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동정어린 눈빛도 싫습니다

토끼대란2010.06.15
조회1,042

안녕하세요 중학생1학년입니다

저는 8년동안 아토피를 앓고있습니다

그 말들이 그 시선들이 너무 힘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당신들은 한번이라도 아토피환자에게 했던 행동들을 되돌아본적이 있습니까?

1번이라도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고 큰 아픔이 되었는지 생각해본적 있나요?

상처가 났던곳에 또 상처가 나면 더 아픈것만큼 "그거 옮는거야?"하고 물었을때 웃으면서 친절하게 괜찮은척 말하는것도 이젠 지겹고 너무나도 힘듭니다

괴물보듯이 하는 시선을 외면하기도 너무 힘들고요

꼭 그렇게 말했어야했습니까?

꼭 그런 눈으로 쳐다봐야만 했나요?

동정어린눈빛도 이제는 정말 싫습니다

아토피 걸리면 아무렇지도 않을것같나요?

내가 아토피에 대해 딱 몇마디로 정리해볼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잘때까지 아프고 따갑습니다

한번 머리감고 샤워하는데도 힘들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보다 더 괴롭고 참을 수 없는것은 당신들 눈빛이에요

그렇게 불쌍해보이던가요?

그런데 아토피환자들은 당신들이 무심코하는 행동들때문에 더 불쌍하고 비참해지는거에요 그렇게 동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줄 알았나보죠?

괴물 보듯이 쳐다보는 그 눈빛도 동정어린 그 눈빛도 이제는 너무나 지겹습니다

차라리 시선조차 주지마세요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진심은 없었거든요

진심일까하고 마음을 열어도 화나거나 싸우면 꼭 '아토피 주제에'이런 말을 해서 사람 마음에 상처를 주거든요

상처받은마음에 또 상처를주고 또 상처를주고 허구한날 이러니까 사람이란게 정말 싫네요

저는 6살때부터 아토피가 있었기때문에 제 팔,다리에 아토피가 없는모습은 상상도 안되고 기억도 나지 않네요

한약도 먹어보고 유명하디 유명한 약은 다 먹어봤어요 도저히 났지를 않아서 지제는 그러려니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그런거로 남 놀리는 사람들은 자기일도 잘못하는 꼴통들만 그러던데 지금 글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그러신 분 있다면 너나잘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자기일 진짜 잘하는사람은 말 함부로 하지 않거든요

당신들은 병안걸리고 건강하게 평생 살것같지만 그거 쉽지않거든요

조심안하면 훅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