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

셀시어스2010.06.18
조회1,558

 

그녀를 낚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그 순간,

사실 그녀는 나를 어장관리하고 있다는 사실..?

 

어장 관리, 설마 첨 들어보는 건 아니죠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어장관리란 실제로 사귀지는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친한척하면서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 행태를 의미하는 신종 연애용어라고 합니다.(사실 더이상 신종이라고 볼수도 없지만요)

 

어장관리, 내가 혹시 당하고 있는 걸까?

두려우신가요?

 

어장 관리 당하고 있는가, 분별하자 

어장 관리를 당하는지 두려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게 분별법입니다.

 

 

 

결혼 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장관리를 해봤다’고 답한 미혼 남녀가 전체 중 50%정도 임에도 불구하고,

 미혼남녀의 96%(남성 99%, 여성 93.8%)는 ‘어장관리를 당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답니다.

그 것은 그 둘 사이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많긴 많네요. 어장 관리 해보신 분들....1/2라니!

그리고, 수치에서 보여지듯 어장관리는 양쪽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녀 편견적 발언은 NONO~)

 

남자/여자 친구가 있는데 다른 남자랑 단둘이 만난다 (친구로써라구?)

 

어장관리 죠.

 

남자/여자 친구가 있는데 주는 선물 다 받는다?

 

어장 관리 입니다.

 

남자/여자 친구! 없을 수도 있죠.

 

그런데 고백했는데

"미안 넌 친구일 뿐야" 하고도,

 

그러고 나서도,

 

계속 단둘이 만나고, 선물도 받는다면 이건 어장 관리 명백합니다!

 

자, 그럼 질문 합니다.

이성은 친구가 될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이 질문에 "예. 안되요!" 라고 대답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친구가 될수 있죠" 라고 대답한다면

다시 묻겠습니다.

친구끼리 하는 행동은 어디까지 일까요?

 

남자/여자 친구가 있는데 이성 친구에게 요즘 어때? 안부를 묻는다?

저는 이건 어장 관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여자 친구가 있는데 "언제 한번 밥먹자 우리"

어장 관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요- 삐짐 

만약 제가 친한 남자 친구들에게 잘지내니?

요즘 뭐해?

밥 한번 먹자.

이런 말 했는데

그 친구들이

어! 얘봐라 어장관리한다... 하고 생각하면

전 정말 어이없고, 슬플거예요.

그런 우정도 남자와는 나눌 수 없는 것인가 싶네요.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이어서 간만에 한번 연락한 거일 수 있고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서 나도 친절하게 대한 거 일 수 있고

관심사가 같아서 공유하고 싶은게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동성 친구들에게 어쩌다 가끔 씩 한번 연락하듯이

이성 친구에게도 그럴 수 있다는 거죠.

동성 친구에게 가끔 맛잇는거 사주듯이

고마운 이성 친구에게 맛있는거 사줄 수 있다는 겁니다.

 

혼자 들떠서 상상하지도 말고,

어장 관리 당하는 구나 하고 슬퍼하지도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장 관리라고 생각된다면

확실하게 어항을 떠나세요.

자기 의지로 탈출 할수 있는 어장에 갖혀서,

주인을 욕하면서 계속 주는 먹이에만 만족하지 말고요.

 

진짜진짜 내생각 

(좀 시니컬 했나요?)

 

저는

주변에서 어장 관리를 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그리고 전혀 그렇지 않은데 오해 받거나

오해하고 있는 사람도 봤습니다.

 

물론 어장 관리, 하는 사람! 나쁩니다.

진짜 나쁘죠.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걸 얻어내고, 이루는 것.

 

 

친구가 남자 친구가 있는데도

다른 남자애랑 놀러다니고

그 애가 주는 선물도 받고 이러는 걸

보면서

저는 아무리 제 친구라지만,

조금 그 친구 남자친구가 불쌍해 졌고

상대방 남자애가 안타까웠으며,

그 애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소심한 여자, 그렇게 못했습니다 ㅋㅋ)

 

그런 사람들에게 그러지마! 라고 한다고

쉽게 들을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기가 어장 관리를 한다고 조차 생각하지 않는사람도 많거든요.

 

반면, 제가 아끼는 동생은

제가 봐도 명백한

어장 관리에

(고백을 했는데 받아주지는 않으면서

그애가 주는 선물을 꼬박꼬박 잘도 받아 가시더군요

넌 좋은 동생이야 해가면서-)

힘들어하고 어장 관리일까 하면서도, 포기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계속되는 상대방의 어장관리에 의해 상처받으실 분들,

마음 착하셔서 나쁜 사람들에게

순수하게 이용당하시는 분들에게 

독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혼자서 상상하면서,

그들이 주는 떡밥에

행복해하다, 슬퍼하다 하지 마시라고요.

 

그리고 오해 하지도 말라는 겁니다.

단순한 호의에

이것도 어장관리야...

하고 피해의식에 젖어지내지 말라는 겁니다.

저는 그러한 우유부단하고 의존적이고 자기망상에 빠져있는 것도

또 하나의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지금,

상황을 분석해보세요.

제가 위에서 드린 예시를 확인해보니

어장 관리가 확실한가요?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당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을 찾으세요.

 

어장 관리가 아닌데 혼자 마음 쓰고 있던 건가요?

친구로 남으실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쓰이는 사람이라면,

멋지게 한번 고백해 보세요.

받아들여지지 않는 고백이라도

한번쯤은 시도해 봐야죠.

그럴 용기가 없다면,

친구로 남되 어장 관리 당한 다고

혼자 우는 처량한 모습은 버리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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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사랑이라는게 힘든걸 알고 있어요.

맘 먹은데로 안되고,

혼자 상상 하게도 되고

 

그래도 상처받는건 자신일 테니,

좀 더 냉정하게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하세요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