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말하는 군대란?

청춘예찬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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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무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조인성 상병이 군입대를 앞둔 후배들을 위해 남긴 글이 대한민국 정책포털 사이트인 ‘공감코리아(http://www.korea.kr)’에 올라와 화제다. 

 

     

 

조인성 상병은 현재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6일에는 병무홍보대사로 선발되어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사회를 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조인성이지만 그 자신 역시 입대 시에 군대라는 존재에 두려웠으며, 입대 전 2년의 공백기 때문에 다소 걱정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할아버지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병역을 이행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졌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자신 역시 입대 전에는 연예인이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군인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한 초, 중, 고등학교를 거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병역도 하나의 과정이자 일상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하면서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살려 다양하게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모든 이들이 병역의 의무과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범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병무홍보대사 조인성 기고문>


“군 입대전과 입대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입대 전에는 연예인이었고, 지금은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지난 5월,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병무홍보활동을 하던 중,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저의 농담 섞인 대답이었습니다.

군 입대를 처음 결심했을 때, 2년의 공백기로 인해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라며

주위에서 우려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평소 병역은 국민의 의무이고, 의무를 다하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입대 결심에 큰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군대 2년 다녀온다고 해서 10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군 입대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갖지 마십시오’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사자들이 처한 상황과 두려움은 어느 누구도 그 사람만큼 절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병역를 회피하면서 나 자신을 속이고 인생을 사는 것 보다는 병역의 의무를 다해서 나 자신에게

떳떳한 것이 참다운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를 진학하고,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죠?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사회로 진출을 하거나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아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병역을 이행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한 일상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병역을 이행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조인성이 말하는 군대란?

지난 2월 26일 제7대 병무홍보대사로 위촉된 조인성이

박종달 병무청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더구나 최근엔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만큼,

군복무 2년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공군 군악대원과 병무홍보대사로서의 특별한 체험과 소중한 추억들이 배우로서

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1일, 병무홍보대사로서 병무청에서 주관한 ‘병역명문가 시상식’의 사회를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3대 가족이 모두 현역으로 명예롭게 병역을 마친 분들에 대해 포상을 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할아버지로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가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묵묵히

수행했음에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나요?” 라며 겸손해하는

그들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이분들에게 병역은 단순히 의무를 넘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일부 병역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병역명문가와 같이 병역을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이행한 분들 또한 많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조인성이 말하는 군대란?

병무홍보대사 조인성이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2010 병역명문가 시상식’ 중 군악대 축하공연의 사회를 보고 있다.

 

 

현재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품격 있는 사회와 국가로의 성장은 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본분을 다하는 사람이 넘쳐날 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특히 전 국민이 공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은 일반국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지도층의 적극적인 병역이행을 통해서

구현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무이자 권리인 병역을 이행한 분들이 존경받는 대한민국,

그 중심에 병역을 아름답게 실천한 여러분이 있습니다. 

 

조인성이 말하는 군대란? 청춘예찬 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