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첫승의 여흥이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때아닌 여름 감기가 나를 이토록 괴롭힐줄이야... 거칠게 약을 먹고 잤는데도 여전히 컨디션은 저질.빗소리가 들리지 않아 창문을 열어보니 주말 내내 쏟아질 것만 같던 비가 그쳤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옅은 구름에 은근한 햇살이 내비치고 있어,나는 "비가 완전히 그쳤나보다"라는 꽤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컨디션으로 피식이를 몰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기엔 역부족,불현듯 "비 그치자마자 깨끗하게 세차해줄께!!!"라는 혼다 PCX와의 약속이 떠올랐다. 이리하여 내 몸은 아파 죽을지언정...피식이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세차 모드에 돌입했다. 나름 철학이 있는 나의 스쿠터 세차 방법,우선 세차 용품으로 충분한 물과 마른 극세사천 3장, 세숫대야, 퐁퐁(주방용 세제) 한방울을 준비한다. 그다음 마당 한켠에 자리한 수도 꼭지에 호스를 연결하고 스쿠터에 거칠게 물을 뿌려준다.이후 극세사천 한장을 물에 적신 다음 이물질(자그마한 돌이나, 기타 오염물) 여부를 확인하고 슥슥삭삭~ 닦아준다. 물론 젖은 극세사천으로 스쿠터를 닦아줄때, 수시로 세숫대야에 담겨진 물에 넣고 헹궈서 이물질을 털어내 스크래치를 방지한다. 기름때가 뭍어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세숫대야에 담긴 물에 퐁퐁을 한방울 풀어 넣고, 슥슥 닦아주면 OK~! 그다음 다시 호스로 물을 뿌려 스쿠터를 세척한다. 마지막으로 마른 극세사천 한장으로 시트를 시작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의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한다.남은 극세사천 한장은 디테일한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내고, 기름때가 뭍어나는 부분의 물기를 제거 하는데 사용한다. 이리하면,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거창한 세차용품이 없이 완벽하고 깨끗하게 스쿠터를 세차할 수 있다. 거칠게 세차를 마친 혼다 PCX(화이트)의 자태 나름 거칠게 폼잡은 혼다 PCX 세차를 하면서 혼다 PCX를 살펴보니,화이트 모델의 경우 밋밋한 하얀색이 아닌, 은은한 펄화이트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미됐다.하지만 나는 일단 고급스러움보다 '잔기스와 오염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좋다'고 말하고 싶다. 또 한가지 알아챈 사실은, 전면과 리어 스포일러에 붙어 있는 '혼다 마크가 스티커'로 되어있다는 것.슥슥삭삭 기분 좋게 스쿠터를 닦아내고 있는데, 스티커로 된 마크를 보니 저절로 손이 멈췄다. 과연 음각으로 새겨넣는게 어려웠을까? 나름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살린 스쿠터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래저래 세차를 마치고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피로에 낮잠을 청했다. 얼마나 지났을까..툭...툭.....후두두두두둑....그렇다. 세차후 2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비가 오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 때라면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세차를 했을테지만,감기로 정신이 알딸딸한 가운데 나홀로 거칠게 삽질을 한 셈..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
혼다 PCX(피식이)와 동거 6일차
6월 13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첫승의 여흥이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때아닌 여름 감기가 나를 이토록 괴롭힐줄이야...
거칠게 약을 먹고 잤는데도 여전히 컨디션은 저질.
빗소리가 들리지 않아 창문을 열어보니 주말 내내 쏟아질 것만 같던 비가 그쳤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옅은 구름에 은근한 햇살이 내비치고 있어,
나는 "비가 완전히 그쳤나보다"라는 꽤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컨디션으로 피식이를 몰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기엔 역부족,
불현듯 "비 그치자마자 깨끗하게 세차해줄께!!!"라는 혼다 PCX와의 약속이 떠올랐다.
이리하여 내 몸은 아파 죽을지언정...피식이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세차 모드에 돌입했다.
나름 철학이 있는 나의 스쿠터 세차 방법,
우선 세차 용품으로 충분한 물과 마른 극세사천 3장, 세숫대야, 퐁퐁(주방용 세제) 한방울을 준비한다.
그다음 마당 한켠에 자리한 수도 꼭지에 호스를 연결하고 스쿠터에 거칠게 물을 뿌려준다.
이후 극세사천 한장을 물에 적신 다음 이물질(자그마한 돌이나, 기타 오염물) 여부를 확인하고 슥슥삭삭~ 닦아준다.
물론 젖은 극세사천으로 스쿠터를 닦아줄때,
수시로 세숫대야에 담겨진 물에 넣고 헹궈서 이물질을 털어내 스크래치를 방지한다.
기름때가 뭍어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세숫대야에 담긴 물에 퐁퐁을 한방울 풀어 넣고, 슥슥 닦아주면 OK~!
그다음 다시 호스로 물을 뿌려 스쿠터를 세척한다.
마지막으로 마른 극세사천 한장으로 시트를 시작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의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한다.
남은 극세사천 한장은 디테일한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내고, 기름때가 뭍어나는 부분의 물기를 제거 하는데 사용한다.
이리하면,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거창한 세차용품이 없이 완벽하고 깨끗하게 스쿠터를 세차할 수 있다.
거칠게 세차를 마친 혼다 PCX(화이트)의 자태
나름 거칠게 폼잡은 혼다 PCX
세차를 하면서 혼다 PCX를 살펴보니,
화이트 모델의 경우 밋밋한 하얀색이 아닌, 은은한 펄화이트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미됐다.
하지만 나는 일단 고급스러움보다 '잔기스와 오염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좋다'고 말하고 싶다.
또 한가지 알아챈 사실은,
전면과 리어 스포일러에 붙어 있는 '혼다 마크가 스티커'로 되어있다는 것.
슥슥삭삭 기분 좋게 스쿠터를 닦아내고 있는데, 스티커로 된 마크를 보니 저절로 손이 멈췄다.
과연 음각으로 새겨넣는게 어려웠을까? 나름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살린 스쿠터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래저래 세차를 마치고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피로에 낮잠을 청했다.
얼마나 지났을까..툭...툭.....후두두두두둑....
그렇다. 세차후 2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비가 오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 때라면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세차를 했을테지만,
감기로 정신이 알딸딸한 가운데 나홀로 거칠게 삽질을 한 셈..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