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어버버버리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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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저의 학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여 심려를 끼친데 설악중학교 전교직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평소 세심하게 관찰하고 지도하여 이런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는데  뒤늦은 후회와 책임을 통감합니다.

 

 지난 월요일(6/14) 오전에 3교시 후 쉬는 시간에 본관 4층의 2학년 학생이 자기 가방이 누군가에 의해 창밖 난간에 떨어져 있음을 친구로부터 전해 듣고 가방을 가지러 창문 밖의 난간으로 나가다가 미끄러지면서 떨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즉시 학생부장이 현장을 확인하고 구급차를 불러 인근 병원으로 급송하여 응급처치 후 부모와 함께 더 큰 강릉의 아산병원으로 이송하여 입원시켰으며, 담임, 교사, 교감, 교장 등 선생님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방문하여 위문, 최대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전언보고 후 오후 사안보고를 하였습니다. 당일 3시50분경 속초경찰서 조사반이 학부모의 신고로 학교에 도착하여 현장에서 목격자의 진술 등 사고경위를 조사였습니다.


 오늘 아침(6/17) 교감이 방문하여 주치의, 부모와 함께 동행하며 확인한 결과 회복 상태가 좋아 곧 골절된 팔, 턱의 외과적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며, 충격으로 인한 내부기관의 상태도 예의 관찰 결과 특이 사항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많이 호전되고, 안정을 찾는 상태입니다. 만약 더 좋은 의료혜택을 원하신다면 서울 등 어떤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치료비와 제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소 치료, 회복 기간이 요구되지만, 건강한 몸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습니다.

 피해 학생의 가방을 창밖에 던져 놓은 학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담임과  교장, 학생부에서 수차례 설득, 개인 면담, 설문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방을 갖다 놓은 학생,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받으려는 학생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조사의 한계를 인식하고 큰 고민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의심은 되나 학생들이 부인하고 있어 정말 어렵습니다. 두려움에 숨기는 상태입니다. 학교에서는 교육청 위센타, 상담지원센타 등 유관기관, 경찰과 긴밀한 협조를 구축하여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다행히도 다친 학생의 건강이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학교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교장으로서 거듭 사과를 올리며, 잘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 6. 17  설악중학교장  올림

 

 

피해학생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