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북한사람으로 오해 받았어요..ㅠ_ㅠ

silverrain2010.06.16
조회409

 

 

 

 

아아.. 저는 머나먼 미쿡에서 어악연수 중인

가난한 유학생 처자 입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학원에는 한국사람이 다른 학원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 neqyork 임을 감안할때 이건 분명 특이한 사항이죠..ㅎㅎ

 

 

매주 월요일 새로운 친구들이 옵니다 그러면 으레 우리는 인사를 하죠...

 

hi my name is eun bi,go i am from korea.

 

전 거의 대부분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역시 주입식 교육이 무서운건가 봅니다..-_-;

반은 달라지는데 왜 인사말은 않달라지는건지..

지금도 how are u이러면 바로 fine thank u and u?가 나오는..

하나도 fine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말이죠..ㅠㅠㅠㅠ

 

 

저는 처음에 참 놀랐던게.. i am from korea하면 당.연.히. south korea를 생각할줄 알았습니다.

그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항상 저에게 반문이 돌아오더라구요...

 

which part do you live??

 

항상 전 열올리면서 이렇게 말을 하죠.

 

니가 앞으로 미쿡에서 한국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대다수가 south korea에서 온 사람이라고.

 

처음에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사람이잖아요.ㅠ

나름 많이 알려져 있고 국제적인 위상도 높아져서

당연히 south korea로 생각할줄 알았는데..

북한에서 왔냐고 할때마다..

제가 북한사람처럼 보이는건 아닌지..ㅠㅠ라는 생각도 하구요ㅠㅠㅠㅠ

 

 

오늘 북한과 브라질의 축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역시 브라질..-_- 옷까지 맞춰서 입고 왔더라구요..;

브라질 사람이 우리반에 3명인데 한국사람은 저 혼자 달랑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축구 이야기를 꺼냈죠.

 

너네 오늘 축구하지? 나 그 경기 너무너무 기대된다..나 그거 꼭 볼꺼야.

 

그러니까 브라질 애중에 한명이 자기 친구에게 속삭이더군요..

 

 

 

 

"쟤 north korea 사람이야?"

쟤 north korea 사람이야?"

쟤 north korea 사람이야?"

쟤 north korea 사람이야?"

쟤 north korea 사람이야?"

 

 

-_-?

 

두둥...;;

 

그렇게 말했는데......

 

 

전 아무래도 북한사람처럼 보이나 봅니다...

 

그저 전 북한이 하는 경기라 흥미롭다고 이야기 한것 뿐인데...ㅠㅠㅠㅠ

 

허허.. 나참..;;;

뭐가 제 문제인 걸까요...................................?

 

 

 

어쨋든 오늘 북한 경기 봤는데...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그렇게 south korea사람이라고 말해도..

어딘가 한구석은 아직은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있나봅니다.

 

 

내일 브라질 애들이나 좀 놀려 줘야겠어요...

(그러다가 저 맞아 죽는건 아니겠지요..? 브라질 애들 기가 장난아니게 세요..; 저도 한 기셈 하는데..ㅋ)

 

 

남북을 떠나서 한국축구 최강입니다.

 

아자아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란히 선전해 주세요!!!

 

 

(급 훈훈한 마무리.. 근데 나는 내일 학원가는 것이 걱정될뿐이고..;;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