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쪽을 팔아 보아요

도도도도2010.06.18
조회694

심심할때마다 판 읽는 이제 21살된 여성입니다 

 

 

첨으로 판쓰는데 저도 댓글 받아보고 싶다...며

 

 

그냥 예전에 미치도록 창피했던 일이 생각나서요......

재밋지......않을까 하고 ㅋ

 

 

그러니까 좀 됫는데 2, 3년전 겨울쯤있었던 일입니다 ㅎㅎ

 

요즘은 겨울이 막 춥지는 않지만

몇년전만 해도 후덜덜이엇자나요..?

 

그러니까 !!! 추울때!

체온유지 . 따땃함을 지켜주기위해 입는 그거 잇자나요

옷안에입는................ 그....렇죠!!!!!!!!! 다 아실꺼라 봅니다 

 

 

 

 

 

 

내 복

 

 

머 다 입고 있는줄로 믿겠습니다.다들 많이 입으시죠? 남녀노소 불문하공???

다 알아욬ㅋㅋㅋㅋ 괜찮아요 내복입는 습관 좋잖아요 ㅎㅎ 다들 입자구요!!!!

 

 

다들 입는다고 해주세요.......그냥..

 

 

암튼 쫌마니 즐겨입는-_- 저인데....

 

 

근데 내복이 종류도 무궁무진하곡 다양한 칼라를 자랑하자나요?

 

제가 소장하는 내복의 칼라는 거의 살색계통이에요

엄마가 구매하신거라 색깔에 별의미는 없이 입었어요

 

 

내복이 살색이라서 무심코 소매를 걷어도

팔에 보이는게 살인지 내복인지 흠칫봐선 모를 정도의 칼라죠ㅎㅎㅎㅎㅎ 

최신형인가바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그리하여 고등학생때

엄마가 사주신 따뜻한 내복을 껴입고서 그날도 학교를 무사히 잘 다녀왔던

하루 였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퓨터를 켰죠 그리고 교복을 하나둘 해제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때가 토요일이어서 시간대는 대략 5~6시 정도???

 

그때만해도 저희집 거실에 컴퓨터가 있엇어요

 

 

 

 대략 이런구조... 발로 그렸는데 생각보다 잘그렸당 ㅋ

 

암튼 현관에서 집을 들어오면 컴퓨터가 놓인 책상이 한눈에 보여요

컴퓨터 책상을 가운데 두고 한쪽엔 화장실 다른 한쪽엔 제방이 있어요

 

부모님과 오빠랑 사는데 그날은 집에 아무도 없는 날이었죠

 

따뜻한 물로 좀 씻어볼까 (간만에아닙니다..)  옷들을 벗고

 

츄리닝으로 갈아입엇어요

 

아래는 츄리닝바지 입고

상의는 우선 내복을 입고 씻고 나서 티셔츠로 갈아타려고

 우선 입고 있는 상태였죠

 

 

 

 흡사 이런꼴...^^ 발랄한 여성 ㅋ 

 

 

암튼 내복의 묘미는 그 타타타타타이트한 맛이자나요~? ^.~

쬐........여오는............하하하허허허허

딱 달라붙어서 내복이 몸과 하나가 된 모습이랄까나 랄라

 

 

암튼 

이런 꼴..로 우선 씻기전에 퓨터앞에 앉아서

온 국민이 다하는 싸이월드 방문자 수 확인하기와

업데이트 일촌정도는 예의상 둘러봐줘야죠

 

 

무심코 그 짓거리를 하는 데...

 

 

하고 있~는데.......................

 

 

 

 

 

 

띠띠띠띠-

 

 

 

 

현관 번호키를 눌르는 아련한 소리

 

 

 

 

 

????????????????? 이시간에 누구징?

 

 

부모님은 절대 오실 타이밍이 아니었어요

 

그럼 남은건

 

옵 하 ~

 

 

물론 남매끼리 저정도는 걍 일상아닌가요? 저희 남매는 그렇...다..ㄴ

 

암튼 뭐 옵하면 개의치 않는다는 ...... 저희 내외하는 그런 남매아니거든요 쿨한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현관 번호키를 알고 있는건 가족 뿐이니

 

부모님은 아니고 당연히 들어온 사람은 오빠였죠

 

 

 

그런데도 그 뒷통수가 쎄~~~하고 가슴이 쿵덕쿵덕 하니 예감이 안좋더라구요

 

오빠가 누군가와 말을 하며 들어오고 있엇..............

 

드랫죠.............

 

 

 

 

 

1

 

 

 

2..

 

 

3...

 

 

네.. 총 세명 끌고 들어온 오라버니

 

오빠인줄로만 알고 당당히 컴퓨터 하고 있다가

 

클릭하던 마우스의 손길은 그대로 멈춰지고

 

재빠르게 후다닥- 방으로 뛰쳐 !!!!!!!!!!!1

 

 

............들어가지 못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천추의 한

 

 

 

 

전 원래 도도한 여성이기때문에 (막말하는겁니다) 그런 난처한 상황은

 

생전 겪어보지 못해던 바 ......

 

 

밀려들어오는 4명의 남성네들을 뒤로하고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태.연.한.척 이었습니다.

 

 

 

시끌벅쩍하게 들어온 4인은 현관에서 일직선으로 꽂혀있는

사람의 형태를 발견 했을테지만

 

 

전 당.당.하게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전 당.당. 했으니까요!

 

오빠도 집에 들어오면 아는체를 하지만 제 몰골을 확인햇는지

 

아무말도 건네지 않더라구요..-_-(그게 지금까지 오빠에게 제일 감사했던일..)

 

 

거실쪽으로 향하는 발자국 소리들만 들으며

 

애써 태연한척 떨리는 마우스질을 해댔습니다..

 

 

자연스레 내방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데.......되는데...

그냥 일어서서 몇걸음만 걸으면 되는데......

 

한번이라도 그 남정네들의 시선을 덜 받고 싶었죠...

 

눈에띄고 싶지 않았아요...........

 

밑에 트레이닝 바지를 끌어올려서 상체를 다 감싸버리고 싶은 심정만 들뿐...

 

 

전 도.도.하니까 조금만 참기로했죠..

 

그냥 오빠's 프렌 들이 저 아이가 위에 입고 있는 옷은 그냥 집에서 입는

내츄럴한 실내용 옷이라고만 생각해주길 간절히..바라면서,,ㅠㅠ

 

 

 

 

그러다가 때가 왔어요 !!

 

내방으로 들어가는 때가 아닌......

 

오빠 친구중 누군가의 낮은 보이스에서 흘러나오는

 

 

 

 

"나 화장실좀.........."

"나 화장실좀.........."

"나 화장실좀.........."

"나 화장실좀.........."

 

 

 

내 심장을 파고드는 저 대사와 함께

 

컴퓨터를 하고있는 저의 공간과 1m도 안되는 바로 옆 화장실을 향해 달려드는

 발자국 소리.......

 

 

제 옆에서 화장실 불을 키고 화장실 실레화를 신고 들어갈때까지

 

 

전 미세한 움직임도 없이 컴퓨터 정면만을 바라본채 무표정의 도도함을 잃지 않았죠

 

가까이서 저를 보고 다만 옷을 입고 있는건 맞구나 하고 느꼈겠지하며

스스로 불행 속 행복을 찾아다녔죠......

 

 

저는 이제껏 모든이들과 등으로 대면하고 었었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남성과 정면으로 부닥칠 자신은 도저히 없어서

 

 

 

드디어 결심을 했죠.....  방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엄청난 결심을

 

 

 

난 옷을 입고 있다. 난 당당하다 !! 수천번 맘속으로 외쳐대며

 

 

자연스레 의자에서 일어나 자연스레 제 방으로 다섯걸음쯤을 걸었죠

 

오로지 그들에겐 등만 보이면서......................

(내가 움직였을 때 줄어드는 그들의 사운드 수..)

 

 

 

빨리 걷지도 않았어요........ 당당함을 고집해야하니까.....

 

느리게 천천히..... 방으로 들어가서 방문도  태연스레 살~짝 닫았어요

 

 

.

.

 

 

.

.

.

 

 

 

 

 

 

 

 

 

 

 

 

그러고..

 

 

침대위에서 이불속에 묻혀 한 삼십분을 굴러다녔을꺼에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컴퓨터도 끄지않은체 미니홈피 몇개도 열어둔체로

 

들어왔었어요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암튼 뭐 그랬다는........... ;;;;;;;;;;;;;;;; 끝인데...쩝 어쩌징

 

 

 

그래서 그뒤로 내복은 다시는!!!!!!!!!!!!1

 

 

 

 

 

 

 

 

 

또 입죠 ^.~