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가 다시 나에게 칼럼을 쓰고 싶게 만드는 경기가 되었다. 중학생 때부터 스페인축구에 흠뻑 도취되었고 지금 현재 스페인에 있을 정도로 난 스페인을 응원한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한민국이 항상 1순위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는 스위스가 가져갔다. 그리고 내가 응원하는 스페인은 졌다. 그런데 무언가 이 경기에서 난 새로운 것을 깨닫고 그때문에 흥분된다. 많은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 실망 할지 모른다. 현재 한국이 잘하는 것은 한국팬들에겐 기분 좋은 일이지만 월드컵의 전체적인 면을 볼 때 축구계의 강팀들이 연달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골을 기대했지만 너무 적은 골이 나는 모습을 보며 실망하고 있는 축구팬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적은 골에 아쉬운 것은 마찮가지다. 2006년 월드컵 또한 적은 득점들과 수많은 무기력한 경기력들에 실망했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월드컵이 2006년과는 다르게 아주 흥미로운 이유가 있고. 그것을 <스페인:스위스>경기에서 제대로 알아 챌 수 있었다.
현재 여론 및 추세는 세계축구의 격차가 줄어 들었다고들 말한다.
지금까지의 본선1차전의 경기내용과 경기결과들을 보면 그렇게 말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하지만 그 말이 곧 각 팀마다 선수들의 기량의 실력차이가 줄었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있단 자체로 우리나라 축구와 선수들의 실력이 눈깜짝할 사이에 늘었다고 말할 순 있지만 그 몇 명을 가지고 나머지 강팀들의 선수들과 실력차이가 줄었다고는 쉽게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세계축구의 격차가 줄어보이고 경기결과 또한 예측불가능이 될까?
그것은 강팀이 아닌 팀들이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 아니 정확히 말하지만 강팀을 막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 이번 경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그런 점이 확실하게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특히 단기전인 월드컵의 경우는 감독의 역량과 팀의 조직력이 선수의 개개인 능력보다도 훨씬 중요하게 쳐진다.
스위스에선 그러한 점이 나타났다. 일단 스위스의 감독은 '오트마겔 히츠펠트'이다. 유럽클럽축구 최고의 감독들 중 열손가락 안에 드는 히츠펠트 감독이 스위스의 지휘봉을 들고 월드컵 첫경기에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만났다. 이는 그저 스페인과 경기하는 스위스가 아니고 "히츠펠트의 스위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겠다.
이유인 즉슨, 히츠펠트는 스페인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았다는 것이다. 결코 이번 승리는 우연이 아닌 히츠펠트의 작품임을 확신 할 수 있다.
스페인은 2008년 유로컵의 우승팀이다. 현재 전술도 두명 정도 빼곤 그때와 거의 비슷한 멤버이다. 아니 오히려 멤버는 2008년보다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스페인이 즐겨 쓰는 전술은 4-4-2 또는 4-2-3-1 이다. 이 두 전술의 차이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기용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이다. 많은 여론과 스페인국가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2008년의 주역 '마르코스 세냐'의 역할을 혼자 맡을 수 있는 선수가 없기에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넣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도 가졌다. 오히려 스페인이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원톱이던 투톱이던 항상 1순위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의 존재, 그리고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실바'라는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로 이루어진 양쪽 윙어들이었다.
히츠펠트는 여기서 스페인을 물리칠 수 있는 해법을 얻은 것이다.
과거 축구전술의 흐름은 런앤킥, 특히 양쪽 발빠르고 드리블 좋은 윙어들의 빠른 돌파를 통해 중앙의 타겟형 공격수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해 줌으로써 공격수가 머리로든 발이든 몸으로라도 골을 넣는 플레이를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토탈사커의 흐름으로 왔고, 그것은 모든 경기장의 선수가 다양한 포지션으로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모든것을 서로 커버해가며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였다. 그러던 것이 2008년 스페인이 유로컵을 우승하는 전후로부터 체계적인 패스플레이와 공간침투플레이를 통한 중앙지향적공격전술이 유행을 해오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강팀의 공격수들을 보면 키가 크고 헤딩을 잘하는 선수들보다 빠르고 판단력이 좋으며 공간침투 잘하는 작은 선수들의 비율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문적인 런앤킥을 구사하는 클래식윙어들보다 변칙적이면서 중앙돌파 선호하는 윙어들의 비율 또한 많다. 이것은 현대축구의 흐름인 것이다.
그리고 이 흐름의 최고봉에 서있는 팀이 바로 스페인이라는 것이다. '사비 에르난데스',;사비 알론소','안드레아 이니에스타','세스크 파브레가스'등과 같은 최고의 패스웍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진과빠르고 머리좋으며 득점력있는 현 최고의 공격수들인 '다비드 비야'.'페르난도 토레스' 를 보유했다는 것만으로도 보았을 때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히츠펠트가 그러한 스페인의 정확하고 빠른 중앙공격패턴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 들었다는 것이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 이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중앙수비수들과 수비형 미드필더간의 간격을 줄였다.
최대한 상대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함과 상대 미드필더진에서 공격수에게의 패스의 길을 최대한 좁히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선 결코 창조성이 뛰어난 스페인을 90분동안 막기란 역부족이다. 그래서 히츠펠트는 중앙 대신 스페인에게 측면을 허락한 것이다. 이것은 스페인이 측면이란 빈공간을 잘 찾아 들어간 것이 아니라 바로 스위스가 일부러 스페인에게 측면이란 길을 내주었으며 그 곳이 바로 막다른 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측면으로 선수가 빠질 경우 한명의 수비수가 붙지만 그 수비수는 철저한 마크보단 센터링을 견제하기 위한 거리를 둔 수비를 했다.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의 수비수는 근처 다른 상대 공격수를 자신의 시선에 둔채 센터링 대신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고자 하는 공을 가진 상대공격수의 길을 사전에 미리 막았다.
이로써 스페인은 스위스의 중앙수비에 고전 공을 돌리다 자연스럽게 빈공간이 있는 측면으로 계속 전진하게 되고 측면에서 공을 가진 스페인선수는 중앙으로 침투를 하려하지만 길을 막은 수비수에 센터링을 올리는 선택밖에 하지 못한다. 그리고 애시당초 그 센터링을 견제하는 또 다른 수비수에 의해 제대로된 센터링으 쉽게 올리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신체가 작은 스페인 전방공격수의 머리나 몸에 가지전에 너무 쉽게 스위스 선수들이 공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스페인의 중앙공격은 자연스레 측면을 보며 적어지게 되고 측면 공격 또한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딱 내가 스페인의 교체 타이밍에 예상한 두 선수가 동시에 들어갔다. 그것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헤수스 나바스'였다. 일단 1골 뒤진 스페인으로선 만회점이 필요하기에 필수불가결하게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대신 공격수 '토레스'를 넣었고 측면 런앤킥 플레이보다 중앙돌파플레이가 뛰어난 '다비드 실바' 대신 런앤킥에 뛰어난 '헤수스 나바스'를 넣은 것이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투입은 늦은감이 없지 않아있지만 '나바스'투입은 당연하면서도 함정에 더 빠진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 순간 스페인이 쉽게 공격할 수 있어보이는 공간은 측면이었고 빠른 토레스와 나바스를 델보스케는 선택했지만 이것은 히츠펠트가 만든 함정에 더 들어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 몇번 못잡고 잡아도 중앙수비수들의 견제에 의해 별 플레이를 못한 부동의 스페인 넘버1 공격수 다비드 비야.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침투를 몇번이고 시도 하지만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한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실바.
촘촘한 중앙수비수와 수비형미드필더의 간격에 쉽게 멋진 스루패스 연결을 하기 힘들었던 사비.
이 모든 것이 히츠펠트의 작전이고 성과였던 것이다.
그리고 스위스가 한골을 넣은것은 보너스와 같은 사실 큰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터진 것과 같은것이다.
스위스로선 몇점이든 스페인과 비기기만 하면 큰 이득이었고
위에서 말한 전술을 사용했기에 스페인이 혹 골을 넣더라도 다 득점을 할 수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이경기 결과는
사실 스위스의 1:0 승리는 히츠펠트에겐 운까지 따른 최고의 결과며 보통 0:0에서 1:1 의 결과를 생각하고 이번 경기를 운영한 것이라고 본다.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확실한 베스트11멤버의 매경기 기용을 통한 기복없는 조직력을 목표했을 것이고 그것은 다비드비야의 기용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어쩌면 이번 경기에서 델보스케가 후반전 이른시간이더라도
스페인의 최장신 선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했더라면 스페인에겐 이번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 수 있는 해결책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스페인도 많은것을 얻었을 것이며 아직도 우승후보임에는 변함이없다. 히츠펠트의 노련미에 한방 맞았을뿐이고.
항상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준 스페인이 항상 기복의 난조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못만든 것이 이번에는 첫경기에 그것을 액땜했다고 치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싶다.
[스페인vs스위스]히츠펠트의 작전 그리고 당연한 성공!!
< 스페인 vs 스위스 > 0 : 1
이 경기가 다시 나에게 칼럼을 쓰고 싶게 만드는 경기가 되었다. 중학생 때부터 스페인축구에 흠뻑 도취되었고 지금 현재 스페인에 있을 정도로 난 스페인을 응원한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한민국이 항상 1순위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는 스위스가 가져갔다. 그리고 내가 응원하는 스페인은 졌다. 그런데 무언가 이 경기에서 난 새로운 것을 깨닫고 그때문에 흥분된다. 많은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 실망 할지 모른다. 현재 한국이 잘하는 것은 한국팬들에겐 기분 좋은 일이지만 월드컵의 전체적인 면을 볼 때 축구계의 강팀들이 연달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골을 기대했지만 너무 적은 골이 나는 모습을 보며 실망하고 있는 축구팬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적은 골에 아쉬운 것은 마찮가지다. 2006년 월드컵 또한 적은 득점들과 수많은 무기력한 경기력들에 실망했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월드컵이 2006년과는 다르게 아주 흥미로운 이유가 있고. 그것을 <스페인:스위스>경기에서 제대로 알아 챌 수 있었다.
현재 여론 및 추세는 세계축구의 격차가 줄어 들었다고들 말한다.
지금까지의 본선1차전의 경기내용과 경기결과들을 보면 그렇게 말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하지만 그 말이 곧 각 팀마다 선수들의 기량의 실력차이가 줄었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있단 자체로 우리나라 축구와 선수들의 실력이 눈깜짝할 사이에 늘었다고 말할 순 있지만 그 몇 명을 가지고 나머지 강팀들의 선수들과 실력차이가 줄었다고는 쉽게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세계축구의 격차가 줄어보이고 경기결과 또한 예측불가능이 될까?
그것은 강팀이 아닌 팀들이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 아니 정확히 말하지만 강팀을 막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 이번 경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그런 점이 확실하게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특히 단기전인 월드컵의 경우는 감독의 역량과 팀의 조직력이 선수의 개개인 능력보다도 훨씬 중요하게 쳐진다.
스위스에선 그러한 점이 나타났다. 일단 스위스의 감독은 '오트마겔 히츠펠트'이다. 유럽클럽축구 최고의 감독들 중 열손가락 안에 드는 히츠펠트 감독이 스위스의 지휘봉을 들고 월드컵 첫경기에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만났다. 이는 그저 스페인과 경기하는 스위스가 아니고 "히츠펠트의 스위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겠다.
이유인 즉슨, 히츠펠트는 스페인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았다는 것이다. 결코 이번 승리는 우연이 아닌 히츠펠트의 작품임을 확신 할 수 있다.
스페인은 2008년 유로컵의 우승팀이다. 현재 전술도 두명 정도 빼곤 그때와 거의 비슷한 멤버이다. 아니 오히려 멤버는 2008년보다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스페인이 즐겨 쓰는 전술은 4-4-2 또는 4-2-3-1 이다. 이 두 전술의 차이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기용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이다. 많은 여론과 스페인국가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2008년의 주역 '마르코스 세냐'의 역할을 혼자 맡을 수 있는 선수가 없기에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넣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도 가졌다. 오히려 스페인이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원톱이던 투톱이던 항상 1순위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의 존재, 그리고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실바'라는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로 이루어진 양쪽 윙어들이었다.
히츠펠트는 여기서 스페인을 물리칠 수 있는 해법을 얻은 것이다.
과거 축구전술의 흐름은 런앤킥, 특히 양쪽 발빠르고 드리블 좋은 윙어들의 빠른 돌파를 통해 중앙의 타겟형 공격수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해 줌으로써 공격수가 머리로든 발이든 몸으로라도 골을 넣는 플레이를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토탈사커의 흐름으로 왔고, 그것은 모든 경기장의 선수가 다양한 포지션으로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모든것을 서로 커버해가며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였다. 그러던 것이 2008년 스페인이 유로컵을 우승하는 전후로부터 체계적인 패스플레이와 공간침투플레이를 통한 중앙지향적공격전술이 유행을 해오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강팀의 공격수들을 보면 키가 크고 헤딩을 잘하는 선수들보다 빠르고 판단력이 좋으며 공간침투 잘하는 작은 선수들의 비율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문적인 런앤킥을 구사하는 클래식윙어들보다 변칙적이면서 중앙돌파 선호하는 윙어들의 비율 또한 많다. 이것은 현대축구의 흐름인 것이다.
그리고 이 흐름의 최고봉에 서있는 팀이 바로 스페인이라는 것이다. '사비 에르난데스',;사비 알론소','안드레아 이니에스타','세스크 파브레가스'등과 같은 최고의 패스웍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진과빠르고 머리좋으며 득점력있는 현 최고의 공격수들인 '다비드 비야'.'페르난도 토레스' 를 보유했다는 것만으로도 보았을 때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히츠펠트가 그러한 스페인의 정확하고 빠른 중앙공격패턴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 들었다는 것이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 이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중앙수비수들과 수비형 미드필더간의 간격을 줄였다.
최대한 상대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함과 상대 미드필더진에서 공격수에게의 패스의 길을 최대한 좁히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선 결코 창조성이 뛰어난 스페인을 90분동안 막기란 역부족이다. 그래서 히츠펠트는 중앙 대신 스페인에게 측면을 허락한 것이다. 이것은 스페인이 측면이란 빈공간을 잘 찾아 들어간 것이 아니라 바로 스위스가 일부러 스페인에게 측면이란 길을 내주었으며 그 곳이 바로 막다른 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측면으로 선수가 빠질 경우 한명의 수비수가 붙지만 그 수비수는 철저한 마크보단 센터링을 견제하기 위한 거리를 둔 수비를 했다.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의 수비수는 근처 다른 상대 공격수를 자신의 시선에 둔채 센터링 대신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고자 하는 공을 가진 상대공격수의 길을 사전에 미리 막았다.
이로써 스페인은 스위스의 중앙수비에 고전 공을 돌리다 자연스럽게 빈공간이 있는 측면으로 계속 전진하게 되고 측면에서 공을 가진 스페인선수는 중앙으로 침투를 하려하지만 길을 막은 수비수에 센터링을 올리는 선택밖에 하지 못한다. 그리고 애시당초 그 센터링을 견제하는 또 다른 수비수에 의해 제대로된 센터링으 쉽게 올리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신체가 작은 스페인 전방공격수의 머리나 몸에 가지전에 너무 쉽게 스위스 선수들이 공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스페인의 중앙공격은 자연스레 측면을 보며 적어지게 되고 측면 공격 또한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딱 내가 스페인의 교체 타이밍에 예상한 두 선수가 동시에 들어갔다. 그것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헤수스 나바스'였다. 일단 1골 뒤진 스페인으로선 만회점이 필요하기에 필수불가결하게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대신 공격수 '토레스'를 넣었고 측면 런앤킥 플레이보다 중앙돌파플레이가 뛰어난 '다비드 실바' 대신 런앤킥에 뛰어난 '헤수스 나바스'를 넣은 것이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투입은 늦은감이 없지 않아있지만 '나바스'투입은 당연하면서도 함정에 더 빠진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 순간 스페인이 쉽게 공격할 수 있어보이는 공간은 측면이었고 빠른 토레스와 나바스를 델보스케는 선택했지만 이것은 히츠펠트가 만든 함정에 더 들어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 몇번 못잡고 잡아도 중앙수비수들의 견제에 의해 별 플레이를 못한 부동의 스페인 넘버1 공격수 다비드 비야.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침투를 몇번이고 시도 하지만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한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실바.
촘촘한 중앙수비수와 수비형미드필더의 간격에 쉽게 멋진 스루패스 연결을 하기 힘들었던 사비.
이 모든 것이 히츠펠트의 작전이고 성과였던 것이다.
그리고 스위스가 한골을 넣은것은 보너스와 같은 사실 큰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터진 것과 같은것이다.
스위스로선 몇점이든 스페인과 비기기만 하면 큰 이득이었고
위에서 말한 전술을 사용했기에 스페인이 혹 골을 넣더라도 다 득점을 할 수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이경기 결과는
사실 스위스의 1:0 승리는 히츠펠트에겐 운까지 따른 최고의 결과며 보통 0:0에서 1:1 의 결과를 생각하고 이번 경기를 운영한 것이라고 본다.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확실한 베스트11멤버의 매경기 기용을 통한 기복없는 조직력을 목표했을 것이고 그것은 다비드비야의 기용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어쩌면 이번 경기에서 델보스케가 후반전 이른시간이더라도
스페인의 최장신 선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했더라면 스페인에겐 이번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 수 있는 해결책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스페인도 많은것을 얻었을 것이며 아직도 우승후보임에는 변함이없다. 히츠펠트의 노련미에 한방 맞았을뿐이고.
항상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준 스페인이 항상 기복의 난조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못만든 것이 이번에는 첫경기에 그것을 액땜했다고 치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싶다.
어쨋든 이번 경기. 히츠펠트를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