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당한 성추행...(난 아줌마..)

쭈스품절녀되다2010.06.15
조회7,215

안녕하세요~

전 수원에 매탄동에 거주하고 있는 서른하나의 돌 지난 딸아이를 가진 어뭉이예요..

방금 전 너무 황당하고 무서운 일을 겪었네요

부디 이런일들이 일어나질 않음 좋겠어요

아직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여자들이 살기엔 조금 무서운 것 같네요..

 

저희 집근처에는 큰 도로가가 있어요

오늘도 여김없이 딸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시장에 가기 위해서

길을 나섰죠..

집앞 도로가 신호등에서 멈춰서있는데

앞서 편의점에 들러서 나온 자전거를 끈 아저씨가 있었죠...

낮부터 눈이 좀 풀려 있길래 낮술 좀 하셨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답니다

신호등 앞에서 서있는데

저희 딸을 보면서 까꿍까꿍하며 말을 걸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아이 데리고 다니다보면 이런일 다반사니까요

신호등 신호가 바뀌어 걸어가는데 자꾸만 옆으로 붙어서 오더라구요

왠지 그때부터 낌새가 이상했어요

그래서 다 건너가서 멈춰서있다가 나중에 가야겠거니 하고 속도를 늦추니까

같이 늦추더라구요

그래서 건너자마자 유모차를 멈춰세우고 아이를 보는척하고 있었어요

근데 길도 넓은데 자전거도 타고 오고 있지 않고 끌고 오던 사람이...

멈춰서있으면 피해가도 될텐데 유모차를 쿵하고 받더니

저의 허리를 덥썩 안더라구요

전 너무 당황하고 황당해서

"왜이러세요~! 뭐하시는거예요!"

그랬더니 씨익 웃으면서 "어이쿠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하면서 또다시 절 안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이래요! 정말!!"  큰소리로 외치면서 피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그럼서 가면서도 계속 뒤를 쳐다보며 웃으면서 "죄송합니다아~~~"

이러고 가더라구요...

손발이 벌벌 떨리고 심장이 쿵쾅쿵쾅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잠시 넋놓고 있다 후딱 정신 차리고 딸아이랑 돌아서서 집으로 왔네요..

즉시 신랑에게 전화를 했어요

신랑도 너무 분개 하더라구요

신고하지 왜 그냥 왔냐구...

정말 겪으니까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낮에도 돌아다니지 말고 저녁에 자기 퇴근하면

같이 다니잡니다...

 

전 그 성추행한 아저씨도 너무 무서웠지만

옆에서 도로일 하던 몇몇의 사람들,

지나가던 사람들..

그렇게 소리치는데도 한명도 신경을 안써주는게 더 무섭더라구요...

 

여러분,

주위에서 이런일이 행해지고 있다면,

조그마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무슨일이냐고 도와주세요

 

낮이라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면서

글을 줄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더위 조심 하세요안녕


세상에..대낮에 성추행을 당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