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설사" 를 아십니까?

. 2010.06.17
조회2,105

갑작 불현듯 판을 보며 배꼽유머게시판을읽는데 다들 실제있었던 상황을

 

재미있게 쓰신거같아 즐거워져 저도 제가알고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를쓰려고합니다

 

이제부터 '음' '임' 체를쓰겠음

 

 

 

사건은 거슬러 저의 20살이었때로 돌아감 (지금은 26임)

 

내친구중에는 '폭풍설사'에 자주위기를맞는친구가있음 거의 월마다 한번씩 치르는 행사임

 

일단 여러분도 다들아시다시피 폭풍설사가 들이닥치면

 

1단계 불길한징조를 느낌.* (본능적으로 참을수없는것이 온다는것을 느낌) *

 

2단계 왠지 기분이 싸 해지면서 배가아픔

 

        * (몸에서 니는 이제 조만간이다 라는 경고메세지를날림) *

 

2단계까지는 주위근처화장실이있거나 집이라면 별탈없이 폭풍설사의 공포에서벗어남

 

문제는 3단계부터임 우리친구들사이에선 3단계부터는 폭풍설사라고 부르지않음

 

그냥 " 대재앙" 임 말그대로 이때껏살아오면서 느꼇던 공포감과 좌절감 참을수없는고통

 

그어떤말로도 설명할수없고 복잡한 감정 모든 일들이 한순간 터짐 뇌는 패닉상태로빠져듬

 

3단계 식은땀이흐르기시작함 몸은차가워져 땀이 금방날아가는듯한기분이들며

 

         주위에 화장실을 둘러봄 먼가 다급해짐

 

4단계 일순간 초필살기에 맞은기분이들며 움직이면 터진다라는 생각이 머리에꽂힘

 

         움직이지않음 어정쩡한자세로 서있음 아무말도 행동도취하지않음 그냥가만히있음

 

4단계왔을때 참아내면 한 2분에서 길게는 5분정도 범 이시간내에 거의 95프로 이상의 사람

 

들이 해결책을찾음 보통사람들이 느끼는건 4단계까지임 저도살면서 4단계까지밖에

 

못가봄 근데 매월 "폭설" 에 휘말리는 이친구는 가히 폭풍설사의 달인임 이친구는

 

폭풍설사의 단계를 8단계로 재해석했음 5단계부터는 이친구가 나에게해준말임

 

5단계 시야가좁아짐 아까흐르던 식은땀이 진땀으로 바뀜

 

6단계 귀에서 삐~~~~소리가 나면서 조카다급해짐 배에선 통증이사라짐

 

친구는 배에서 통증이사라진시점을 "최후의 1분"이라고 칭함

 

1분후에 찾아올고통은 진짜 친구말그대로 적음

 

"진짜 신발꺼 아인나 조땐다 정신못챙긴다 없다 그냥 시발 이건 그냥 뒤져뿌라 카는거같다

 

귀에서 환청들린다"

 

7단계 눈앞이 흐려지면서 주위사물이 물결처럼 울렁울렁거리면서보임

 

필살의 고통이 찾아옴 엄마아빠도못알아볼 고통이찾아옴 그냥 제자리에 서서 싸고

 

싶은충동을느낌 쪽팔림이고뭐고 진짜 스펙타클해짐 정신이 혼절됨 이성을잃음

 

사고력에 엄청난 충격이옴

 

8단계 지금 서있는곳이 어디든 주위반경 5미터 이내에서 해결해야되겠다는 생각을함

 

개로변신됨  오로지 싸야되겠다라는 일념하나로 머리속이 가득채워짐

 

아무대서나 싼다 라고 단정지음 행동으로실행함

 

여기까지가 폭풍설사의 단계별증상임 서론이 너무 처길었음 근데 이증상을 들으면서

 

너무웃었던기억이있어서 나도 너님들에게 말해드리고싶음.

 

 

본론들어감 대화는 어떤내용인지는 당시상황과 어떤내용이었는지는기억이나나

 

정확한 말과 글자수까지는 기억이안나는관계로 애드립으로해결함.

 

여름이었음. 우리는 잠시후 만날 여자친구들과의 약속에 한껏멋을내고 옷도빼입음

 

밖으로나왔음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갔어야했음

 

참고로 내가살고있는곳은 대구 보건대근처임 거기서 시내까지 버스타고가는거리는

 

40분~1시간정도소요됨 차안막히면 40분 막히면1시간이상걸릴때도있음

 

버스를타고 10분정도지나서임 친구가멘트를날렸음

 

"아 시발 이거 느낌이상한데? 배가실실 아프노 아... 폭설의 기운이느껴지노"

 

난뭔가 순간적으로 불안감을느꼈음

 

나 : "그라모 더가기전에 지금내리가 어디 근처에 편의점이나 음식점같은데 드가가

 

해결하고가든가"

 

친구 : "아 지금꺼는 좀약한기네 시내까지 버틸수있을꺼같다 도착해가 카페드가가싸자

 

어차피 가시나들도 늦게나올낀데 뭐"

 

무심코 지나친거임 참을수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5분후 내친구를 사지로 내몸

 

 

3분후 친구 : "조....땟.....다.....씨.....발"

나 : "와? 뭐고 똥실릿나"

친구 : "왔다 시발..."

 

그때당시 친구상태로봤을땐 3단계 까지 진행된듯보였음

 

먼가 먼곳을 주시하고있었으며 약간 닭살돋아있었음

 

근데 그 3단계 진행상황중에 문제는 바로다음정거장은 그냥 도로였음 내려봐야 해결할수

 

있는곳따위는 없었음 있다해도 뛰어서 10분이었음 우린 2정거정후에 내리기로 합의보고

 

친구는 자신과의 싸움에 몰입했음.

 

1정거장이지난후에

 

친구는 날보면서 "우야노 시발..진짜 뭐고 다음정거장언젠데 내지금 귀에서 삐~~소리들린다 빨리!!!"

 

나는 급당황함 벌써 상황이 그렇게 많이 진행되있는지몰랐음 이새끼가 지금 똥을싸면 난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생각함

 

진짜답없었음 아무리생각해봐도 내가 뭘어떻게 해야할지 답이안나왔음

 

나까지도 아찔했음 너님들은 모르겠지만 대구는조카좁음 특히 보건대에서 시내가는 루트

 

의 버스는 진짜 우리사는곳에서 대학로에서 거의 한두번이상은 다보는사이임

 

진짜 이새끼가 싸게된다면 생각하니 나정말 아찔했음 나도 같이 미칠꺼같았음

 

그렇게 지옥같던 시간이지나고 내렸는데 그정거장은 진짜 주위에 편의점도 뭐도없고

 

빌라가 가득함 아파트도아님 그냥 빌라가 조카 가득함 주택가임 내친구 내리자말자

 

달렸음 나도같이 따라달림

 

나 : "신발 도랏나 어디로뛰가는데!"

 

친구 : "일단 니내어디로드가는지보고 휴지부터사온나"

 

친구는 조카 폭풍설사의 고수였음 그달리는 순간에 전봇대에붙어있는 벼룩시장 신문

 

한 반뭉치를 빼서뜀 이때 뛰는속도는 안줄었음 이새끼는 달리는순간에 모든생각을

 

하고있는거였음 그떄느꼇음 임마는 고수다.

 

나: "아 진짜 강아지야 ㅋㅋㅋㅋ 이게뭐하는짓인데 ㅋㅋㅋ 개가 시발 ㅋㅋㅋ"

 

친구는 대답안했음 진지한표정이었음..

 

30초정도 동네를 뛰었음 두서없이 친구나름대로는 공터나 뭐 그런대를 찾은거같은데

 

그딴거없음 다주택지였음 그카디만

 

친구 : "아시발안되겠다 일로휴지사온나!!!"

 

난 황당했음.. 그냥 빌라 였음 2층으로올라가서 신문지깔면서 바지벗을때 난..

 

진짜 할말을잃었음 갑자기 내머릿속도복잡했음.

 

갑자기 이새끼 진짜 라는생각과 함께 조카웃겼음

 

웃음 터졌는데 크게웃으면 현관문열고 사람나올까봐 난 밖으로 달려나와서 조카웃었음

 

근데 휴지를 나도구해야했기에  일단 도로쪽으로나와서 조카뛰었음 한

 

5분정도뛴거같음  저멀리 녹색 패밀리간판보이길래 조카뛰었음 땀범벅됨

 

대구여름 진짜 ....휴....대구여름에 달리면 죽을수도있음 근데 난달렷음

 

그러고 사서 막나왔는데 친구전화옴

 

친구 "이신발새끼가 휴지사러갔는데 택시타고갔나 강아지야 안오노"

 

나 "다쌋나? 그라모 걍 신문지로딲아라 내갈라믄 한5분더걸린다"

 

친구 "아 신문지 다썻다 폭설이라서 바닥에 흐르길래 다덮어가 다썻다없다"

 

나조카 빵터짐 진짜 조카웃었음 진짜최고였음 내생에 최고의 빅재미였음 진짜

 

계속웃었음 그렇게 거의다 도착했는데 갑자기 친구 바지는올렷는데 허리띠 안맨채로

 

달려나왔음 친구 "뛰라"  ? 순간난 물음표팅갔음 친구 "현관문 열리따고 뛰라고!"

 

난 순간 조카 큰범죄저지른거같았음 무서웠음 조카뜀 우린 10분동안조카뛰었음

 

그렇게 나와서 -ㅅ-;;저랑친구는 약속에 3시간정도늦었음

 

친구샤워하고 옷갈아입고 -ㅅ-저도 샤워하고옷갈아입고 우린땀범벅되서 옷다베리고

 

친구는 뒷처리안하고 그냥뛰어서 -ㅅ-휴....팬티 휴.........

 

아 정말 웃겼던일인데 여러분들은 재밌었는지모르겠음

 

아근데 진짜 조카웃김 궁금하면 친구사진뛰움 걸리면 전뒤지겠죠 ㅋㅋㅋㅋㅋ

 

이 사건 무덤갈때까지 진짜 이세상누구에게도 말안하기로했는데

 

저만알고있기엔 너무아까운이야기임 ㅋㅋㅋㅋ 정말최고였음 저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