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이유로이나경님의 블로그를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이렇게 퍼나릅니다.좋은 벗과 이웃이 한순간 금전 등 가장 현실의 우리에게 힘든 문제를 주고 그때문에 실망하고 가슴아파할때가 많습니다나름 약고 세속적이란 사람이라도 해도 순수한 눈빛과 간절한 요청에 외면할수 없는 것이우리이기도 합니다. - 내용 -참 오랫만에 그사람이 나타났다.나도 모르게 너무 반가운 생각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다.환하게 웃던 그 얼굴을 보며 나는 한순간 별로 반가운 사람이 아니구나 .... 인식을 한다. 세월이 지나고보면 서운함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지고....그냥 말 그대로 흔적만 남은 인연이 모두 괜찮았던 인연인 듯 생각키운다. 그 사람을 가끔 생각했다.참 이상한 인연도 있구나 싶어서...그는 늘 나와 내 남편 앞에서 대단한 재력을 자랑하고,자신의 일에 관해 극도로 과대포장을 해서 보여주었으며또 어느 날엔가는 아주 잠깐만 필요하니 급전을 좀 돌려달라고 했다.그 급전의 액수는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금액이었다.당연히 나는 그럴 여력이 없음과 함께 돈거래는 어느 누구와도 하지 않는 것이 내 철학임을 알려줬다.그런 그가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지고 남을 통해 들은 이야기로는 여러집 몫돈을 빌려갔다가어느 날 사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애태웠는데 알고보니 어느 유치소에 있다는 것이다.그에 관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와 오랜 안부를 나누었다.그 사람의 안부를 잊고 살다가 느닷없이 나타난 그를 보며 갑자기 지난날이 떠 오른 것이다. 오래 가슴에 불덩이를 안고 사는 것처럼 힘든 시기가 잠깐 있었다.그야말로 돈을 잃은 것이다.믿었던 사람, 좋은 사람,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했던 어느 지인이 급하다며 어리숙한 우리 부부에게 전재산의 삼분의 일 정도를 가져갔다.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서 나는 얌전히 그 돈을 갖다 바쳤다.그리고 나는, 아니 우리는 정말 그 돈을 되돌려 받는 문제를 극복하기가 힘겨웠다.단순하게 살아왔던 우리 부부에게 그 일은 많은 깨우침과 이성적 성찰을 돕는 기회를 주었다.나는 그 이후로 서너달 홍역같은 속병을 앓았다.밤잠을 자다가도 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치솟아 잠아 깬 날이 많았다.그 이후로는 어느 누구와도 돈이 오가는 일은 하지 않는다.내 오랜 친구가 어느 날 내게 말했다.'그건 원래부터 니 돈 아니었을 것이다. 돈도 지닐 복이 있어야 온전한 내것이 되는데..... 아무래도 전생에 빚이 많았었나 보다 하고 털어라. 애초에 그 돈은 니 돈이 아니었을 것이다. 잠시 니 손에 들어왔다가 나가야 할 돈이었으며 그 사람에 의해 나가야 할 운명이었겠지......' 나는 그친구의 말을 듣던 그 순간 이후로 그 돈과 관련한 악몽을 털어냈다.내 좋은 친구는 내게 따뜻한 차 한잔과 기분 전환을 위한 드라이브를 마치고그리고 백화점엘 들러 부드러운 실크 촉감의 원피스 하나를 사 주었다.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다보면 집 나간 아들처럼 그 돈은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나는 그녀가 지금도 고맙다.지금은 몸이 불어 감히 입을 엄두도 못내는 옷이지만 그 예쁜 옷은 내 친구의 마음으로 나와 함께 살아간다.그리고 그 이후로 나는 내가 잃은 돈에 대해 잊고 살았다.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그 사람은 예전에 내가 잃은 돈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건만그가 원했던 엄청난 액수의 돈이 떠 오르며 나는 갑자기 기억에서 지워낸 나의 돈까지 떠 올린 것이다. 사람이 이렇다.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도 유사기억의 형태로 저장되어 무의식의 창고에 갇힌 경험들은한순간 유사한 상황에서 마치 그 일이 그일처럼 또렷하게 재현을 해 낸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아무 관련없는 솥뚜껑이 얼마나 억울하랴.... 오랫만에 아무일 없는 듯 출현한 그사람은 또 다시 장황하게 자신의 근사한 삶을 전시하기 시작한다.속 없는 남편은 그의 이야기에 넋을 잃는다.그리고는 내 남편에게 어떠한 제안 하나를 해 온다.남편은 그 사람의 말은 아직도 뭐든 믿는 눈치이다.그런데 왜 내 눈에는 그사람의 마음까지 환하게 읽히고 마는 것일까?나는 그의 저의가 보이고, 그의 얕은 계산이 훤하게 보인다.담담하게 말했다.'제안하신 일에 우리는 별 관심이 없어서 생각을 좀 해 봐야겠다'고...남편은 나의 의도를 알아차리긴 했지만 뭔가 조금은 애석한 표정이다.그 사람은 늘 그렇다.... 뭐든 참 잘 믿는다....난 의심이 많은 사람도 아닌데 남편 앞에선 대단히 약삭 빠르고 지능적이고 계산적인 여자가 된다.이 일을 어쩌면 좋으랴... 이런 저런 생각 끝에 내가 오래 살아야겠구나 싶다.세상물정 어수룩한 남편은 누가 다가와 살가운 소리로 뭔가를 요구하면 아마도 입은 옷까지 벗어 줄 것이다.내 아이들도 그런 걱정을 가끔 한다.엄마가 건강해야 아빠를 지킬 수 있다고....웃고 넘어가는 이야기지만 세월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세상살이에 이력이 나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 신기하다. 돌아서는 그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걸 꾹 눌러 담는다.'내가 이래뵈도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랍니다'ㅎㅎㅎ혼자서 실없는 웃음을 웃는다.(이나경 블로그에서)뜬금없지만 해외에서 만났고 나름 친했던 북한출신 지인이 생각납니다.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왜 김부자 정권, 이슈앞에서는 왜 그렇게 허황되고 목소리가 커지는지?작은 나의 의견마저 정색을 하는 그분을 보면서 많이 황당했습니다.한국에 돌아오면서 언제 그분과 또 술한잔 나누며 이제 또 만날수 있을까? 상념에 빠졌습니다.IQ 정전 주인공과 같은 지인, 못난 국가와 지도자이지만 그마저 부정하면 자존심이상하고 또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감시의 눈을 의식하는 소심함과 겉으로 드러난 큰소리..천안함사건이 터졌는데, 그 사람을 만난다면 또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합니다.하지만 그래도 나의 인연속에 찾아온 당신이었으니까 이해합니다. 편히 사세요.
인연이라는 이유로
인연이라는 이유로
이나경님의 블로그를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이렇게 퍼나릅니다.
좋은 벗과 이웃이 한순간 금전 등 가장 현실의 우리에게 힘든 문제를 주고 그때문에 실망하고 가슴아파할때가 많습니다
나름 약고 세속적이란 사람이라도 해도 순수한 눈빛과 간절한 요청에 외면할수 없는 것이
우리이기도 합니다.
- 내용 -
참 오랫만에 그사람이 나타났다.
나도 모르게 너무 반가운 생각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다.
환하게 웃던 그 얼굴을 보며 나는 한순간 별로 반가운 사람이 아니구나 .... 인식을 한다.
세월이 지나고보면 서운함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지고....
그냥 말 그대로 흔적만 남은 인연이 모두 괜찮았던 인연인 듯 생각키운다.
그 사람을 가끔 생각했다.
참 이상한 인연도 있구나 싶어서...
그는 늘 나와 내 남편 앞에서 대단한 재력을 자랑하고,
자신의 일에 관해 극도로 과대포장을 해서 보여주었으며
또 어느 날엔가는 아주 잠깐만 필요하니 급전을 좀 돌려달라고 했다.
그 급전의 액수는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금액이었다.
당연히 나는 그럴 여력이 없음과 함께 돈거래는 어느 누구와도 하지 않는 것이 내 철학임을 알려줬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지고 남을 통해 들은 이야기로는 여러집 몫돈을 빌려갔다가
어느 날 사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애태웠는데 알고보니 어느 유치소에 있다는 것이다.
그에 관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와 오랜 안부를 나누었다.
그 사람의 안부를 잊고 살다가 느닷없이 나타난 그를 보며 갑자기 지난날이 떠 오른 것이다.
오래 가슴에 불덩이를 안고 사는 것처럼 힘든 시기가 잠깐 있었다.
그야말로 돈을 잃은 것이다.
믿었던 사람, 좋은 사람,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했던 어느 지인이 급하다며
어리숙한 우리 부부에게 전재산의 삼분의 일 정도를 가져갔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서 나는 얌전히 그 돈을 갖다 바쳤다.
그리고 나는, 아니 우리는 정말 그 돈을 되돌려 받는 문제를 극복하기가 힘겨웠다.
단순하게 살아왔던 우리 부부에게 그 일은 많은 깨우침과 이성적 성찰을 돕는 기회를 주었다.
나는 그 이후로 서너달 홍역같은 속병을 앓았다.
밤잠을 자다가도 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치솟아 잠아 깬 날이 많았다.
그 이후로는 어느 누구와도 돈이 오가는 일은 하지 않는다.
내 오랜 친구가 어느 날 내게 말했다.
'그건 원래부터 니 돈 아니었을 것이다. 돈도 지닐 복이 있어야 온전한 내것이 되는데.....
아무래도 전생에 빚이 많았었나 보다 하고 털어라.
애초에 그 돈은 니 돈이 아니었을 것이다. 잠시 니 손에 들어왔다가 나가야 할 돈이었으며
그 사람에 의해 나가야 할 운명이었겠지......'
나는 그친구의 말을 듣던 그 순간 이후로 그 돈과 관련한 악몽을 털어냈다.
내 좋은 친구는 내게 따뜻한 차 한잔과 기분 전환을 위한 드라이브를 마치고
그리고 백화점엘 들러 부드러운 실크 촉감의 원피스 하나를 사 주었다.
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다보면 집 나간 아들처럼 그 돈은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나는 그녀가 지금도 고맙다.
지금은 몸이 불어 감히 입을 엄두도 못내는 옷이지만 그 예쁜 옷은 내 친구의 마음으로 나와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그 이후로 나는 내가 잃은 돈에 대해 잊고 살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그 사람은 예전에 내가 잃은 돈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건만
그가 원했던 엄청난 액수의 돈이 떠 오르며 나는 갑자기 기억에서 지워낸 나의 돈까지 떠 올린 것이다.
사람이 이렇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도 유사기억의 형태로 저장되어 무의식의 창고에 갇힌 경험들은
한순간 유사한 상황에서 마치 그 일이 그일처럼 또렷하게 재현을 해 낸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아무 관련없는 솥뚜껑이 얼마나 억울하랴....
오랫만에 아무일 없는 듯 출현한 그사람은 또 다시 장황하게 자신의 근사한 삶을 전시하기 시작한다.
속 없는 남편은 그의 이야기에 넋을 잃는다.
그리고는 내 남편에게 어떠한 제안 하나를 해 온다.
남편은 그 사람의 말은 아직도 뭐든 믿는 눈치이다.
그런데 왜 내 눈에는 그사람의 마음까지 환하게 읽히고 마는 것일까?
나는 그의 저의가 보이고, 그의 얕은 계산이 훤하게 보인다.
담담하게 말했다.
'제안하신 일에 우리는 별 관심이 없어서 생각을 좀 해 봐야겠다'고...
남편은 나의 의도를 알아차리긴 했지만 뭔가 조금은 애석한 표정이다.
그 사람은 늘 그렇다.... 뭐든 참 잘 믿는다....
난 의심이 많은 사람도 아닌데 남편 앞에선 대단히 약삭 빠르고 지능적이고 계산적인 여자가 된다.
이 일을 어쩌면 좋으랴...
이런 저런 생각 끝에 내가 오래 살아야겠구나 싶다.
세상물정 어수룩한 남편은 누가 다가와 살가운 소리로 뭔가를 요구하면 아마도 입은 옷까지 벗어 줄 것이다.
내 아이들도 그런 걱정을 가끔 한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빠를 지킬 수 있다고....
웃고 넘어가는 이야기지만 세월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세상살이에 이력이 나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 신기하다.
돌아서는 그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걸 꾹 눌러 담는다.
'내가 이래뵈도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랍니다'
ㅎㅎㅎ
혼자서 실없는 웃음을 웃는다.(이나경 블로그에서)
뜬금없지만 해외에서 만났고 나름 친했던 북한출신 지인이 생각납니다.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왜 김부자 정권, 이슈앞에서는 왜 그렇게 허황되고 목소리가 커지는지?
작은 나의 의견마저 정색을 하는 그분을 보면서 많이 황당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면서 언제 그분과 또 술한잔 나누며 이제 또 만날수 있을까? 상념에 빠졌습니다.
IQ 정전 주인공과 같은 지인, 못난 국가와 지도자이지만 그마저 부정하면 자존심이
상하고 또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감시의 눈을 의식하는 소심함과 겉으로 드러난 큰소리..
천안함사건이 터졌는데, 그 사람을 만난다면 또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의 인연속에 찾아온 당신이었으니까 이해합니다. 편히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