서 튀어나온 말이거나,

네가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말이든,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말이든 상관없어.

어떻게 나온 말이든 궁금하지 않아.

결론은 네 마음속에 있었던 말이었다는 거.

후에, 너와 새로이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일말의 생각조차 갖지 못 하게

너의 그 말들이 내 가슴에 단단히 못을 박았다는 거.

대못이 박혀서 내 가슴에서 피가 흘러내린다는 걸 깨닫기 전엔,

나 병신같이 내가 널 버렸다는 죄책감 들지 않게 네가 날 배려해 준 거라 생각했어.

더 이상 네 생각하지 말고 너 깨끗이 잊고 살라고 일부러 모진 말 해 준 거라 생각했어.

난 너와 다시 시작할 수 없어.

다시 시작한다 해도, 넌 또 다시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이별을 생각하며 날 바라보거나,

너의 그 ‘욱’한 성격이 나한테 다시 상처를 주거나,

둘 중 하나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