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모로 취급하는 당신,,,정말 어이없어

어이상실부르스2010.06.14
조회784

저는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로 일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는군요~

전 4살반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맨처음에 일이 힘들거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그렇다 쳐도 우리반 선생님 정말 절 식모 취급하는거 같아요.

만들기나, 코팅, 색칠하기등 일상적인 일들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소도 물론 해야하죠.

4살반은 네 반이 있어요~

각방 청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 넘어요.

제가 하는 일은 위에 선생님 도와주는거, 청소기 돌리기, 수건질, 공구함 닦기, 바구니에 물건들 꺼내서 정리하고, 닦기, 책상닦기, 화장실 청소, 복도청소, 차량운행(1시간소요), 아이들 밥먹이기, 죽먹이기, 수업시간에 동참하기, 쓰레기통비우기, 빨래 돌리고 널기, 컵이랑 그릇씻기등...

정말 일이 많아요~

솔직히 4세반 선생님중 다른반 선생님들은 자신들이 일을 하시거나, 잘 시키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가서 도와 드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선생님은 제가 잠시도 쉬는 꼴을 못 봐요~

다른 도우미 쌤들이 잠깐 쉬라고 해서 물이라도 한잔 마시려 하면 바로와서 일을 시켜요..

오늘은 한달이 되어서 다른 4세반으로 옮겼는데, 와서 앞치마 두르고 새로운 반 쌤 도와 드려려고 하니까 와서 그러더군요..

바로 옆에 쓰레기장을 두고 제가 뻖뻔히 일하는줄 알면서 쓰레기통 좀 비워달라고..

늘 절 식모 취급합니다~

솔직히 4반을 하루에 청소하려면 너무 힘들어요..

다른 보조교사쌤들은 본인들 반만 하거나, 2반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오늘 이야기를 들었어여. 화장실 청소랑 본인반만 하면 된다고~

저보고 식모도 아닌데 그걸 어케 하냐고? 진작 말하지 그랬냐고,,

올도 집에 가려고 하니까 그러더군요..

낼부터 간식, 식사 준비 다 해주시고, 화장실이랑 컵 씻고, 빈 교실 청소 다 해주라고..

그리고 얼마전에도 코팅을 하는데 똑같은거 하면서 본인은 큰 코팅지로 한번에 하면서, 전 하나하나 하게 만들더 군요..

그것도 밑부분은 자르면서 하라고..40개 가까이 되는걸 자르고. 뚫고...정말 어이가 없네요~

본인은 아이들 사탕 주면서 아이들 시키면서, 제가 정리하고 "사탕먹자" 하니까 그러더군요..

"정리하려고 사탕 먹는거 아니라고" 본인은 그렇게 하면서 저한테는...ㅠㅠ

얼마전에 아이들과 운동회를 했는데, 한 아이가 자꾸 보채고 울더니 저한테 그애를 1시간 넘게 맡기더군요..

우는 아이들 다른 애들까지,,자기는 덥다면서 편한 애들보고,...

아이가 똥 싸서 하니까 자기는 하기 싫어하고~

청소 할때마다 이것저것 지적하고,,

소독기에 그릇들 꽉 차서 좀 있다가 주방쌤들이 칫솔이랑 컵 가져 오라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가져가라 하고..

박스같은 두꺼운 종이를 쉬운 방법대신 칼로 일일이 60개 넘게 자르게 하고.. 손도 찢어졌어요..ㅠㅠ

화장실도 못 갈정도구, 물도 못 마시고, 밥도 1분안에 먹고..일부러 다른 쌤들 일까지 가지고 와서 시키더라구요.

매일 칫솔,치약을 가지고 다녀도 한달동안 1번 닦았어요..시간이 없으니까요~

잠시도 여유를 안 주니까 제 시간은 전혀 없어요..22살이라 어려서 그런건가요?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지만 다 나열하기도 그러네요~

그래서 낼 원장님께 말씀 드리고 그만 두려구요..

주위 사람들도 너무 심하다고 하고, 다른 보조교사 쌤들은 편하게 하는데 저만 넘 힘들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